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6. 09:20ㆍ그냥.../일상
" 어? 저기 막찍기 있다~ "
" 어? 언제 생겼지?
저기로 가자~ "
" 오케이~~ "
비가 무척이나 쏟아지던 어느 금요일 저녁.
1차는 소또에서 고기.
2차는 막걸리 집에서 전.
그리고는
3차 장소를 찾아 어슬렁거리다
눈앞에 나타난
'생고기전문점 생고집'.
요즘 생거 맛 들인 진원군을 선두로
'생고집'으로.
한우뭉티기
한우육회
캬~~~
" 와~
엄청 깔끔하다. "
" 그러게.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가? "
" 글쎄.
여튼 깔끔하니 좋다. "
유명한 분들의 사인도 있고
" 뭉티기 중으로 하까? "
" 그러자.
오늘 많이 먹었다. "
" 오케이~ "
입구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 와~
오늘 비가 와이래 많이 오노. "
" 술마시기는 딱! 좋긴 하지만
움직이는게 불편해가. "
" 그니깐. "
밑반찬이 차려지고
탕국이 나왔는데
진짜 숟가락 넣으면 바~로 녹아내길기세.
"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
" 매일 오늘같이 재밌었으면 좋겠다. "
" 하하하 "
" 이거 먹고 노래방가나? "
" 주호리가 가자면 가야지~ "
" 오케이~~ "
불타는 금요일을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탕국은
뭉티기 집에선 애피타이저라고나 할까? ㅎㅎ
" 진원아.
마늘지 괜찮네. "
" 아침에는 못 먹는 음식이다. "
" 하하하
맞다 맞다. "
소주 한잔에 두부김치도 ㅎㅎ
드디어 등장한 뭉티기.
요래 접시 한번 뒤집어 보는 건
뭉티기 집에서 또 빠지면 섭섭한
쫄깃쫄깃한 놀이? ㅎㅎㅎ
" 맛나게 많이 먹자. "
" 그래그래. "
먼저 생거로 한점 맛을 보니?
음...
생고기가 달다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뭉티기집마다 조금씩 다른 양념장.
잘~ 섞은 양념장에
고기하나 넣어놓고
" 진원아.
맛이 괜찮나? "
" 진짜 너무 늦게 이맛을 알았따. "
" 하하하 "
" 생고기나 회가
아무래도 술안주로는 부담이 덜 하고 좋지. "
" 맞다. "
소금에도 콕! 찍어 한점 맛을 보면
그 맛이 확! 살아난다랄까?
진짜 고기 괜찮은걸?
어른김에다가도 맛나게 한쌈 싸 먹고
첨에 양념장에 숙성(?)시켜놓았던 고기도
김에 싸서 맛나게 냠냠.
역시 소금도 살짝 굵은소금이 맛소금보다야 ㅎㅎ
" 쭌이는 왜 이래 잘 못먹노. "
" 아까 너무 많이 먹었나?
천천히 먹고 있다. "
" 그나저나 쭌이 부산은 언제 가노? "
" 일정 조율 중이다. "
" 하하하 "
" 진원아.
비도 오고 라면 하나 생각나네. "
" 철민아.
참아야 한다~ "
" 그 마이 먹고도 라면이 생각나다니. "
" 철민아~
참아야 한다~ "
" 알았다~~ "
그렇게 뭉티기 맛나게 먹고
4차는 주호리가 가고 싶었던 노래방~~
2차에서
주호리 핸드폰 어플로 찍은 사진과
3차에서 찍은 사진으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피니쉬!
우주데이 번개모임으로
나름 초저녁에 만나
불금을 하얗게 불태웠던 우리.
다음에도 종종 번개모임으로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보자꾸나~~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놀고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중구 포정동) 1차. 마산식당 본점. 수육 암뽕 순대 모듬세트... (2) | 2024.05.21 |
---|---|
(울산 언양 상북) 남도돼지국밥 남도순대국밥... (경남 밀양) 마당꿀딸기직판장... (0) | 2024.05.17 |
호계장 김동규 즉석두부... (0) | 2024.05.15 |
(울산 북구 명촌) 제주옥탑 명촌점. 본삼겹 그리고 특수부위... (0) | 2024.05.14 |
(경남 양산 중부동) 남부시장. 백피그족, 양산칼국수, 그린밀도너츠, 별이네 문어 전복, 양주 튀김 분식... (0) | 202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