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9. 09:13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내 계모임 갔다 올게. "
" 내일 출근이라면서
내일 일찍 오는거가? "
" 그래도 갔따가 일찍 오든지 해야지. "
" 알았어.
조심히 댕겨 온느라. "
" 어어어 "
모임 시간에 겨우 맞춰
감포에 위치한 펜션에 도착.
" 형~
충환이 형이랑 섭이는요? "
" 저~기
수영장에 있다. "
" 와~~
벌써 빡시네요. "
" 연우랑 도진이가 있어가
둘이는 빡시지. "
오늘의 셰프 성민이 형은
주방에서 뭔가 계속 준비 중이시고
그사이 규학이 형이랑 나는
간단히 술 한잔할 회랑 막걸리 소주 맥주로
테이블 세팅완료.
" 와~~
시원~하이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 형~
막걸리로 시작하까? "
" 철미 니 적당히 무라
저번에 송정. "
" 와~~
진짜 죽다 살았어요. "
" 하하하 "
송정 추억을 생각하면서
건배~~
간단하게 회에 막걸리도 한잔 했으니?
바다구경하러 나가봐야겠죠?
" 와~
이거 뭐고?
해파리 천지고. "
" 진짜 해파리 해파리 하드만
와~~ 놀랍다. "
물 반 해파리 반?
진짜 물속에 들어가질 못하는 상황.
근데 이거 해파리냉채 가능한가요? ㅎㅎㅎㅎ
" 진기랑 철미도 곧 온단다~ "
" 그라믄 슬~ 준비하까요? "
" 그라자. "
성민이 형이 오자마자부터 준비해 놓은
쪽갈비와 양갈비.
" 형 진짜 고생했어요. "
" 뭘~
이래 해야 먹을 때 편하고 맛있다. "
" 와~
엄청 기대가 크네요. "
불판 위에 양갈비부터 올려놓고
옆에는 소고기까지
" 와~~
오늘 장난 아니네요. "
" 많이 먹어라. "
" 양갈비랑 쪽갈비를 이래
너무 좋네요. "
이거 진짜 너무 맛있잖아? ㅎㅎㅎ
새우살도 올려놓고.
캬~~~
오늘 진짜 입이 호강하는구만?
" 철민아.
냉소바 먼저 먹을래? "
" 그라까요? "
" 내일 아침 일찍 가야 하니깐
미리 먼저 먹어라. "
" 네네네 "
성민이형이 만들어준 냉소바.
와사비 살살 풀어놓고
시원~~하게 한 젓가락 하니?
와~~~
이거 이거 진짜 대박~~~
하루의 쌓인 모든게
시원~하게 쑥! 내려가는 기분이랄까?
먹으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
그리고 담날 새벽에 눈을 떠
회사 출근하고 퇴근 후 늦은 점심 먹으러.
혁신도시에 위치한
'명가 돼지국밥'으로...
" 박경민님.
뭐 먹을 꺼야? "
" 음...
순대국밥? "
" 나는 돼지국밥으로 갈래. "
" 그래그래. "
순대하나 돼지하나 부탁드리고
가게를 둘러보는데
국내산 식재료로 만드신다는
김치랑 깍두기?
오~~~
사장님 멋지십니다. ㅎㅎ
단지 속에서 김치랑 깍두기도 덜어놓으니
바~로 국밥까지 등판완료.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도 살펴보고
국물부터 한 숟가락.
후추랑 새우젓 좀 넣고
국수 살살 풀어서 한 젓가락 하고는?
김치 한 젓가락
캬~~~
고긱국수에도 깍두기 하나?
고기 한 숟가락에 양파도 ㅎㅎ
" 박경민님.
고기도 꽤 많고
여기 괜찮네. "
" 일단 김치 깍두기가 국산이라잖아. "
" 어어어 "
고기 좀 덜어 먹었으니?
밥 위에 김치 한 조각 슥~ 올려서
크게 한 숟가락 맛보니?
캬~
이제 밥도 풍덩 말아서
깍두기 하나 스윽
김치도 한 조각 스윽~
고기 듬뿍 한 숟가락에
땡초 한입 베어 물면?
캬~~
없던 입맛도 살아난다죠?
" 박경민님.
너무 괜찮네. "
" 그니깐.
국물도 찐~한 거 같고. "
" 어어어 "
박경민님께서 하나 내어주신
순대도 양파랑 맛나게 냠냠.
마늘도 슥 올려
" 박경민님.
다대기 맛도 궁금하노. "
" 그니깐.
지금이라도 풀어볼까? "
" 나는 일단 풀어볼게 "
과감하게 다대기 국밥 속으로 투척!
음~~
어느 정도 식었을 때도 이 정도면,
담에는 시작하자마자 다대기 풀어도 괜찮겠는걸?
그렇게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오늘도 완뚝!
오늘도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 박경민님.
오늘도 깔끔하게 잘~ 먹었다. "
" 어어어
배가 고팠는지 나도 간만에 다 먹었네. "
" 잘~ 했네. "
밥 맛 나게 먹고
드라이브 좀 하고 집에 도착하니
술담화에서 택배가? ㅎㅎ
" 박경민님~
술담화에서 택배 왔는데
한동안 안주 걱정은 없겠어~ "
" 와~~
대단하시네. "
" 하하하 "
아주 뭔가 든든~~하구만? ㅎㅎㅎ
일 년에 한 번 계모임에서
맛나는 쪽갈비랑 양갈비도 먹고
거기에 특급 냉소바로 마무리하고는?
다음날 깔끔~한 돼지국밥에
거기에 술담화 세트까지?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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