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포정동) 1차. 마산식당 본점. 수육 암뽕 순대 모듬세트...

2024. 5. 21. 07:10그냥.../일상

" 나들이 한번 가자~ "

" 그래.

  갈 때가 지났다. "

" 어디로 가꼬? "

" 광호 가능한 거리인

  대구 한번 가자. "

" 대구? "

" 멀리 가기도 글코

  대구 가서 1박 하면서

  맛난 것도 먹고

  재미지게 놀다가 오자. "

" 뭉티기랑 먹고 오면 좋겠네. "

" 못가는 사람 있나? "

" 나는 시험감독 때문에 안 되겠다. "

" 쭌이는 안되고 "

" 나머지는 콜? "

" 오케이~ "

 

더 더워지기 전에 친구들과 대구나들이 계획을 짜고

대율군 포인트로 방까지 예약완료.

 

" 큰일 났다~ "

" 광호야 무슨 일이고? "

" 아버지 생신이 이번주말이다~ "

" 뭐? "

" 깜빡했네. "

" 어쩔 수 없다.

  놀러는 담에 가고

  아버지 생신파티 잘하고~ "

" 알았으~ "

 

그리하여 최종 대구나들이는

홍콩 멤버인

대율, 진원, 주호, 철민

이렇게 넷이서 1박 2일 일정으로 출발~

 

" 와~ 

 그가방 괜찮겠나? "

" 박경민님.

 나는 당당하다. "

" 와~~~ "

 

 

 

하동 나들이때 대율군과 샀던 참이슬 가방 메고

주호리 만나러 삼삼으로 출발~ ㅎㅎㅎ

 

 

 

주호리 차 타고 대구로 출발하는데

커피는 한잔 하면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주호리 추천 커피집에 잠시 들러

 

 

 

각자 원하는 음료 하나씩 골라서

 

 

 

이제 진짜 대구로 출발~~

 

 

 

" 와~~

 눈이 침침하나 날이 침침하나? "

" 둘 다 침침하다~ "

" 하하하 "

 

 

 

식품기계?

고수분들이 계실 거 같은 분위기의 거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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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율군이 예약해 둔

'호텔 2월'에 도착.

짐부터 카운터에 우선 부탁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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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프다~ "

" 나도~ "

" 다들 아침 안 먹었나? "

" 점심을 위해 굶었따. "

" 빨리 가서 맛나게 먹자."

" 그래그래. "

 

 

 

얼마 만에 대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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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율아.

 성인텍이랑 콜라텍 카바레

 여기 장난 아니네. "

" 와~~

 여기 어르신들 핫플이가? "

" 거기에  바둑까지

 아무래도 그런갑다. "

" 하하하 "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오늘 아점을 해결해 줄

'마산식당'에 도착.

 

 

 

" 와~

 메인 쪽은 만석이다. "

" 자리가 없나? "

" 저~기 가시면 자기 있습니다~ "

" 아! 네~ "

 

 

 

일단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 수육 암뽕 순대

  모듬으로하까? "

" 그게 좋겠따. "

" 한방에  맛볼 수 있겠다. "

"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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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국물인심 좋으시네요? ㅎㅎ

 

 

 

 

벌써 한바탕 휩쓸고 간 자리들.

아무래도 여기 낮술의 성지? ㅎㅎ

 

 

 

" 술은 지역소주 하나랑 진로? "

" 어어어

  참 마셔봐야지. "

 

진원군과 주호리는 참.

나는 진로.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 와~ 정구지무침이랑 깍두기 "

" 오랜만에 정구기 김치 맛보는 거가? "

" 하긴 잘 먹을 일이 없긴 하지? "

" 못 먹는 거 아이가?

  엄마가 안 해주시면 못 먹는다. "

" 맞다 맞다. "

 

 

 

" 주호야.

 운전한다고 고생했다~ "

" 아이다~ "

"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

" 그래~ "

 

대구 나들이를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반가운 맘에 먼저 부추무침부터 한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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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넣는 마늘이랑 다대기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육 암뽕 순대

모둠세트 등판.

 

 

 

 

이야~~~~

 

 

 

야들야들해 보이는 수육에

오랜만에 맛보는 암뽕

그리고 찰순대까지?

오늘 아점이 너무 푸짐~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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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제주도에서도

 우리 셋이 암뽕국밥 먹었었는데

 대구에서 또 셋이 같이 먹네. "

" 아~ 기억난다. "

" 그때 주호리는 없었나? "

" 어어어 그때 주호리는 아쉽지만 없었따. "

 

오랜만에 맛보는 암뽕에 옛 추억까지 ㅎㅎ

 

 

 

잡내 하나 없이 너무 부드러웠던 수육.

 

 

 

국물도 내어 주셨는데

 

 

 

 

팔팔 끓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딱! 먹기 좋은 정도였고

 

 

 

다대기를 풀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았던 ㅎㅎ

 

 

 

수육에 새우젓 살짝 올리고

맛나게 먹고는 양파절임 아삭아삭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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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민아.

  마늘에 다진 마늘까지

  와~~ 안 맵겠나? "

" 주호야.

  마늘은 하나도 안 맵드라~ "

" 하하하 "

 

마늘+마늘과 부추무침과 함께한 상추쌈도 한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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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오늘은

수육과 암뽕에 살~짝 밀리는 느낌의 찰순대도

소금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 진원아.

  이 암뽕이 매력 있네. "

" 그니깐.

  살짝 거부감이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맛을 보니 매력 있다. "

 

암뽕의 매력에 빠져든 친구들.

 

 

 

 

살짝 느끼함이 온다 싶을 때는

요 깍두기 하나 씹으면

다시 첨부터 시작이 가능해진다죠? ㅎㅎ

 

 

 

 

" 소주 한 병만 더 마실까? "

" 음...

  딱 한 병만 더 나눠마시자. "

" 오케이~ "

 

 

 

모둠세트 아이들의 모둠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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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작품활동 좀 해봤는데 ㅎㅎㅎㅎ

 

 

 

비계가 살짝 많은 부위는

국물에 담갔다가 국밥처럼 맛보면

이게 또 살짝 다른 맛이 나고

 

 

 

어떤 방법으로 먹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육.

 

 

 

주호리는 국물까지 추가해서 먹고

오늘 아점도 깔끔하게 피니쉬!

 

 

 

식당에서 나오니

식당 앞 골목 사이로 보이는

우뚝 솟아오른 아파트 단지.

그래도 이 골목만큼은 

최대한 오래오래 남아주셔서

맛난 음식 맛보게 해 주시길...

 

 

 

" 적당히 먹었나? "

" 진원아.

  배부르다~ "

" 안된다~

  오늘 갈 곳이 천지다~ "

" 하하하 "

" 일단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놀이기구 타러 가자. "

" 오키오키. "

 

 

오늘 아점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