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4. 07:26ㆍ그냥.../일상
" 아직 벚꽃이 있네? "
" 올해 날씨가 이상하다니깐. "
" 올여름도 얼마나 더울지. "
" 여름이 너무 싫타. "
" 나도 나도. "
호텔로 향하는 길에 벚꽃나무를 보고
주호리는 벌써부터 여름걱정.
" 저~기 호텔 보이네. "
" 근데 아까부터 계속 같은 곳을 도는 느낌이지? "
" 맞다. "
" 하하하 "
호텔로 가는 길에 지하상가가 있어
구경하러 가는 길에
생각지도 못한 오프라인 음반매장인
'팍스뮤직'을 발견!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기에
천천히 둘러보다
넥스트 1집 한 장 구입.
자 체크인 시간이 다 되었으니
맡겨둔 가방을 찾아
넓~은 침대가 2개 있는 방으로.
" 냉장고 귀엽네. "
" 그리고 스타일러도 있다. "
" 오~~
오늘 막창 먹고 다 넣어놓으면 되나? "
" 그래도 되겠다. "
" 태국 갔다가 샀는데
이 치약 좋다더라. "
" 오~
대율아 잘 쓸게. "
" 그래~ "
대율군 태국 나들이 댕겨오면서 사온 치약선물.
" 수영하러 가까? "
" 빨리 가자.
사람들 오기 전에. "
" 근데 아무도 안 오지 싶은데
그래도 빨리 가자. "
" 오키오키 "
" 아! 수영복 깜빡했다. "
" 뭐?
수영장 기대가 컸구만. "
" 그러게.
챙긴다는게 "
아쉽게도 대율군은 수영복을 안가꼬온 상황.
자 옷도 갈아입었으니?
신나게 놀아 볼까나? ㅎㅎㅎ
방에서 대율군이 사진 찍는 사이
" 아! 웰컴커피?
그거 마셔야 된다. "
" 지금? "
" 아님 시간 되겠나? "
" 이래가 받으러 간다고? "
" 대율아~~
커피 한잔 안 할래? "
" 커피? "
" 어~~
카운터 가면 웰컴커피 준다~ "
" 알았어~~ "
대율군 올 때까지
요래 사진도 찍고
재미나게 물장난 치면서
주호리 주도아래 사진도 찰칵!
역시 주호리 폰 어플 멋지단 말이지?
그 시각 대율군이 받아온
웰컴커피도 받아 들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사진도 한 장 ㅎㅎㅎ
물놀이도 할 만큼 했으니?
수영하면서 입은 옷들은
물기 빼서 스타일러에 걸어놓고?
이제 3차 막찍기? 뭉티기?
먹으러 슬~ 나가볼까?
호텔 바로 앞에 인생 네 컷 사진 찍는 곳이 있어
그래도 나들이 왔으니 넷이 단체사진도 한 장 찍고
동성로를 걸어
첨에 점찍은 생고기집이 살짝 그래서
두 번째 후보였던
'덕일생고기'에 도착.
" 저~ 골목 안에 있는 갑다. "
" 웨이팅 있을라나? "
" 글쎄다. "
와~~
이른 시간임에 불구하고 벌써 대기가?
대기 중에 우선 메뉴부터 선택하라고 하셔서
메뉴판 공부 좀 하다 고기를 부탁드리고
입구에서 대기.
" 진원아.
여기 유명한 갑다. "
" 그런가 보다.
유명한 사람들도 왔네? "
" 어어어 "
잠시의 대기 끝에
샹들리에가 멋들어진 안으로 들어와
깔끔하게 기본찬이 세팅되어 있는 자리에 착석.
" 똑같은 사진이 두 개고? "
" 주호리 사진 잘못 골라가 저렇다. "
" 뭐? "
" 진짜 나는 몰랐다~ "
" 와~~ "
음식 나오기 전에 사진 구경하다 놀란 친구들 ㅎㅎㅎ
웃고 떠드는 사이 등판한 육회
그리고 뭉티기.
" 어? 근데 고기가 전라도? "
" 멀리서 왔네? "
" 그러게?
전라도 소가 오늘 좋았는 갑다. "
" 맛나게 먹자 "
" 그래그래. "
생고기가 한상 가득
캬~~~
" 비록 주호리가 사진을 잘못 골랐지만
그래도 이것도 추억이다~
생각하고 재미지게 놀자. "
" 와~ 내가 왜 그랬지? "
" 하하하 "
건배~~
이거 먹음 오늘 더 힘내서 늦게까지 놀겠지? ㅎㅎㅎ
" 음~~
고기 괜찮다. "
" 와~~
녹는다 녹아. "
" 진원이가 생거를 먹으니깐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폭이 커졌따. "
" 이제 대율이가 홍어만 먹음 되는 거가? "
" 그건 죽어도 안되겠드라. "
" 하하하 "
소금에 콕! 찍어서도 맛나게 냠냠.
" 와~
탕국이 완전 소고기국이가? "
" 어마무시하게 고기 손질하시는 갑다. "
" 그러게.
탕국 클래스가 지금까지 본 탕국 중에
최고네. "
탕국에 감탄하면서
뭉티기에 와사비 스윽 올려놓고
이 집 양념장은 또 어떤 맛일지
고기 한점 푹~ 묻어두고
육회도 한 숟가락 맛나게 냠냠.
" 오늘 너무 좋네. "
" 매일 오늘 같으면 좋겠따. "
" 어어어 "
"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술도 안 취하는 거 같고. "
" 맞다 맞다. "
한때 참 올리브도 많이 사 먹었는데
음~ 향긋~~하니 ㅎㅎㅎ
소주 한잔에
양념장에 묻어둔 고기도 맛나게 냠냠.
" 밥 비벼 먹어도 맛나겠다. "
" 밥이 있었나? "
" 안된다~
막창 먹으러 가야지. "
" 앗! 그런 거가? "
" 어어어
조금씩 조금씩 맛봐야지
아직 갈 곳이 남았따~ "
라면도 밥도
일단은 다음 코스를 위해
아쉽지만 ㅎㅎㅎㅎ
고기도 오늘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고 ㅎㅎ
그 와중에 쌈 싸는 철민군 ㅎㅎㅎ
마지막 한 점까지 깔끔하게 먹고
덕일 생고기는 요기까지.
" 진원아.
군인 보니깐 옛날생각나나? "
" 잠시 예전 생각이 나네. "
그리고는 또 군대 이야기까지 ㅎㅎㅎ
오랜만에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친구들이랑 인생 네 컷 아니지 인생 세 컷 사진도 찍고
맛나는 생고기에 소주 한잔
캬~~~
이것이 행복이구나~~~
3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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