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8. 07:27ㆍ그냥.../일상
" 요즘 회가 땡기더라. "
" 진원아.
회 땡기나? 그럼 먹으러 가야지. "
" 회 좋지.
사이즈 있는 곳이 있나? "
" 글쎄... "
" 내가 사이즈 괜찮은 곳
찾아볼게. "
" 오키오키 "
광호군이 오늘 장소를 정하고
금요일 저녁
삼삼오오 명촌에 위치한
'강동회수산'으로 집결.
처음 결혼하고 회 포장 참 많이 했었는데
또 오랜만에 이렇게 회를 맛보다니
" 모둠으로 가까? "
" 그러자.
스페셜은 안 해도 되겠지? "
" 어어어 그까지는 안 해도 된다. "
" 콜~ "
손님이 너~무 많으셔서
주문을 먼저 부탁드리고
그리고는 예약된 자리에 바로 착석.
엄청 커다란 새우와
감태김에 나온 초밥이 맛나 보이는걸?
첫 잔은 쏘맥으로 준비완료.
" 주호리는 거의 다 왔단다. "
" 그럼 우리끼리 먼저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불금을 위해
건배~~
쏘맥 한잔에
먼저 감태김밥? 초밥? 먼저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ㅎㅎㅎ
" 주호리 왔나? "
" 와~~ 좀 늦었다. "
" 우리도 금방 한잔했다. "
주호리도 왔으니 다 같이
건배~~
새우살이 실한 것이 씹을 맛이 나는걸?
" 와~~
회 장난 아니네. "
" 광호야.
진짜 잘 찾았다. "
" 회 사이즈 있드라고. "
" 어어어 "
" 삼은 인당 하나씩 가꼬가자. "
" 그래그래. "
" 어서 씹어먹어라 "
" 오늘 집에 갈 생각 하지 마라. "
" 뭐? 주호리 괜찮겠나? "
" 삼 먹었으니 오늘 끝까지 가야지. "
" 아이고야~~ "
주호리 덕분에 한바탕 웃음꽃이 ㅎㅎ
근데 진짜 회가 두툼~하니 괜찮은걸?
열이 많은 나는 요 잎만 소주잔에 살짝? ㅎㅎ
소주 한잔에 뱃살 한점
캬~~
두툼~한 녀석도 와사비 살짝 올려 맛나게 냠냠.
" 진원아.
와~~ 회에다가 칼집을
아주 재미지게 해 주셨네. "
" 포를 뜨신건가? "
" 여튼 한점 먹으니깐
식감이 너무 재미지다. "
" 그렇네? "
방어도 한점 맛나게 냠냠.
감태초밥에 뿌리 하나 스윽.
" 오늘 너무 맛나네. "
" 진짜. 술이 술술 드간다. "
" 주호야.
조심해라~~ "
초반에 너무 달리는 주호리.
" 그나저나
우리 여행 한번 가자. "
" 와~~
분명 시작할 때는 여행 이야기 하다가
중간쯤 되면 싹! 사라진단 말이지? "
" 그니깐.
도대체 언제 계획을 짜는 거고 "
" 하하하 "
여행계획 짜려는 순간
그사이 홍어랑 편육이 등판.
또다시 이야기는 홍어로 넘어가서
나는 먹니 못 먹니부터
요즘 안이현이가 홍어맛에 빠졌다는 이야기까지
결국 또 이야기는 산으로 가는구나~~ ㅎㅎㅎ
그와중에 나는 삼합을 제조중이고?
" 고기다~ "
" 나는 오늘 회에 전념할게. "
" 철민아.
고기 안 먹나? "
" 주호야.
고기 많이 먹어라~ "
야~~
아주 불판에서 지글지글
잠시 화장실 갔다 온 사이 생선튀김이?
음~~
요거요거 밥반찬인걸?
김도 조미김이 아니라
더 맛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강동회수산하면 또 가자미 아잉교 ㅎㅎ
보글보글
보글보글
매운탕이 왔어요~
" 와~
칼칼~하이 맛나겠네. "
" 소주 한 병 더하까? "
" 그러자.
안 마시고는 안 되겠네. "
알밥이 나오자마자
광호군이 맛나게 슥슥 비벼
알밥 한 숟가락에
생선튀김 크게 한점
와~~~ ㅎㅎ
칼칼해 보이는 매운탕도 앞접시에 덜어
소주 한잔에 국물 한 숟가락이면 뭐 끝난 거죠? ㅎㅎ
" 인자 2차 가까? "
" 그러자.
거기 가보자 "
" 어디? "
" 닭발집. "
" 아~
아호? 좋지. "
" 그래그래 "
강동회수산에서는 요까지 하고
2차는 '아호'에 닭발 먹으러.
" 닭발세트로 가까? "
" 오키오키 "
" 이모~
저희 닭발세트 부탁드려요~ "
" 네~ "
주호리 할 말은 많고 주먹밥은 만들어야겠고
그 와중에 진원군의 V ㅎㅎㅎ
" 주호야.
주막밥 다 만들어가나? "
" 쪼금만 기다려라
밥이 뜨거워서 시간이 걸린다. "
" 알았다~~ "
주호리 주먹밥 만들기도 끝이 났으니
건배~~
그러고 보이 며칠 전에 닭발을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
" 3차는 맥주 마시러 갈래? "
" 그러자. "
" 진원이 단골집에 가자. "
" 그래그래 "
닭발쌈 한쌈으로 2차는 여기서 급 마무리.
3차는 진원군 단골집인
삼산에 위치한 '하비'로...
하비 영업시간은
월~토
11시 30분 ~ 24시입니다.
커피
브런치
비어
위스키도 있고
" 진원아
급하다~ "
" 철민아
나도 급하다~ "
진원군과 나는 아까부터 참았던 볼일부터 ㅎㅎㅎㅎ
" 머 마시지? "
" 나는 소주 "
" 음...
나는 조폭폭탄주~ "
" 나는 맥주 "
각자 취향으로 주문완료!
종일 있어도
할 말이 끝이 없는 아이들.
" 진짜 이제는 적당히 마시자. "
" 그래그래.
정신줄 놓으면 안 된다~ "
불금의 마지막을 위해
건배~~
이 집 폭탄주 잘하는걸? ㅎㅎ
철민군은 하비를 끝으로 집으로 컴백홈~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노래방까지 가고야 말았다는 후문이.
그런데 제일 중요한 여행 계획은
또다시 다음 모임으로 미뤄졌다는 ㅎㅎ
담에는 꼭! 계획부터 짜고 시작하자~~~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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