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전하동) 원베이커리 그리고 누리마을 감자탕...

2024. 4. 29. 06:49그냥.../일상

" 박철미니.

 집에 옥수수랑 보리가 떨어졌네? "

" 그래? 

 그럼 바람도 쐴 겸 자인시장 갔따 올까? "

" 그러자. " 

" 오케이 "

 

 

퇴근하고

YG 패밀리 초기 멤버

페리 CD 한 장 챙겨 들고는

자인시장으로 출발~~~

 

 

 

" 와~~

 점점 완성되어가고 있군. "

" 와~~~

 아직 단정하긴 이른가? "

" 설마~~ "

" 하하하 "

 

 

 

" 어? 

  박경민님.

  저~기 가지산에 눈이? "

" 안 그래도 왔따하더라. "

" 와~~ 대박이야. "

 

 

 

소복이 쌓인 눈 덕분에

 

 

 

경산으로 가는 길이 즐거웠다죠? ㅎㅎ

 

 

 

장날이 아니라 한산한 시장 안.

 

 

 

오늘도 삼거리 참기름집으로 들러

 

 

 

보리랑 옥수수가 몇 개나 있나 확인하고는

 

 

 

싹쓸이...

 

 

 

귀여운 코카콜라 자판기를 뒤로하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 오늘은 동구 시장으로 가볼까? "

" 동구? "

" 어어어

  상설시장이 있는 거 같더라고. "

" 그래 가봅시다. "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동울산종합시장.

 

 

 

" 천장이 장난 아니네. "

" 와~~ 클라이밍 해도 되겠다. "

" 뭐? 하하하 "

 

 

 

일요일이라 그런가?

아님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한산~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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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가를 나와 거리를 걷다 보니

 

 

 

한창 준비 중이신 분식 및 과일집도 보이고

 

 

 

다시 반대로 천천히 걸어가니

 

 

 

원 베이커리?

 

" 박경민님.

 들어가보까? "

" 어어어

 가서 빵 좀 사가자. "

" 그래그래. "

 

 

 

빵집에 들어가니

막 구워진 빵들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빵들이 준비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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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쟁반부터 챙기시는 박경민님.

 

 

 

첫 선택은

이름도 어려운

잡곡 깜빠뉴.

 

 

 

박경민님 빵 고르시는 사이에

나는 매장 구경도 좀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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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미니.

 소금빵 사까? "

" 그래. "

" 그래도 박철미니

 소금빵은 좀 먹잖아. "

" 알았어. "

 

 

 

두 번째 선택은 소금빵.

 

 

 

빵만 봤을 뿐인데

우유가 막 땡기는 건 뭐지? ㅎㅎㅎ

 

 

 

세 번째 선택한 빵은

 

 

 

통밀식빵.

 

 

 

커피도 한잔하고 싶었지만

아직 아침도 못 먹은 상황이라

커피는 다음기회에 마시는 걸로 하고

 

 

 

세 가지 빵 포장완료.

 

 

 

빵 만드시는 사장님을 뒤로하고

 

 

 

오늘 아침은 일산지에 위치한

누리마을 감자탕&등뼈찜.

 

 

 

" 박경민님.

 나는 뼈다귀해장국. "

" 음...

  나는 묵은지해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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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이 차려지는데

땡초 접시는 뭔가 허전한 느낌? ㅎㅎㅎ

 

 

 

 

곧이어 뼈다귀해장국도 등판완료.

 

 

 

" 박경미님.

 많~이 먹어라. "

" 그래.

 박철미니도 많이 먹거라. "

 

 

 

박경민님은 묵은지라 그런가?

뭔가 더 얼큰해 보이고

 

 

 

 

아직 끓고 있는 해장국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우거지도 한 숟가락 맛을 보고

 

 

 

 

뼈다귀 하나 슥 집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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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덜어

 

 

 

 

소스에 콕! 찍어 입속에 넣으면?

 

 

 

요래 뼈만 쏙! 빠질 만큼

아주 연하디 연한 뼈다귀? ㅎㅎㅎ

 

 

 

그러고 보면 예전에 

대율군과 진원군이랑

진짜 뼈다귀 해장국 많이 먹었었는데.

 

 

 

깍두기랑 무우지랑도 맛나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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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붙은 살은 살살 발라

 

 

 

국물이랑도 맛나게 냠냠.

 

 

 

건더기도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제 밥을 말아봐야겠죠?

 

 

 

 

역시 밥을 말아야 제맛인 뼈다귀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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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민님.

 일요일 아침 마늘이 없어서

 쪼~~매 하쉽네. "

"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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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지도 맛이 괜찮고

 

 

 

 

그렇게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

 

 

 

" 박철미니.

 약 먹어. "

" 알았어. "

 

 

 

나이가 드니 약 먹는 기간도 

뭔가 짧아지는 기분이랄까?

 

 

 

아침도 깔끔하게 잘~ 먹었으니

안 좋았던 몸도 점점 나아지겠죠?

 

 

 

" 아까 참 식자재마트 있더라. "

" 구경하러 가볼래? "

" 어어어 "

 

 

 

국제식자재마트.

 

 

 

한 바퀴 스윽 돌다가

상추랑 깻잎 좀 사서

이제 진짜 집으로 컴백홈~

 

 

 

 

 

시장 나들이로 재미난 시간을 보냈던 주말.

덕분에 한동안 끓여 먹을

보리차도 걱정이 없어졌고,

맛난 상추쌈과 깻잎쌈으로 

멋들어진 저녁까지.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