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 왕가마솥돼지국밥. 제일분식 만두, 퐁드르 식빵....

2024. 9. 4. 08:43그냥.../일상

" 박경민님.

 점심 국밥 먹으러 갈래? "

" 어디? "

" 기장 쪽에 괜찮은 곳이 있나봐. "

" 그래? "

" 어어어 

  그리고 국밥 묵고 만두도 사 오자. "

" 만두? "

" 거기 진~짜 오래된 만구 가게가 있는데

  홀에서 먹지는 못 하고 포장만 가능하대. "

" 퇴근할 때 연락 줘. "

" 알았어~ "

 

퇴근하고 집에와서 

우리 현도 형아랑 딥플로우 콜라보 앨범

한 장 챙겨 들고는

 

 

 

" 박경민님.

  깔이 좀 맞나? "

" 하하하

  오늘 가방 들고 댕길래? "

" 허허 "

 

요래 재미난 사진도 한 장 찍고 기장으로 출발~~

 

 

 

비트에 몸을 맡기며 기장에 위치한

'왕가마솥돼지국밥'에 도착.

 

 

 

" 와~~

  근처 공사현장이 많더니만

  일하시는 분들로 빈틈이 없어. "

" 그러게? 

  여기 인기 엄~청 많은가봐? "

" 어어어 "

 

수줍게 자리를 잡고 앉아

국밥을 부탁드리니 밑반찬부터 내어 주셨는데

겉절이가 있어 맘에 들었다는 ㅎㅎ

 

 

 

잠시 후 나온 국밥.

 

 

 

보글보글

보글보글

 

 

 

" 박경민님.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 그래그래. "

 

 

 

와~~ 국밥 속 내용물이 꽤 많은걸? 

 

 

 

" 박경민님.

  이게 여기 특유의 다대기인 거 같아. "

" 음...

  양파랑 김치 다진 건가? "

" 그래 보이긴 하지만

  이런 특색이 있는 게 좋은 거 같다. "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순대는 밥뚜껑으로 좀 옮겨놓고

 

 

 

살짝 터진 녀석 하나 맛을 보니?

음...

 

 

 

 

국수 한 젓가락에 겉절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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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한 젓가락에 깍두기 하나

와~~~

뜨끈~~하니 좋은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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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하나에 양파는 또 따라가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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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도 좀 맛을 봤으니

이제 밥도 풍덩 말아서

 

 

 

음~~

역시 밥이 들어가야

뭔가 들어오는 느낌이 난다니깐? 

 

 

 

김치도 한 조각 올려서

 

 

 

" 박경민님.

  나는 다대기를 지금 넣어야겠어. "

" 나는 쪼재만 더 먹고 넣을라고. "

" 오키오키 "

 

과감하게 다대기 투척!

 

 

 

와~

맛이 아까랑 다른 것이

새로운 국밥으로 변신했다고 해야 하나?

요녀석 칼국수나 국수에도 꽤 잘 맞을 거 같기도 하고?

 

 

 

부추 토핑도 좀 ㅎㅎ

 

 

 

" 와~~

 부추까지 넣으니

 양이 엄청 많아졌어. "

" 박철미니.

 배고플 텐데 많이 먹고 힘내. "

" 알았어.

 최선을 다해 맛나게 먹어볼게. "

 

 

 

여름철 또 국밥 한 숟가락에 땡초 한입 맛보면?

송골송골 땀도 나는 것이

와~~ 내가 국밥 한 그릇 먹는구나~~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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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이 진짜 ㅎㅎㅎ

 

 

 

 

아삭아삭 깍두기도

시원~한 김치도 직접 담그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국밥이랑 궁합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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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여러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마늘이랑 함께 먹었을 때도 나름 재미가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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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잠시 잊고 있었던 순대도 하나 맛나게 냠냠.

 

 

 

국물속에 담가놓았던 순대랑 부추

그 조합이 괜찮은걸?

 

 

 

와~~ 

 

 

 


 " 박철미니.

  와~ 진짜 배가 부르다. "

" 하하하 "

" 밥 쪼금 도와줄래? "

" 일단 먹고 남겨. "

" 알았어. "

 

 

 

덕분에 또 요래 겉절이에 밥 하나 싸서 

한입 가득 먹고는?

 

 

 

국밥 국물 한 숟가락으로

오늘 점심 식사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밥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입가심하고

 

 

 

사장님 너무 넉넉하신 인심 덕분에

오늘은 안타깝지만 깔끔하게 피니쉬 못했던 점심.

 

 

 

" 박경민님.

  와~~ 양이 상당했따. "

" 박철미니.

 근데 먹는 양이 줄은 거 같다? "

" 와~

 요즘 좀 소식을 했떠니만

 담에 분발해서 완뚝하러 와야겠군. "

" 하하하 "

 

옛날 기장 '좌천역' 건물을 지나

 

 

 

만두 사러 충남반점 옆에 위치한 '제일분식'으로.

 

 

 

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간판에

뭔가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진다 할까? 

 

 

 

만두 두팩 포장완료.

 

 

 

소화도 시킬 겸 동네 한 바퀴 도는데

진짜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 정도로

재미난 골목길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 중.

 

 

 

" 참. 

 박경민님.

 만두도 샀으니 이제 식빵 사러 가볼래? "

" 식빵? "

" 어어어 "

" 거긴 어디지? "

" 일단 따라오셔. "

 

 

 

 

다음 목적지인 식빵이 유명한

'퐁드르 프랑스디저트 커피&식빵' 으로.

 

 

 

적벽돌의 건물도 이쁘지만

그 앞에 커다란 나무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시고

오픈은 10시 30분이지만

식빵은 11시 30분에 나온다고 하시네요.

 

 

 

아메리카노 및 각종 음료 가격.

 

 

 

매장에 들어가니

화이트 톤의 실내가 반겨주는데

너무 깔끔한 것이 맘에 들었다는 ㅎㅎ

 

 

 

퐁드르 제품은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이 안 들어간다니

믿고 맛나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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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드르 식빵 컷팅 일정?

 

 

 

그리고 전날 구우신 빵은

살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계시니?

혹시나 남아있는 식빵이 있으면

11시 30분 전에도 구입은 가능하시겠군요.

 

 

 

무개념보호자금지 캠페인?

이 노래 끝까지 쳐 박수 짝짝짝짝

세븐 박수 노래가 떠오르는걸? ㅎㅎㅎ

 

 

 

일단 커피랑 식빵을 부탁드리고

 

 

 

잠시 테이블에 앉아 기다린 중.

 

 

 

" 식빵 나왔습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포장한 식빵 두 개 들고 나오니

 

 

 

" 박철미니.

  식빵 빨리 맛을 봐봐. "

" 음~~

  이거 괜찮네? "

" 어어어

  여기 식빵 괜찮은 거 같아. "

 

그러면서 빵 배는 따로 있다면서

식빵을 거의 반을 드신 박경민님. ㅎㅎㅎ

 

 

 

나는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좀 즐기면서

이제 집으로 가볼까? ㅎㅎ

 

 

 

" 이 만두는 보관을 어디에 하면 좋겠노? "

" 박철미니.

  한팩은 일단 냉장고 넣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일단 넣어놓자. "

" 오키오키 ."

 

 

 

그리고 그날 저녁.

오랜만에 친구들 계모임으로

반구동에 막창 먹으러 갔다가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진짜 오도 가도 못 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는 택시 기사님 덕분에

겨~~우 집에 도착.

 

 

 

담날 저녁에는

박경민님께서 집에 있는 걸로 만들어주진

전과 가지구이를 먹고 있으니?

 

 

 

메인으로 마제소바까지?

멘야 하나비 마제소바 밀키트

이거 나름 괜찮은걸? ㅎㅎㅎ

 

 

 

 

 

국밥으로 시작해서

만두에 식빵에 막창 그리고 마제소바까지.

무척이나 풍성했던 주말.

 

 

 

이번 주말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