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0. 12:24ㆍ그냥.../일상
" 새싹!
어디고? "
" 조감독~
나는 드라이브 좀 하고 있다. "
" 울산이가? "
" 어어어 "
" 새싹!
내 지금 울산 간다.
김감독이랑 마나고 있어라. "
" 오~~
오키오키 김감독한테도이야기해 놓을게. "
" 그리거 머 먹을지 생각 좀 하고 있고. "
" 조감독.
미락식당가자. "
" 이야~~
미락식당 좋지.
그라믄 내가 울산가가 김감독이랑
넘어갈게 거서 만나자. "
" 오키오키.
조심히 내려오고~ "
" 어~~ "
그리하여 2년 만에 조감독과의 만남.
그리고 몇 해만에 '미락식당'과의 만남? ㅎㅎㅎ
" 와~~
여기는 그대로고. "
" 바뀐 게 있따. "
" 뭐? "
" 10년 전에는 카드 안 됐다 아이가
인자된다. "
" 진짜가? "
" 어어어
그래도 여기 오면 나는 현금 낸다. "
" 하하하
그게 또 룰 아이가. "
" 맞다 맞다. "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한 미락식당 풍경.
조감독과 내 기준으로
울산 3대 곱창집이 아닐까? ㅎㅎㅎ
" 일단 곱창구이로 시작하까? "
" 그래그래. "
원산지 ALL 국내산.
캬~~~
역시 믿음이 갑니다요 ㅎㅎ
문 열자마자 와서 그런가?
이때는 한산했지만,
잠시 후에는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죠? ㅎㅎ
시원~~한 물도 내어 주셨는데
덕분에 갈증이 해소되었다는 ㅎㅎ
오래된 버너지만 관리를 잘하셔서
반짝반짝.
밑반찬이 등장.
근데 미락식당은 저 묵은지가 아주 ㅎㅎ
" 김감독 새싹.
진짜 오랜만이다. "
" 내가 전주 갔을 때
그때가 2년 전이니깐
2년 만이네. "
" 김감독은 얼마만이고. "
" 와~~
생각도 안나노 "
" 하하하 "
" 근데 주호는 잘 사나?
그때보이 장난 아니드만. "
" 주호?
부르까? "
" 그래그래
불러봐라. "
" 그래그래. "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수다 떨다가
드디어 건배~~
이 소리가 너무 그리웠다는 ㅎㅎ
캬~~
일단 보기만 봐도 아주 끝내주는군요?
최첨단 바람막이도 설치해 주고
일단 기름제거용 식빵으로 기름 살짝 빼준뒤
바~로 묵은지 투척.
드디어 미락식당표 곱창구이 모습이 갖춰지고
그사이 나는 고소~~한 간부터 한 젓가락
하고는?
바~로 생마늘도 하나 ㅎㅎㅎ
" 자 이제 다 구웠졌으니깐
인자 묵자. "
" 그래그래.
김감독 조감독 마이무라 "
소주 한잔에
더 구우면 질겨지는 염통부터 맛을 보니?
음~~~~
곱창도 하나 맛나게 냠냠.
" 와~~
역시 김치 구운 게 입맛 확! 돌게 한다니깐. "
" 맞다 맞다.
여기 오면 무조건 김치 꾸버야지. "
와~~
고소함 미쳤구만? ㅎㅎㅎ
역시는 역시 ㅎㅎ
천엽이라고도 하고 처녑이라고도 한다는
여튼 천엽도 국수처럼 한 젓가락 ㅎㅎ
" 조감독 만족하나? "
" 김감독 와~~
여기는 추억이 많다. "
" 그거 아나?
여기 여자친구 델꼬 오면
결혼한다고 했는데
다 헤어지고 "
" 하하하
맞다 맞다. "
곱창에 구운 김치 먹다 보니
옛 추억까지 새록새록 ㅎㅎㅎ
오늘 생간도 완전 맛나는걸?
" 주호야~
다 와가나? "
" 어어어
1분 안에 도착이다. "
" 그럼 추가로 구이 좀 더 주문해 놓을게. "
" 알았으~~ "
" 조감독
진짜 오랜만이네. "
" 주호야.
잘 살고 있나? "
" 하하하
그날의 기억은 잊어라. "
" 와~~
나는 진짜 무슨 파이터인 줄 알았따. "
" 하하하 "
주호리까지 도착했으니?
간만에 넷이
건배~~
간 잘 먹는 거 보시더니만
슬쩍 내어주고 가신 사장님.
소간이 탈모에 좋다는 이야길 들었던 거 같은데
오늘 소간 많이 먹었으니
탈모가 하루는 늦어지는 거겠죠? ㅎㅎㅎ
주호리 곱창구이 좀 더 먹고는
바~~로 곱창전골.
보글보글
보글보글
내용물도 푸짐~~한 곱창전골.
각자 먹을 만큼 덜어서
" 전골도 나왔으니깐
소주 한잔 더 하자. "
" 그래그래 "
소주 한잔에 곱창전골 국물 한 숟가락
캬~~~
국물 킬러 당면부터 일단 ㅎㅎ
쫄깃쫄깃
" 와~~
소주 한 병 더 가야겠는데. "
" 당연하지.
이럴 때 마시지 또 언제 마시겠노. "
" 맞다 맞다.
그리고 여긴 또 추억을 맛보는 거 아이가 "
" 어어어
여기는 진짜 맛을 떠나서 추억이지. "
그렇게 아쉽지만
미락식당에서는
요 마지막 한 숟가락으로 일단 피니쉬!
" 2차 어디 가지? "
" 요 옆에 괜찮은 술집 있는데
거기로 가볼래? "
" 종목은? "
" 전이랑 막걸리 파는데
분위기 괜찮더라. "
" 오키오키
그럼 김감독 추천집으로 가자~ "
삼산 넘어가기에는 좀 아쉬우니
성남동에서 한잔 더? ㅎ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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