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30. 07:01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병원 좀 가봐야겠어. "
" 병원? "
" 어어어.
자꾸 귀 안이 간지러워. "
" 알았어.
지금 가까? "
" 어어어 "
요즘 자꾸 귀 안이 간지러워서
손이 가는 걸 참을 수가 없는 상황.
이러다 안 좋아지는게 아닌가 싶어
아침 일찍 이비인후과로.
삼산에 위치한
코아이비인후과 진료도 했으니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점심 먹으러
달동에 위치한
'남해식당'으로...
" 박경민님.
청국장 기대된다. "
" 여기 꽤 오래됐고
예전에 한번 왔었던 기억이 있어서. "
" 오케이~ "
일요일은 휴무시며
생각보다 영업시간이 짧으니
저녁 시간에 홍어에 소주 한잔 하시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은 시간대.
" 박경민님.
청국장으로 가까? "
" 어어어
청국장으로 갑시다. "
" 알았어~ "
청국장 2인분으로 부탁을 드리고
잠시 앉아있으니
깔끔하게 담긴 반찬이 등장.
가자미구이~~
드디어 메인인 청국장이 나와주셨는데
와~~
보글보글
보글보글
거기에 잡곡까지?
급한 마음에 먼저 청국장 한 숟가락
와~~~ 좋은걸? ㅎㅎㅎ
밥 위에 파김치 슬쩍 올려
한 숟가락 먹고
청국장 한 숟가락
와~~~
" 박경민님.
너무 괜찮네. "
" 하하하
맘에 드나? "
" 어어어
완전 집밥느낌이고
자극적이지 않고
나는 괜찮아. "
청국장에 밥 슥슥 비벼
파김치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위 보호용 양배추 쌈도 한쌈? ㅎㅎ
" 박경민님.
여기 홍어도 맛나겠다. "
" 홍어? "
" 어어어
김치가 예사롭지 않아. "
" 아~~ "
청국장 맛본다고 잠시 잊고 있었던
가자미랑도 맛나게 냠냠.
사장님 김치가
와~~~
청국장 냄새가 싫어서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 같은 매력적인 청국장.
음~~
박경민님 좋아하는 파래도 ㅎㅎ
밥공기에 청국장 슬쩍 넣고
슥슥 맛나게 비벼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와~~
파김치랑 깍두기도 함께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오늘 점심은
일단 너무 편안하고 맛도 좋고 "
" 만족스럽나? "
" 어어어
청국장 먹고 싶었는데
좋네. "
결국 김치는 추가로 더 부탁드렸고
원래 신김치 안 좋아하는데
오늘 보니 신김치도 잘 먹었구만? ㅎㅎㅎ
남은 밥은 뚝배기에 툭 던져놓고
슥슥비벼
슥슥비벼
뚝배기에 이렇게 비벼 먹으면
또 그 맛이 또 다르게 느껴진달까? ㅎㅎ
맛깔났던 신김치랑 맛나게 먹다 보니
금세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ㅎㅎ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밥값계산하는 멋진 뒷모습의 박경민님. ㅎㅎㅎ
정말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점심처럼
너무 잘 먹었던 토요일 점심.
담에 토요일 쉬는 날 한 번 더 오는 걸로?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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