2024. 11. 13. 12:41ㆍ그냥.../일상
" 자 이제 2차 가야지? "
" 그래그래.
곰장어집 거기로 가보자. "
" 박경민님.
안이현이
곰장어 괜찮겠나? "
" 좋~지. "
" 저도 괜찮아요. "
" 그럼 아까 추천해 주신
곰장어집으로 가보자. "
울산중앙수산시장 남문을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곰장어 골목.
그중에 오늘은
'원조 경주 곰장어'에서
곰장어 맛 좀 보는 걸로? ㅎㅎ
여러 방송이나 유명인들이 찾았다는
경주곰장어.
헉!
다행히 나가리는 아니네요 ㅎㅎㅎ
" 먼저 소금으로 시작할까? "
" 그라자.
소금 먹어보고 양념으로 넘어가자. "
" 오키오키 "
" 사장님~
저희 국내산 소금구이 먼저 부탁드릴게요~ "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그 와중에 닭발이? ㅎㅎㅎ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 2차부터는 진짜 조절해서
술은 적당~히 곰장어는 많~이 콜? "
" 그래요.
낮술 취하면 절단 난다잖아요. "
" 주호리.
오늘은 적당히 달리자. "
" 그려~~ "
건배~~
시원~~한
국물김치 한 숟가락.
그리고 위 보호차원에서
계란이랑 감자도 한 젓가락씩.
그사이 옆 테이블에서는
이모님께서 곰장어 초벌을 준비해 주시고
미안해지는 곰장어는
잠시 후에 만나는 걸로.
" 와~~
깻잎이랑 마늘지 장난 아니다. "
" 직접 만드시는 건가? "
" 누구든 직접 만들긴 만드셨겠지? "
" 하하하 "
기름장이 나오는 걸 보니
곧 곰장어가 등판할 시간이 다가오는군.
이모님께서 살짝 더 구워주시고는
바~로 우리 테이블로 토스!
" 자~
이제 다 구워졌으니깐
곰장어 맛나게 먹어보자. "
" 다들 많~이 먹어라. "
" 그래~~ "
음~~
" 주호리.
이거 껍데기가? "
" 음...
그렇겠지? "
" 오~~
곰장어 오랜만에 먹어보니깐
원래 이런 게 있었나? 싶다. "
" 나도 뻥 안치고
곰장어는 진짜 오랜만이다. "
" 주호리.
뻥 안치고? "
" 아니다~~
아직 아니다~~ "
" 하하하 "
마늘지랑 생마늘 넣고
향긋~한 깻잎쌈도
음~~
내가 마늘을 좋아하긴 하나 보네? ㅎㅎㅎ
꼬리도 하나 먹어볼까?
소금구이 끝났으니?
미리 부탁드렸던 양념도 맛봐야겠죠?
양념곰장어도 맛나게 익어가고
" 자~
박경민님.
안이현이
많~이 드셔. "
" 이거 먹고 밥도 볶아먹을 거지? "
" 그래야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은 먹어야지. "
이건 뭐지?
뭔가 쫀득했던 녀석인데.
깻잎도 찢어 솔솔 뿌려주고
역시 나는 소금구이가 더 맞는군.
양념은 상추쌈으로
" 자~ 볶음밥 다 됐다. "
" 와~~
이거 생각보다 양이 장난 아니네요. "
" 이현아.
걱정 마라 몇 숟가락씩 뜨면 없다. "
" 네? "
" 박철미니.
오늘 분발해라. "
" 박경민님.
주호리도 있다. "
" 오~
주호리 역시
고인돌 때부터 볶음밥에는 뭐 있다니깐. "
" 하트 좀 만들어봤다. "
" 좋다. "
볶음밥은 사랑이죠? ㅎㅎ
깻잎쌈에
마늘까지 올려서
2차 곰장어집도 깔끔하게 피니쉬!
밥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이제 슬~ 걸으면서 시내구경도 해야겠죠?
일단 뉴코아 아울렛으로 가는 길에
" 어?
저기 신발가게 아니가? "
" 맞네? "
" 안이현이 발 아프다는데
신발하나 사까? "
" 오~ 주호리. "
" 박경민님.
이거 너~무 귀여운데
하나 사가자. "
" 하하하
알았따. 하나 사그라. "
" 고마워~ "
나는 꼬마 고무신 하나 득템!
천천히 매장을 둘러보다
안이현이 눈에 확! 들어오는 신발이 등장.
요 신발은 박경민님께서 선물로 증정 ㅎㅎ
신발사고는 뉴코아 아울렛에 들러 구경하다가
주호리 바지랑 티셔츠도 득템!
" 와~
그거 좀 걸었따고
슬 배가 출출하네. "
" 주호리.
그거 모르나?
쇼핑이 젤 운동이 잘 된다는 거? "
" 하기사 오늘 많이 걷긴 걸었따. "
출출해진 배도 채울 겸
3차는
'달구치킨'으로.
여긴도 TV에 나온 가게?
" 시원~한 생맥에 치킨 주문해서 먹고
남은 거는 포장해 가자. "
" 그러자. "
3차도 적당~히
건배~~~
치킨이 나왔는데
맥주 한잔에 요 닭다리 하나로 피니쉬!
" 저 라면 하나만 먹고 가면 안 될까요? "
" 이현이 라면 먹고 싶나? "
" 네. "
" 그럼 먹어야지. "
" 조포닭발 라면이 급 땡기네요. "
" 그럼 가자~ "
그리하여 애매~한 4차는 조포닭발.
" 죄송한데
라면 하나랑 소주 하나만 주실 수 있나요?
금방 먹고 후딱 나갈게요. "
" 네~ "
" 김국 안 주셔도 되는데. "
" 그래도 일단 드세요. "
" 네~ "
여기도 맛보단 추억이죠? ㅎㅎㅎ
안이현이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조포닭발 라면.
" 와~~
이현이 이거 안 먹었음
우짤뻔했노. "
" 그니깐.
많~이 먹어라. "
섞박지 까지 해서 너무 잘 먹는 안이현이를 끝으로
토요일 낮술의 대장정은 이렇게 마무리.
오늘도 박경미니 안이현이 주호리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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