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8. 08:26ㆍ그냥.../일상
" 진원아.
여기 명덕? 맞나? "
" 어어어
여기 가보자.
자가제면 저 네 글자가 맘에 든다. "
"오케이~ "
SINCE 1965 明徳.
" 머 먹지? "
" 음...
가지튀김? "
" 그러까?
하기사 가지튀김은 잘 못 본 거 같네. "
" 이걸로 하자. "
" 그래그래.
대율이는 짬뽕 좋아하잖아.
한 그릇 할래? "
" 나는 도~저히 짬뽕까지는 못 먹겠다. "
" 하하하 "
창가 쪽 자리에 앉자마자
가지튀김부터 부탁을 드리고
" 소스가
탕수육 찍어먹는
그거랑은 좀 다른 거 같다. "
" 초간장? "
" 머 비슷하믄서 다른 느낌이네. "
본격적으로다가 5차를 시작해 봅니다.
" 와~ 양이 꽤 많다. "
" 그러게. "
" 그냥 가지 얇게 튀겨 주시는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다르게 진짜 요리 같네. "
" 메뉴 선택 좋다. "
" 가지튀김 맛나게 먹자. "
" 와~~
근데 배가 꽤 부르다. "
" 나도 "
" 나는 아직 괜찮다. "
" 대단하다~ "
배고픈 진원군을 위해
건배~~
가지튀김 하나 집어 맛을 보려는데
" 와~~
장난 아니다~ "
" 맛있나? "
" 맛은 있는데
엄~청 뜨겁다~ "
뜨거움을 온몸으로 표현 중인 진원군.
" 와~
가지 안에 고기가 있네? "
" 어어어
다진 고기가 있더라. "
" 오~~ "
역시 가지랑 궁합이 잘~ 맞는
돼지고기랑 함께 튀겨 주신걸 보니
더~ 맛나겠는걸?
대율군이 밖에서 찍어준
뜨거움을 온몸으로 표현 중인 우리의 모습.
지금 봐도 재미진걸? ㅎㅎ
" 오~
요거 찍어먹어도 괜찮네. "
" 진원아.
가지튀김 첨인데 너무 맛있다. "
" 역시 먹는 건 일등이다. "
" 하하하 "
육즙팡팡 가지튀김.
중국음식에서 빠지면 절대 안 되는
양파 그리고 단무지랑 맛나게 냠냠.
주호리 간장소스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더니만
몸을 부르르 떨 정도로 신 소스를 제조.
와~~
덕분에 빵! 터졌다는 ㅎㅎㅎ
" 근데 여기
직접 면도 만드신다 했는데
기회가 되면
짜장면이나 짬뽕도 맛보고 싶다. "
" 확실한 건
여기 내공이 장난 아니다. "
" 그니깐. "
순식간에 5차도 1차처럼 깔끔하게 피니쉬!
" 자~ 이제 어디로 또 가보까? "
" 한 바퀴 슬~ 들러보까? "
" 그래그래.
소화도 좀 시키고
동성로 밤거리도 구경 좀 하고. "
" 슬~ 나가자. "
닭동가리가
달동으로 보이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고
명덕반점에서 나와
낮처럼 밝은 거리를 나온 우리들.
자 이제 6차 가야겠죠?
5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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