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 동성로) 4차. 막창덕후 종로점. 막창, 쫀득살 그리고 셀프라면...

2024. 5. 27. 17:28그냥.../일상

 

 

" 자~ 이제 막창 먹으러 가자~ "

" 가즈아~~~ "

" 아! 가기 전에 로또 사야지. "

" 맞다. 

  깜빡할 뻔했다. "

" 아까 횡단보도 건너다가 본거 같은데? "

" 그래? "

 

다행히 덕일생고기 인근에

복권판매점이 있어서

다 같이 로또도 한 장씩 사고

 

 

 

" 그렇게 먹고 놀았는데

  아직 해가 안 졌다. "

" 와~ 너무 좋으네 ㅎㅎ "

" 이제 막창 먹으러 가야지? "

" 그러자. "

 

 

 

네온사인이 화려한 동성로.

 

 

 

" 주호야~

 어디 기분이 안 좋나? "

" 아니? "

" 영~ 불편해 보인다~ "

" 쉬가 좀 급하다. "

" 뭐?

  일단 화장실 좀 찾아보자. "

 

 

 

" 주호야~

  여기 옷가게 가서 

  화장실 좀 쓴다 하면 안 되겠나? "

" 아니다.

  옆에 맥도날드 있네,

  아이스크림 하나 사 묵고

  잠시 쉬하고 오자.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입가심할 요령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주호리 쉬도 하고

 

 

 

그사이 우린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ㅎㅎㅎ

 

 

 

 

시원~하게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동성로 산책도 좀 했으니

이제 진짜 막창 먹으러 가볼까나? ㅎㅎ

 

 

 

병영의 막창골목 비슷하게

막창집이 즐비한 골목에

그 수많은 막창집 중에

오늘 우리가 선택한 막창집은

'막창덕후 종로점'.

 

 

 

"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다. "

" 한 40분 기다렸나? "

" 그사이 소화도 좀 되고

  오히려 우리한테는 좋은 거 아니가? "

" 하하하 "

 

일단 주문은

과일 생막창 3개

쫀득살 1개

진로 그리고 테라로 스타트.

 

 

 

숯불이 들어오고

 

 

 

초스피드로 차려지는 식탁.

 

 

 

쫀득살?

 

 

 

파스모양의 막창.

 

 

 

바~로 불판 위로 직행.

 

 

 

 

오늘도 굽는 건 진원군이 진행하는 걸로.

 

 

 

" 근데 여기에

 칼국수 그런 건 없는갑다. "

" 역시 막창은 울산이가? "

" 하하하 "

" 울산부심이 막 생기노. "

" 어어어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 진원군.

 

 

 

" 똥그~란 막창은 아니네? "

" 그러고 보니

  울산에 반야월 막창도 이렇게

  파스맨추로 네모난 그런 거 같았다. "

" 그래? "

" 어어어 "

01

 

 

막창의 생명인 소스.

 

 

 

" 와~ 맛있겠다. "

" 이래 네모난? 여튼 그런 막창이

  식감이 또 괜찮드라. "

" 아~~ 똥그란 거보다? "

" 나는 그렇드라. "

 

 

 

계란찜?

 

 

 

계란찜 한 숟가락으로

속을 살짝 달래준 뒤

 

 

 

" 이거 먹고 치킨 하나 사서

  방에 가서 먹을까? "

" 주호야.

 와 이라노.

 더 먹으러 가야지. "

" 진원아.

 괜찮겠나? "

" 오늘이 어디 보통 날이가. "

" 그래.

 진원이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

 

진원군을 위해

건배~~~

 

 

 

 

쫄깃쫄깃 식감이 재미진 막창을

소스 없이 그냥 한점 맛나게 냠냠.

01

 

 

소스에도 콕!

 

 

 

땡초랑도 한 젓가락.

 

 

 

쌈도 빠질 순 없겠죠?

01

 

 

" 어?

 잠깐만.

 사람들이 라면을 들고 다니네? "

" 엥?

 라면??? "

" 어어어

 잠시만 있어봐 "

 

 

 

눈치 빠른 주호리 덕분에 라면을 맛보다니?

오~~

그럼 여긴 칼국수 대신에

셀프라면을 주신다는 말씀?

 

 

 

 

" 아까 칼국수 안 준다고

 살짝 섭섭했던 맘이

 조금 누구러진다. "

" 하하하

 맘 상했었나? "

" 당연하지. "

" 미치겠다. "

 

 

 

순식간에 사라진 라면.

곧바로 2번째 라면도 끓여 와준 주호리.

 

 

 

 

불판 위에서 조금 더 익혀주고

 

 

 

파송송

 

 

 

깻잎탁!

 

 

 

면발샤워까지?

 

 

 

" 눈이 와이래 침침하노. "

" 주호야.

 내 안약 있는데 주까? "

" 대율아.

 고마워~ "

 

 

 

" 아~~~

  눈알이 빠지겠다~ "

" 하하하 "

" 주호야~~

 괜찮나? "

" 죽겠다~~~ "

 

주호리 덕분에 또 큰 웃음이 빵빵 터지는 순간 ㅎㅎ

 

 

 

" 근데 주호야.

 짜파게티는 없드나? "

" 진원아.

 그냥 먹어라~ "

" 알았따~~ "

 

그 와중에 짜파게티 찾는 진원군 덕분에

또 한 번 큰 웃음이 빵!

 

 

 

" 주호리 눈도 아픈데

  어디가꼬? "

" 저 옆에 중국집 있더라. "

" 진원아.

 원래 이렇게 준비성이 철저했나? "

" 오늘따라 그렇네? "

" 그럼 중국집으로 빨리 서두르자. "

" 오케이~ "

 

 

 

 

진원군이 맛나게 구워준 막창도

잘~ 먹고

주호리 덕분에

맛나는 라면까지?

너무나 풍성했던 막창덕후.

 

 

4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