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0. 07:13ㆍ그냥.../일상
" 간만에 낮술 콜? "
" 그라까?
" 메뉴는? "
" 더븐데 수육 쪽으로 가자. "
" 오키오키. "
간만에 쉬는 주중 어느 날.
집에서 빈둥거리는 친구들과
낮술 모임 한번 가지는 걸로 하고는
남구청 옆문 옆에 위치한
예전 합천대가보쌈 자리에 위치한
'우성회관 남구점'으로.
" 진원아.
주호는?
소민이 델로 갔다가 금방 올 꺼야. "
" 쭌이는 버스 타고 오는가? "
" 철민아.
당연~~히 버스지. "
" 하하하 "
처음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분위기의 '우성회관'.
" 일단 아롱사태 수육으로 시작하까? "
" 그러자.
수육부터 먹고 모자르면 더 주문하자. "
" 그리고 오늘 먹을게 많겠지? "
" 철민아.
시간이 길~다.
천천~히 먹자~ "
" 알았다~~ "
목도 타고 하니
우선 진로 테라 조합으로 시작.
" 쭌~ 주호리~
어서 앉아서 한잔하자. "
" 오자마자 쏘맥이가? "
" 그래.
시간이 너무 늦어졌다. "
쏘맥 마는 사이 도착한
밑반찬인 김치 깍두기 땡초.
" 오늘 재미지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
건배~~
주호리 진원이
스크린 골프 이야기 들으면서
김치랑 깍두기 좀 먹고 있으니
아롱사태 수육 등판.
" 와~~
식탁에 비해 안주가 초라하노. "
" 일단 먹고 더 주문하자. "
" 오키오키 "
수육하나 집어서
소스에 콕! 찍어 먹어보니?
" 안 되겠다~
쪼매 더 끓이자~ "
" 그래그래.
조금 더 기다렸다가
더 맛나게 먹자. ".
더 맛나는 수육을 위해
보글보글
보글보글
수육 위를 덮고 있는 부추가 아주 좋은걸?
" 오~~
이제 딱! 좋네. "
" 쭌.
오늘 메뉴 잘 골랐다. "
" 굽기도 글코 해가 그냥 수육이 좋겠드라고. "
" 어어어
완전 좋으네. "
" 와~~
땡초 이거 장난 아니네. "
" 엄청 맵노. "
" 주호리?
땡초가 맵다고? "
" 와~~
주호 맵찔이 다됐네~ "
" 아니거든? "
" 하하하 "
역시 수육은 마늘이랑 조합이 짱인거죠?
아삭아삭 김치랑도.
" 다진 마늘도 꽤 잘 맞네. "
" 어어어.
진원아 부추도 많이 먹어라. "
" 안 그래도 많이 먹고 있다~ "
향긋~한 부추향과
알싸~한 마늘향의 만남이 괜찮은걸?
끓는 육수에 마늘도 슬쩍 넣어보고
이쯤 되면 부추쌈? ㅎㅎㅎ
" 갈비탕도 맛 좀 볼래? "
" 그러까?
그리고 일인수육도 하나 추가하자. "
" 콜~ "
그리하여 일인수육과
튼실한 갈비 두대가 들어있는 갈비탕도 등장.
요녀석도 요~래 싸 먹어야 제맛 이랬죠?
" 진원아.
주호리 맵찔이 맞다. "
" 하하하 "
" 땡초 하나 먹더니만
엄청 힘들어하네. "
" 원래 주호 매운맛 못 느낀다 아이가? "
" 그니깐. "
오늘부터 주호리는 맵찔이인걸로? ㅎㅎ
" 진원아.
근데 땡초 생각보다 안 맵노. "
" 어? 그렇네? "
" 하하하 "
마지막으로 주호리 갈비 뜯는 거 구경 좀 하면서
오늘 낮술 1차는 여기서 마무리.
" 2차는 뭐 먹지? "
" 옆에 두부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로 갈까? "
" 두부 좋으다. "
" 주호리는 소민이 델따주고
두부집 쪽으로 온나~ "
" 그래~ "
오늘 1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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