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08:38ㆍ그냥.../일상
" 안이현이랑
박경미니랑
미미소 한번 가까? "
" 미미소? "
" 어어어
그때 갔을 때 너무 좋더라. "
" 언제 가지? "
" 토요일에 슬~ 가보자. "
" 알았으~~ "
지난번에 미미소에 갔을 때
너무나 만족스러운 정갈한 음식과
사장님의 회 뜨는 솜씨에
박경민님 꼭 델꼬 가고 싶어서
간만에 주호리랑 안이현이랑 모임.
언젠가는 회 먹고
볼링장도 한번 가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 사장님.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어떤 고기가 좋을까요? "
" 농어 어떠신가요? "
" 지난번에도 맛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
" 그럼 농어로 준비해 드릴게요~ "
" 네~
감사합니다~ "
" 박경민님.
일반 초장집이랑은 달라. "
" 그렇네? "
" 어어어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팔등로에 또다른 미미소가 있어. "
" 그래? "
" 어어어
저번에 돈생삼겹살집 가다가 봤어. "
" 그렇구나~ "
" 근데 혹시 유비끼 스타일 좋아하시면
그렇게 해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
" 그래요?
음...
그럼 번거로우시겠지만 그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 네~~ "
힘이 장사인 농어.
" 목포 나들이는 잘 댕겨왔고? "
" 와~~
멀드라~~ "
" 하하하
혼자 운전하기 빡시지. "
" 와~~
그래도 홍어 먹고 좋았다. "
" 그럼 됐따. "
목포 나들이 댕겨온 안이현이 주호리가 준 선물.
덕분에 또 진도홍주를 맛볼 수 있겠군요? ㅎㅎ
" 일단 더우니깐 쏘맥 한잔씩? "
" 그러까? "
" 오키오키 "
회 먹을 준비도 해놓고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을 보기만 해도
아주 흐뭇~~합니다. ㅎㅎ
진원군.
보고 있나? ㅎㅎㅎ
쏘맥 4잔 제조 중이신 박경민님.
" 오늘 재미나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
" 이따가 또 2차도 3차도 가고
일찍 만났으니 천천~히 놀다 가자. "
" 그려~~ "
건배~~~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이 계란찜은 팔팔 끓을 때
후~ 후~ 불어서
한 숟가락 맛봐야?
제맛이죠? ㅎㅎㅎ
물회랑
자리돔 새꼬시
(맞나 몰겠지만 제 생각에는 자리돔 같아서)
까지?
" 나는 새꼬시가 너무 좋다. "
" 나도 나도. "
" 저도 씹어먹고 싶지만
치아가 좀 그렇네요. "
" 안이현이
치아 때문에 곱창구이도 못 먹는다 아니가? "
" 맞아요. "
초장에 비비기 전에
따로 쪼금 덜어서
한점 맛을 보니?
음~~
달구나 달아~~ ㅎㅎ
" 와~~
오늘도 과음하겠다. "
" 하하하
주호리 조절해서 먹자. "
" 알았으~~ "
요녀석 너무 괜찮은걸?
멍게도 내어 주셨는데
진짜 어찌 요래 이쁘게 손질하셨는지.
멍게향을 좋아하시는 박경민님께
멍게는 양보해 드리고.
잔칫날이니 또 잡채가 빠질 순 없겠죠? ㅎㅎㅎ
드디어 등장한 농어 유비끼.
(유비끼 다른 용어로 말씀하셨는데
제가 기억력이 점점....)
" 이거는 소스인데
회에 찍어 드시면 괜찮으실 거예요. "
" 사장님
감사합니다~~ "
먼저 생으로 한점 맛을 보니?
음~~
달다 달어.
노란색 강황? 겨자?
소스에도 콕! 찍어 맛을 보니?
오~~~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게 좋은걸? ㅎㅎ
" 회를 엄청 이쁘게 내어주신다 아니가? "
" 어어어
나중에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도 한번 오자. "
" 좋지? "
껍질도 아주 쫀득~하니 ㅎㅎ
와사비랑도 소스랑도 너~무 좋은 농어.
식감이 좋았던 ㅎㅎ
" 다들 한쌈씩 싸고
한잔하자. "
" 그러까? "
" 어어어
회가 너무 좋다. "
간장에만 살~짝 찍어도
그 풍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간만에 젓가락이 쉴 틈 없이 요리조리 ㅎㅎ
진원군.
보고 있나? ㅎㅎㅎ
" 근데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
" 그때 진원이랑 광호랑 주호랑
먹어보니깐 너무 좋더라고
진원이가 소개해줘서 알았지? "
" 그렇군.
근데 진원이는 오늘 왜 안 왔어? "
" 오늘 시은이 머 한다고 못 온다더라. "
" 글쿤. "
오지 못하는 진원군 대신해서
내가 맛나게 많~이 먹는 걸로? ㅎㅎㅎ
" 생선구이 나왔습니다~ "
" 와~~
사장님 이마이 주시면
남는 게 있으신가요? "
" 많으드시면 저희도 좋죠. "
" 와~ 너무 감사합니다~ "
" 주호리.
안 되겠다.
내 소주 한 병 더 가꼬올게. "
" 철민아.
한 병으로 되겠나? "
" 하하하 "
이렇게 귀한 생선구이를 내어주시다니
덕분에 살 잘~ 발라서
박경민님 맛나게 드셨다죠? ㅎㅎㅎ
생선구이에 한잔씩 하다
마지막 소주 한잔에
나는 깻잎쌈 하나로
깔끔하게 피니쉬!
적당~히 조절해서 잘~ 마신 거겠죠? ㅎㅎㅎ
나오는 길에 명함도 한 장 받아 들고
사장님.
담에는 미리 연락드리고 숙성광어 맛보러 올게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안이현이 주호리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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