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촌) 명촌진어탕. 솥밥 그리고 어탕...

2024. 6. 11. 17:29그냥.../일상

" 어제 생파는 환상적이었어. " 

" 하하하

 어제 그렇게 먹고도 또 배가 고프네? "

" 원래 많이 먹은 담날이 더 배가 고프다 아니가. "

" 근데 진짜 그 꿀주가 좋았는 거 같어.

  숙취가 없어. "

" 어어어

  그게 참 신기하네?

  근데 아점 먹으러 가야지? "

" 저기 성민이 형이 추천해준

  어탕집이 있는데 거기 갈래? "

" 오~ 어탕 좋지?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아점 먹으러

성민이 형이 추천해준

명촌에 위치한 '명촌眞어탕'에 밥 먹으러

 

 

 

'명촌진어탕'은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라고 하시네요.

 

 

 

" 박경민님.

  어탕밥 2인이상 주문하면

  압력밥솥 주신단다. "

" 오~~

  그럼 어탕밥 2인으로 하자. "

" 오케이. "

" 박철미니.

  방아잎 안 먹을 거면 하나 빼고 주문해. "

" 오~~ 

  알았어~ "

 

그렇게 하나는 방아잎 빼고 주문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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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민님.

  목이 칼칼~하니 그런데

  막걸리도 한잔 하까? "

" 그럽시다요. "

" 오키오키 "

 

일단 막걸리도 한통 추가주문.

 

 

 

 

엄마집에도 이 호박이 있는데

여기서 만나니 또 반갑구만?

 

 

 

엄청 깔끔한 인상의 가게 안.

 

 

 

일단 물 한 모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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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반찬 나오는게 엄청 정갈한게 좋네. "

" 담는 것도 이쁘게 담으셨어. "

" 어어어. "

 

밑반찬만 나왔을 뿐이지만

참 괜찮은 어탕집인 거 같은걸?

 

 

 

나물이며 우엉도 그렇지만

산초를 보통 통에 담아놓으시고는

알아서 넣어먹는 그런 어탕집이 많지만

여긴 따로 내어 주시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런 것도 다 신경 쓰신게 아닌가 싶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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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막걸리.

 

 

 

먼저 나물부터 한 젓가락 맛보는데

 

 

 

칙칙폭폭

칙칙폭폭

압력밥솥 솥밥이 

종점인 우리 테이블에 도착.

 

 

 

와~~~~~

날계란 하나 툭 넣고 간장 살짝 뿌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날 것 같단 말이지? ㅎㅎㅎ

 

 

 

너무 뜨거우니

 

 

 

밥은 잠시 후 만나는 걸로 하곤

 

 

 

이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어탕을 만나봐야겠죠?

 

 

 

 

" 박경민님.

  많이 먹자. "

" 그래.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 그래그래. "

 

 

 

어탕도 나왔으니

박경민님과 막걸리 한잔

건배~~

 

 

 

막걸리 한잔에 어탕국물 한 숟가락이면?

캬~~~

 

 

 

구수~한 향이 일품인 어탕.

 

 

 

 

음~~ 

오늘따라 파도 달구만.

 

 

 

 

" 박경민님.

 와~ 머슴밥이가? "

" 하하하

 많이 먹고 힘내서 열심히 일하거라. "

" 와~~

 장난 아니네. "

 

 

 

사장님 밥 인심도 좋으시군요? 

 

 

 

순식간에 바닥을 보인 압력솥.

 

 

 

밥을 말기 전에 우선 

국수부터 툭 넣어

 

 

 

국물에 살짝 적셔서 한 젓가락.

 

 

 

 

산초가루도 넣어

 

 

 

다시 국수랑 깍두기랑 한 젓가락 맛나게 냠냠.

 

 

 

" 깍두기도 맛나네. "

" 어탕이랑 잘 어울리는게 좋더라. "

" 어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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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에 다시마쌈 한쌈에

 

 

 

어탕국물 한 숟가락이면

와~~

 

 

 

밥도 좀 말아볼까?

 

 

 

음~~~

역시 밥이 들어가면 또 달라지는 맛.

 

 

 

깍두기 하나 스윽 올리고

 

 

 

각종 나물과 밑반찬들이랑도 맛나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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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민님.

  근데 맛이 어때? "

" 나는 너무 괜찮아. "

" 오~ 다행이네. "

" 담에 아버님 모시고 와도 

 좋아하시겠다. "

" 그러실 거 같다. "

 

 

 

밥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배가 불러도 계속 숟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는 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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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박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박경민님 건네준 다시마쌈에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

 

 

 

 

박경민님도 맛나게 드시고는

 

 

 

갑자기 분리수거?

 

 

 

" 하하하

  이것도 버릇이면 버릇인가? "

" 그렇네?

  나도 모르게 그만 "

" 하하하 "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생각지도 못한 맛나는 어탕에

배도 부르고 기분까지 좋았던 어느 주말의 점심.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