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17:17ㆍ그냥.../일상
" 친구야.
간만에 한번 봐야지? "
" 좋~~지.
어디서 보꼬? "
" 목구멍 사이즈 괜찮다드라.
거가까? "
" 좋지. "
" 그럼 이브날에 만나자. "
" 콜~~ "
오랜만에 광호군과 약속을 하고
크리스마스이브날 달동에 위치한 '목구멍'으로...
" 박경민님.
역시 고기는 빨간불빛에 전시해야
극도로 맛나 보이는 거 아니겠나. "
" 하기사 정육점에도 보면
보통 그렇게 해놓으셨더라. "
" 글치 "
돼지로써 많은 걸 느끼게 되는 순간.
아이고야~~~ ㅎㅎ
오픈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하나둘씩 차기 시작하는 테이블.
" 어? 박경민님.
앞치마 가꼬올까? "
" 어어어 그럼 좋지? "
" 오케이 "
청도미나리?
오늘 꼭 맛봐야겠군요?
듬직~해 보이는 솥뚜껑 불판.
밑반찬과 함께 도착한 광호 지원.
" 아이고 오랜만이네~ "
" 잘 지내셨어요? "
" 덕분에 잘~ 지냈지.
이브날 이래 우리랑 놀아도 되나? "
" 하하하.
이브라고 뭐 특별한게 있나요. "
반갑게 크리스마스 인사도 나누고
자~ 이제 시작해 볼까?
먼저 갈비본살부터 솥뚜껑 위에 올려주시고
아주 맛나게 구워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목구멍.
오와 열을 맞춰서
맛나게 구워주셨는데
그 뒤집어 주시는 스킬이 아주 ㅎㅎ
종지에 고기랑 함께할 친구들도 담아주고.
" 다 구워졌으니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
" 감사합니다~ "
" 자. 안주 준비하자. "
" 그래그래.
한잔해야지. "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건배~~
쏘맥 한잔에 갈비본살 한점
캬~~
와사비 슬쩍 올리고
그 시각 불판 위로 올라온
삼겹이와 목살.
삼겹살과 목살 구워지는 사이
갈비본살 소금에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 오늘 고기 맛나네. "
" 친구야.
많이 무라. "
" 그래그래.
광호도 많이 먹어라. "
" 나는 조절하면서 먹을게. "
역시 솥뚜껑에는 돼지고기죠? ㅎㅎ
돼지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제 콩나물과 김치도 올리고
거기에 청도 미나리까지 불판 위로 직행.
" 와~ 대박이네. "
" 미나리랑 고기랑
엄청 맛있겠다. "
" 그니깐.
와~~ 미나리 향도 좋고
광호 덕분에 오늘 좋은 곳에 왔네. "
" 친구야.
여기 사이즈 괜찮다. "
" 그렇네. "
미나리에 김치에 콩나물이면 뭐 ㅎㅎ
고기도 이제 거의 다 구워졌고
먼저 잘 구워진 고기는
미나리 위로 ㅎㅎ
와~~~
고기도 고기지만
이 미나리 향이 아주 ㅎㅎ
삼겹살 목살 쌈도 한쌈씩.
갓김치랑도 잘 어울리는 삼겹살.
목살은 또 소금에 살~짝? ㅎㅎ
" 광호야.
여기 뭔가 골라먹는 재미랄까?
그런게 있네. "
" 글치.
다음에 친구들이랑도 같이 오자. "
" 어어어 "
광호군 쌀밥 한 젓가락 얻어서
깻잎 위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콜라보도 맛을 보고?
마지막은 시원~한 아이로 피니쉬!
광호 지원 덕분에 맛나고 풍성한 고깃집도 가보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봄처럼 웃음꽃이 활짝 핀 크리스마스이브.
자. 이제 2차를 가봐야겠죠? ㅎㅎ
오늘도 광호 지원 경민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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