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0. 07:25ㆍ그냥.../일상
" 여기가 덕계시장이가? "
" 어어어
주말에 박경미니랑 한 번씩 온다. "
" 5일장이 아닌거네? "
" 글치.
상설시장이라고 할 수 있지? "
오늘도 평화로운 덕계시장.
" 와~~
횟집부터 과일가게까지 엄청 많네? "
" 2층에는 옷도 판다. "
" 그래? "
" 내가 생각했던 시장이 아니었네. "
" 하하하 "
" 김밥 땡기네. "
" 그럼 여기 가자.
호수분식이라고,
김밥이랑 칼국수가 괜찮더라. "
" 순대도 있네?
산도 갔다 왔으니 순대에 막걸리? "
" 좋~지! "
나름 하산주라고 막걸리 한통 주문완료.
윤기가 흐르는 김밥 그리고 깍두기.
" 광호는? "
" 화장실 갔따. "
" 아~
광호는 운전 때문에 안되니깐
우리끼리 막걸리 한잔 하까? "
" 그러자.
목이 탄다. "
오늘 양산 나들이를 위해
건배~~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에
깍두기 하나 캬~~
이어서 순대도 나와주시고.
" 광호 마이 급했는가? "
" 하하하
그때 어디였노
하동이었나? "
" 하하하
그 고속도로사건? "
" 어어어
와~~
대박이었따. "
하동 나들이 고속도로 대참사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ㅎ
와~~
오랜만에 맛보는 김밥이 아주 달디단걸?
따뜻~한 순대도 맛나게 냠냠.
쫄깃쫄깃 ㅎㅎ
" 광호야.
칼국수 먹어라.
따뜻~한 거 드가면 좋 나아지는 거 아이가? "
" 하하하 "
칼국수에 넣으라고 주신 고추 다진 거
쌈장이랑 요래 해가
순대랑 함께 먹으니?
음~~~ 괜찮은걸?
칼국수 국물도 시원~~하니 좋으네 ㅎㅎ
" 칼국수에 고추 좀 넣으까? "
" 어어어
이 정도는 넣어도 괜찮겠다. "
" 오키오키 "
음~~~
조금 늦은 아침이라 그런가
진짜 꿀맛인걸?
" 입맛이 너무 돈다. "
" 하하하
그래도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이따 아나고 무러 가야지. "
" 이따가 또 홍룡사 가잖아.
배 금방 꺼진다. "
" 대단하다~ "
" 철민아.
소주 딱 한잔만 하까? "
" 그러자.
많이 마시진 말고 딱 한잔만. "
" 너거 그 한잔이 종이컵 가득 한잔 이가? "
" 하하하
그러고 보니 그래 되나? "
" 미치겠다~ "
뭐 꼭 소주잔에 한잔이란 법은 없다죠? ㅎㅎ
소주 한 모금에 맛깔나는 순대 한 점.
마지막은 요 김밥 하나로 깔끔하게
피니쉬!
" 자 이제 밥도 먹었으니
흑룡사 폭포 보러 가야지? "
" 오키오키
서둘러 움직여보자. "
" 무브무브~ "
오늘 아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기장 정관) 고품 정관점 돼지숯불갈비, ,정관왕감자탕 본점 고구마 감자탕... (0) | 2024.10.18 |
---|---|
(부산 기장 일광 칠암) 청기와 횟집. 아나고 붕장어 회, 구이, 매운탕... (0) | 2024.10.16 |
(경남 양산) 절투어 첫 번째. 천불사. 관음석굴... (0) | 2024.10.10 |
(울산 북구 진장동) 반구동 돼지국밥 진장점. 돼지국밥, 따로국밥... (0) | 2024.10.02 |
(울산 남구 삼산동) 30년전통 울산돼지국밥. 돼지국밥... (1)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