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6. 07:04ㆍ그냥.../일상
" 아나고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
" 하기사 광호 아나고 좋아한다 아이가. "
" 글치.
그리고 지금 가는 청기와 횟집 아나고를
특히 내가 좋아하지. "
" 오~~
기대가 크다. "
호텔에 짐을 부탁드리고
택시 타고 바~로 기장 칠암 아나고회타운?에 도착.
캬~~ 부르디 푸른 바다와
높디높은 하늘이 우릴 반겨주지만?
청기와횟집은 이미 만석으로
웨이팅이 필요한 상황.
" 앞에 몇 팀 있다드노. "
" 3팀인가? "
" 금방 빠지겠네. "
" 어어어
화장실 좀 갔따 오면 되겠다. "
그사이 아쿠아리움 구경 좀 해볼까?
푸드디 푸른 하늘 구경도 하고 있으니
기장 일광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2층창가자리 옆으로 일단 착석.
" 창가자리가 아니라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일찍 들어와서 다행이다. "
" 그니깐.
근데 광호야 뭐 주문해야 하노. "
" 아나고 회랑 구이
그래 주문하고 나중에 매운탕 무믄 된다. "
" 오키오키.
광호가 알아서 주문해 주라. "
" 알았어~ "
" 일단 목이 탄다.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하까? "
" 그라자.
와~~ 장난 아니네 날씨. "
" 오늘 절 투어 한다고 고생했다. "
" 광호도 운전한다고 고생했고. "
" 다 같이 건배 한번 하자. "
" 좋~지 "
건배~~~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쫄깃쫄깃
새우 한 마리 몰고 가세요~~ ㅎㅎ
" 와~
여기는 각자 따로 나오네? "
" 어어어
그래서 여기가 좋드라. "
" 이야~~
광호 말처럼 사이즈 있네. "
" 하하하 "
각자 눈치 안 보고 먹기좋~게
따로 담아 주시니 훨씬 좋은 거 같네요.
양배추에 콩가루도 좀 뿌려주시고
마늘 다진 거랑 고추 다진 것도
양배추 위에 솔~솔 뿌려놓고
쌈장에 간장까지 준비했으면
이제 먹을 준비완료!
먼저 아나고회만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야~~~
달구나 달아~~ ㅎㅎ
" 한쌈씩 쌌나? "
"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 한쌈씩 싸고 건배 한번 하자. "
각자 스타일로 아나고쌈 한쌈 싸서
건배~~~
양배추랑만 먹어도
진짜 단맛이 올라오는 아나고.
깻잎쌈도 쭉쭉쭉~
살짝 간장 뿌려서 와사비랑도.
아나고회가 끝나갈 때쯤 등장한 아나고구이.
아나고랑 궁합이 잘~ 맞는 생강도.
" 광호야.
운전한다고 고생했다.
꼬리는 양보할게. "
" 아이고~
친구야. 고맙데이~ "
장어구이 한 점에 생강까지 함께하니?
캬~~ 좋구나~~ ㅎㅎ
" 장어구이도 별미다. "
" 그니깐.
회도 좋고 구이도 좋고.
오늘 호강하네. "
향긋~한 깻잎위에
아나고구이에 생강까지 합체해서
맛나게 냠냠.
" 아무리 배불러도 매운탕도 먹어야지? "
" 당연하지.
뜨끈~한 국물 드가면
그게 바로 소화제 아이가. "
" 하하하. "
장어구이만큼 내 입맛에는 괜찮았던
가자미조림.
진짜 저거 한 마리면 밥 한 공기 뚝딱!
음~~
흰쌀밥에 장어 하나 올려
크게 한 숟가락 먹고
뜨끈~한 매운탕 한 숟가락이면
와~~~
이게 행복 아닐까요? ㅎㅎ
" 우리 밥도 다 먹었으니
아울렛 잠시 들렸다가 넘어갈래? "
" 아울렛?
그래 소화도 시킬겸 좀 걷자. "
" 어어어 "
그리하여 다시 택시를 타고
신세계 아울렛에 도착.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사진도 한 장 찍고.
진원군 마지막 남은 주방세트 하나 사고는
자~ 이제 다시 양산으로 넘어가 볼까? ㅎㅎ
오랜만에 맛본 아나고회와 구이는 역시나 좋았으며,
덕분에 힘을 내어 남은 하루 일정도
더 열심히 놀아야겠죠? ㅎㅎ
오늘 점심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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