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산동) 족발 신선생. 족발 보쌈 그리고 백골뱅이...

2024. 9. 13. 18:28그냥.../일상

" 진원이 생파 해야지? "

" 어디서 모이꼬? "

" 삼산으로 가자. "

" 오키오키

  종목은? "

" 정성희가 족발 땡긴다네? "

" 족발?

  좋지. 족발집 정해지면

  공지해 줘~ "

" 알았어~~ "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피는 날씨가

점점 다가온다는 건

진원군 생일이 또 다가왔다는 이야기?

 

" 내일 삼산에 

  족발 신선생에서 만나자.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토요일 저녁.

삼삼오오 삼산에 위치한

'족발신선생'으로 집합.

 

 

 

" 저기 화덕 통구이 족발

  저거 학센 맹 그런 건가? "

" 글쎄? "

" 근데 날도 더우니

  냉채족발도 땡기고. "

01

 

 

" 참, 진원아.

  오늘은 케이크 대신해서

  케이크 모형을 준비했다. "

" 어?

  와~ 진짜 케이크랑 똑같네? "

" 어어어

  맛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도 기억에 남지 싶어 가. "

" 오빠야.

  이런 것도 있드나~ "

" 어어어 "

 

ZIBIDANG 케이크를

진원군이 맘에들어하니 기분이 좋은걸? ㅎㅎㅎ

 

 

 

" 그나저나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좀 해볼까? "

" 그러니깐 "

 

 

 

" 어? 세트메뉴가 있었네? "

" 어디 보자 어디 보자. "

 

 

 

열심히 메뉴를 고르는 

 

 

 

족발에 진심인 아이들.

 

 

 

" 우리는 족발 보쌈 냉채족발 세트로

  주문했다. "

" 우리는 아까 저거 

  통구이족발 주문했다. "

" 오~~

  나눠먹음 되겠다. "

 

 

 

" 근데 쭌이는 오는 거 맞나? "

" 몰라 어제 엄청 마셨다드라. "

" 대율이는 머리 하는 게 늦어진단다. "

" 그냥 우리끼리 일단 놀고 있자. "

" 그래그래. "

" 진원아.

  생일축하한다~ "

" 고맙다~~ "

 

진원군 생일을 위해 

건배~~~

 

 

 

시원~한 쏘맥 한잔에

짭쪼름~한 굴젓 하나 ㅎㅎ

 

 

 

그사이 냉채족발이 등장.

 

 

 

" 이 굴젓이 은근 괜찮네? "

" 그래? "

" 땀 많이 흘리면 소금 보충한다 아이가

  그거라 생각하면 되겠다. "

" 뭐? "

" 하하하 "

 

 

 

" 아까 계란 어쨌지? "

" 어? 이게 어디 갔노? "

" 그니깐. "

 

 

 

" 앗! 저기 버너옆에 계란 있네. "

" 하하하 

  왜 이게 안 보였을꼬. "

" 미치겠다. "

 

계란 하나에도 빵빵 터지는 사이

보쌈도 등장.

 

 

 

" 근데 양이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도 우린 많이 먹을 꺼니깐

  조금씩 많이 묵자. "

" 철민아.

  오늘 기본 3차는 가야지. "

" 와~~~

  단디 준비할꾸마. "

 

 

 

계란푼 순두부찌개도 한 숟가락.

 

 

 

상추에 보쌈도 한쌈.

 

 

 

" 박철미니.

  요즘 젓갈 멀리하드만

  오늘 난리 났네? "

" 박경민님.

  내가 또 굴 좋아한다 아이가. "

" 그래그래

  많이 먹거라. "

 

 

 

" 광호랑 주호리는

  진짜 더 푸짐~~하네. "

" 대박이다.

  토치로 한 번 더 구우셨는가? 

  불향이 나는 거 같기도 하고? "

 

 

 

" 진원아.

  요즘 족발도 물론 좋지만,

  보쌈도 담백한게 좋더라. "

" 맞다 맞다.

  밥이랑 먹어도 맛나고. "

" 그렇지. "

 

 

 

주호리가 준 화덕족발도 하나 맛을 볼까?

 

 

 

음~~~

야들야들 괜찮은걸?

01

 

 

 

그러고 보니 오늘 젓갈이 엄청 땡기는 날인가? ㅎㅎ

 

 

 

" 철민아.

  하나 뜯을래? "

" 주호리.

  좋~~지 "

 

주로리가 건네준 뼈도

 

 

 

주호리랑 다정하게 뜯어보고

 

 

 

요래 한쌈 싸서는

박경민님께도 ㅎㅎ

 

 

 

" 아까 백골뱅이 있는 거 같드만. "

" 그것도 맛 좀 볼까? "

" 어어어 "

 

 

 

" 백골뱅이는 밑에 이거 띠고 묵나? "

" 글쎄? "

 

막상 하나 뜯긴 했는데

이건 생소한 녀석이라 ㅎㅎ

 

 

 

진원군이 꽤 잘 먹는걸?

 

 

 

생일자라 광호군이 백골뱅이 하나

 

 

 

" 진원아.

 아~ 해라. "

" 주호리.

 그냥 내가 먹을게. "

" 빼지 말고 아~ 해라 "

 

 

 

결국 주호리 성화에 못 이겨

주호리가 주는 백골뱅이까지 야무지게 ㅎㅎㅎ

 

 

 

족발 뼈 들고 위협하는 

삼산동 황해 주호리.

 

 

 

마지막은 주호리의 애잔한 족발씬으로 

1차는 여기서 마무리.

 

 

 

" 1차는 적당히 선방했네. "

" 그니깐.

  근데 2차는 어디 가지? "

" 전도 있고 찌개도 있는

  산으로 가자. "

" 콜! 

  그럼 슬~ 나갈까? "

" 그래그래 "

 

 

 

 

진원군 생일파뤼 덕분에

또 이렇게 다 모여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즐겁게 웃고 떠들었던 1차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제 전성희 아니지 정성희양 좋아하는

전 먹으로 산으로 가볼까나? ㅎㅎ

 

1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