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덕계) 덕계종합상설시장 삼미식당 삼미국밥 돼지국밥...

2024. 3. 26. 10:08그냥.../일상

" 박경민님.

  토욜 쉰다. "

" 이야~~

  그럼 거기 가볼래? "

" 어디? "

" 덕계시장 일요일 문 닫는 

 그 국밥집. "

" 오~~ 좋지? "

" 알았어. 

 토요일 아침에 국밥 먹으러 가자. "

" 그래그래. "

 

토요일 쉬는 날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덕계시장에 국밥 먹으러 ㅎㅎㅎ

 

지난번에는 몰랐던

아주 드넓은 덕계시장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덕게종합상설시장'으로 입성.

 

 

 

" 박경민님.

  분식도 맛나겠다. "

" 어어어

  담에는 이것저것 다 먹어보자. "

" 그래그래. "

 

 

 

" 밥 먹고 이따 갈 때 땡초도 사갈까? "

" 당연하지.

  박경민님. 땡초는 필수품인 거 몰랐어? "

" 하하하 "

 

 

 

김밥집과 커피집 그리고 보리밥집 사이

유혹의 통로를 쭉~ 걸어가면

 

 

 

스지수육이 눈에 확 들어오는

'삼미식당'이 등장.

 

 

 

반찬 물 셀프입니다~~

 

 

 

" 박경민님.

  머 먹을래? "

" 음... 

  수육묵은지찜 땡기긴 하지만

  다 못 먹을 거 같으니

  돼지국밥? "

" 오케이.

  나도 돼지국밥. "

 

 

 

돼지국밥을 부탁드리자

김치 섞박지 느낌의 아이와

부추랑 쌈배추랑 고추 마늘이 등장.

 

 

 

보글보글

보글보글

 

 

 

 

" 박경민님.

  주말 아침에 국밥은 진리다. "

" 아침에 든든하게 먹으면

  하루종일 힘이 나긴 하지? "

" 어어어 "

 

 

 

뚝배기 속 고기도 넉넉~~~하니 

역시 시장인심인가? ㅎㅎ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고

 

 

 

다대기 넣어? 말어?

고민하고 있는데

 

 

 

일찍 일어난 사람이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먹는다?

아주 갓 지으신 밥인지

따뜻~~한 밥 한공기도 등판 ㅎㅎ

 

 

 

" 박경민님.

  밥도 꽤 많이 주시고

  진짜 사장님 인심 좋으신가봐. "

" 하하하 

 밥 많아서 좋으나? "

" 어어어 

  그것도 따뜻~~한 밥 아니가. "

" 많이 먹거라. "

" 그래그래. "

 

 

 

부추에 새우젓만 살짝 넣어서

 

 

 

따뜻~한 쌀밥 위에

김치 한 조각 올려 맛나게 먹고는?

거기에 국밥 국물 한 숟가락이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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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도 없고

질기지도 않은

고기도 한 숟가락 먹고는

 

 

 

매콤~한 땡초 한입.

 

 

 

 

부추도 향긋~~하니 ㅎㅎ

 

 

 

쌈배추에 쌀밥 올려 쌈장이랑

 

 

 

국밥 속 고기쌈도 한쌈? ㅎㅎㅎ

 

 

 

자 이제 밥도 풍덩 말아

 

 

 

국물에 밥이 들어가면

그 국물맛도 살짝 변하긴 하죠?

그래서 박경민님은 잘 안 말아 드시지만

나는 또 요런 스타일도 좋아라 하니깐? 

 

 

 

김치랑 섞박지랑도 맛나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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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만 허락된 마늘도 ㅎㅎ

 

 

 

고기 잔뜩 올린 국밥 한 숟가락에

 

 

 

쌈배추 하나 ㅎㅎ

 

 

 

" 박경민님.

  맛이 어때? "

" 나는 괜찮아. "

" 박경민님.

  담에도 토욜에 한번 옵시다. "

" 그래그래. "

 

 

 

마늘과 양파의 콜라보?

오늘 입조심해야겠는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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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박경민님.

  근데 이 쌈배추가

  은근 잘 어울리는 거 같아. "

" 어 맞다.

 그러고 보면 쌈배추 내어 주시는

 국밥집도 잘 없잖아. "

" 아무래도 이 안이 시장이니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해서

  내어주시는게 아닌가? "

" 수육에 싸 먹어도 좋고? "

" 어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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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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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한술 뜨다 보니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ㅎㅎ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덕계종합상설시장 2층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옷과 내의를 판매하고 계셨고,

한 바퀴 슬~ 구경하고는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 머 살 것이 있나

요리조리 ㅎㅎ

 

 

 

" 박철미니.

  버섯도 집에 많은데

  샤부샤부 고기 사서 

  샤부샤부 해 먹을까? "

" 오~ 좋지? 

  근데 정육점 사장님이 안 계셔. "

" 어디 가셨나? "

" 그니깐. "

 

 

 

신선한 해산물도 한가득.

 

 

 

또 옆쪽으로 가보니

 

 

 

먹기 좋~게 포장된 과일도 만나게 되고

 

 

 

결국 마지막까지

정육점 사장님께서 안 오시는 바람에

요 땡초 한 봉다리 사서

집으로 컴백홈~~

 

 

 

 

" 박경민님.

  아까 돌아보니깐

  칼국수랑 김밥도 맛나 보이더라. "

" 하하하

  그사이에 또 봤나? "

" 어어어.

  담에는 칼국수 먹으러 오자. "

" 그래. 알았다. "

 

 

국밥집 사장님의 따뜻~한 정과

맛나는 국밥 한 그릇에

든든~해진 토요일 아침.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