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 17:10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생일이라서 내가 미역국 끓였어. "
" 우와~~~
오늘 미역국 먹는 거가? "
" 비록 저녁이긴 하지만
맛나게 먹어. "
" 오~~~ "
박경민님께서 끓여주신 미역국.
그리고 오늘 아침 회사에서
생일축하 카드와 용돈까지?
거기에 박경민님표 갈비찜이 더해지면
진짜 오늘 생일 맞긴 맞구만? ㅎㅎㅎ
며칠 후.
퇴근시간이 다가올 무렵
" 과장님.
쪽지 좀 확인해 주세요. "
" 대충 짐작이 가는군요? "
" 하하하 "
박지현 사원님 쪽지는 보통 저메추 쪽지 ㅎㅎㅎ
오늘 저녁은 분식으로 추천해 드리고
나는 집에서 전과 막걸리에
아빠가 잡아오신
신선한 학꽁치~~ ㅎㅎㅎ
주말아침.
오늘도 평화로운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도 했으니
덕계시장으로 입성.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이
정규휴무일이라고 하시네요.
" 박경민님.
오늘은 지난번에 찜해놨던
칼국수랑 김밥으로 갑시다. "
" 날씨도 쌀쌀하니 딱이네. "
" 그렇지? "
칼국수 면을 썰고 계시는 이모님께
칼국수와 수제비를 부탁드리고,
맛나게 김밥을 말고 계신 이모님께는
김밥을 한 줄 부탁드리고는
깍두기랑 김치가 놓여있는 테이블에 착석.
" 박경민님.
편의점 김밥 말고
진짜 막 만드신 김밥은
오랜만에 먹는 거 같다. "
" 지난번에도 사갈까 하다
그냥 갔었잖아. "
" 오늘 맛나게 먹어봅시다. "
" 그래그래 "
기름기 좔좔 흐르는 김밥과
김치 깍두기 조합은
단무지 보다도 훨씬 정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 ㅎㅎ
음~~
김밥의 꽃인 꽁다리도 하나 ㅎㅎㅎ
음~~
라면이나 칼국수랑 꽤 어울리겠는걸? ㅎㅎ
젓가락이 쉴 틈 없이
김밥으로 향하는 사이
칼국수가 등장.
다대기 풀기 전에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국물이 너무 좋은걸?
다대기 잘~ 풀리게
면발샤워도 시켜주고
온순한 아이에서
화끈한 아이로 변신한 칼국수.
박경민님 수제비도 나왔는데
수제비에는 다대기가 없이 나와서
스타일이 다른가~ 하고 생각했는데
" 박경민님.
이모님이 고추 다진걸
놓고 가셨어. "
" 아~
수제비에 넣나 보다. "
" 아~
그런가? "
요 고추 다진게 수제비용 양념장 그런 거였구나?
나도 다대기 잘 풀린 국물 한 숟가락 맛을 보고
쫀득~한 식감인 칼국수도 한 젓가락 맛나게 냠냠.
호기심에 다진 고추도 한 숟가락 툭!
깍두기랑도 맛나게
" 박경민님.
솔직히 예전에는
칼국수며 수제비며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이게 땡기더라? "
"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
" 그른가?
하하하 "
정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니
피자보단 감자전이
스파게티 보단 비빔국수가
더 생각날 때가 있긴 있지? ㅎㅎ
국물에 김밥도 폭~ 적셔서
김치랑도 잘 어울리는 칼국수.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칼국수 깔끔하게 클리어.
" 박철미니.
내 수제비 좀 도와줘. "
" 와~~
칼국수 깔끔하게 끝냈는데
일단 맛만 좀 볼까? "
" 하하하 "
칼국수가 다대기 덕분에
칼칼~한 맛이었다면?
수제비는 뭔가 시원~한 맛에
칼칼함이?
내가 좋아하는 감자랑
맛나게 한술 한술 뜨면서
그릇째로 국물까지 마시다 보니?
수제비 그릇도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깔끔하게 피니쉬!
" 박경민님.
와~~ 배가 엄~청 불러. "
" 부를 만도 하지? "
" 와~~~
담에는 김밥이랑 칼국수 하나만 하든지
김밥이랑 수제비 하나만 하든지
그래야겠다. "
" 하하하 "
" 저기 만두가게 가서
만두 좀 사가자. "
" 그래그래.
슬~ 가봅시다. "
새우꼬랑지까지 보이는 만두집
(구)행복만두는
만두 피부터 만두 속까지
모든 과정을 손으로 빚는
수제 만두입니다.
" 진짜 새우꼬리 보이네. "
" 귀엽네. "
" 그니깐. "
고기만두랑
김치만두
각 한 팩씩 포장하고
수제비 남기신 박경민님 간식으로
도너츠까지
나는 배가 너~~무 불러
도저히 후식은 ㅎㅎ
다음에는 또 무엇을 맛보러 올까
한 바퀴 스윽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길.
오늘은 식육점 사장님 계시는군요? ㅎㅎㅎ
이제 집으로 출발해 볼까?
덕계시장에서 달리고 달리다
오랜만에 딸기 사러 홍가원.
네~^^
여기가 홍과원입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휩쓸고 가셨는지
얼마 남지 않은 딸기 중에
한 소쿠리사서 집에 도착.
" 박경민님.
오늘 저녁은 만두랑
버섯전골? "
" 좋~지 "
" 참, 편의점 김밥도 있어 "
속이 꽉 찬 고기만두 김치만두.
먹는 방법도 넣어 주셨는데
오늘은 찜으로 먹을 예정.
버섯전골도 준비가 다 되었고?
민두 찜기에도 찜만두가 완성되었으니?
멋들어진 한상이 완성.
" 박경민님.
만두 기대가 크다. "
" 나도 나도.
비비고만 먹다가
이런 수제만두는 또 오랜만이잖아? "
" 어어어 "
간장도 특제간장일까?
먼저 고기만두 하나 집어서
간장에 콕! 찍어 한입 맛을 보니?
속이 알찬 것이 이거 괜찮은걸?
자 다음은 김치만두.
역시나 간장에 콕! 찍어 한입 맛을 보니?
음~~
고기만두 뒤에 김치만두가
궁합이 맞는구나~~ ㅎㅎ
덕계시장 덕분에
아점 및 저녁까지 해결했던 주말.
다음에는 무엇을 맛보러 가볼까나?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북구 명촌) 미스터 통닭. 닭발 그리고 마늘치킨... (0) | 2024.04.05 |
---|---|
(울산 남구 삼산동) 소또 숯불구이. 소갈비살 그리고 삼겹살 목살... (0) | 2024.04.03 |
(울산 울주군 두동) 오계절. 꽃차 그리고 대추차... (0) | 2024.04.02 |
(울산 북구 명촌) 상상스시 숙성회 그리고 초밥... (0) | 2024.04.02 |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그리고 집에서 즐기는 가리비, 석화... (0) | 202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