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9. 14:37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저녁에는 고기 먹으러 가자. "
" 고기? "
" 어어어.
거기 삼산에 야끼니꾸 "
" 아~~ 좋지.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오늘저녁은
지난번부터 봐뒀던 야끼니꾸전문점인
모토이시.
짱구 인형을 비롯하여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아주 일본의 느낌을 가득 채운 가게 입구를 지나
가게 안으로 입성.
" 박경민님.
뭐 주문하지? "
" 음...
보자 보자 머가 좋겠노. "
" 일단 모듬세트 하나랑
우설 추가로 갑시다. "
" 오키오키. "
" 그리고 술은
진로랑 크러쉬? "
" 오케이~ "
7시 이전 예약 시 육회 서비스니
이점 참고 하셔서 미리미리 예약하심
육회도 맛보실 수 있다는 모토이시.
모토이시는
일본 유학하러 가셨던 대한민국 청년분이
직접 만드신 토종 한국 브랜드라는군요?
근데 짱구 정말 좋아하시나 봅니다. ㅎㅎ
모토이시 그리고 와규.
실내 분위기도 마치 일본에 온 느낌이랄까?
요런 거 하나하나도 다 일본산이라니.
포카리 스웨트 티슈통이 살짝? ㅎㅎㅎ
밑반찬이 차려지고
젓가락도 나무젓가락을 주시는군요?
떡도 구워 먹는지 꿀도 내어 주셨고
먼저 등장한 서비스육회!
계란 노른자 살살 풀어 잘 비벼주시고
" 안이현이 왔어? "
" 아이고 두 분이 노시지 저까지. "
" 퇴근할 때 됐다 싶어서
전화해 본 거지. "
" 일단 맥주부터 한잔하자. "
" 네~~ "
시원~한 맥주부터
건배~~
음...
서비스 육회라고 허투루 주신게 아니라
엄청 괜찮은 육회맛에 오~~~
그사이 숯불도 등판.
덕분에 테이블에
온기가 한가득 퍼지고
" 오늘 많이 춥네. "
" 와~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
" 그니깐.
밖에서 엄청 춥다가
화로 앞에 있으니깐
너무 좋으네. "
" 오늘 맛나게 먹고
술은 적당히 마십시다. "
" 그래그래. "
먼저 등장한 우설.
자 숯불 위에 올려놓고
한쪽면만 잘~ 익도록 구워
파채를 올리고
요래 레몬을 뿌려 먹는게
제일 맛나는 방법이랬죠?
다음은 모듬세트 320g 등판.
그 시각 불판 위에는
우설과 떡과 각종 야채들이 올라가 있고
와~~
이 집 숯불 장난 아닌걸? ㅎㅎㅎ
우설은 한쪽면만 익히라고 하셨는데
나도 모르게 실수로 한 점은 뒤집어 버렸네요 ㅎㅎ
음~
구운파도 별미고 ㅎㅎ
깜빡하고 있었던 육회도
와사비 살짝 올려 맛나게 냠냠.
자 이제 본격적으로
부채살부터 스타트!
한쪽면을 맛나게 구워주고
한번 뒤집어서
먹기 좋~게 잘라
소스에 콕! 찍어 한 점 먹으니?
음...
내 입맛에는 역시나 와사비 승리. ㅎㅎㅎ
다음은 갈빗살이 불판 위로
오늘 굽기 놀이가 유독 재미진걸?
갈비살도 맛나게 구워
한 점 맛을 보니?
음...
" 고기 괜찮나? "
" 어어어.
맛난다. "
" 이현이도 많이 먹어.
더 주문하면 되니깐. "
" 네~~ "
소주 한잔에 갈비살 한 점.
캬~~
버섯도 하나 ㅎㅎ
자~ 다음은 꽃갈비살 들어갑니다요~
불판도 덜 태우고
굽기에 자신감이 뿜뿜 ㅎㅎ
" 엄청 맛나게 구웠으니깐
빨리 먹어라. "
" 박철미니도 어서 먹어. "
" 그래그래. "
따뜻~한 쌀밥에 올려 먹어도
꿀맛일 것 같단 말이지? ㅎ
보글보글
보글보글
계란 쏙! 들어간
순두부찌개도 등판.
" 오~
이것도 괜찮네. "
" 그니깐.
여기 기본 나오는게 괜찮네. "
불판 위에 가을이 왔나?
옥수수가 맛나게 익었네요 ㅎㅎ
다시 불씨를 살려
마지막 생고기도 올려주시고
잘 익은 고기는
한쪽으로 오와 열을 맞춰 ㅎㅎ
음~~
고기에 파김치는 뭐 ㅎㅎ
" 박철미니.
소주 한 병 더? "
" 하하하.
낼 쉬니깐 좀 마셔도 괜찮겠지?
안이현이 괜찮겠나? "
" 저는 아직 괜찮아요.
근데 오빠 낼 쉬어요?
무슨 일 있어요? "
" 어어어.
특휴 받아서 쉰다. "
" 아~~ 좋겠네요. "
" 이런 날도 있어야지. "
덕분에 오늘 쪼금 더 마시는 걸로? ㅎㅎ
생고기는 끝이 나고
이제 정말 마지막 양념으로.
생고기보다는 살짝 굽기가 어려운 양념고기.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잘~ 구워서
양념은 또 양념 나름의 맛이 있어
마지막 한 점까지 알차게 먹고는
마늘절임으로 피니쉬!
" 오빠 2차 가야죠? "
" 2차? "
" 당연하죠.
1차는 아쉽지요. "
" 그런 거가? "
결국 2차는 어느 식당의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가
소민이 줄 빵 사러 박경민님을 따라
버터 브릭(BUTTER BRICK).
이쁜 케이크부터
맛나는 빵들이 한가득.
소민이가 좋아해야 할 텐데 말이야.
15,000원 이상 구입하면
뽑기 1회 가능하다고 하셔서
과연 몇 등이 뽑혔을까?
두근두근 두근두근
6등~~~ ㅎㅎ
" 박경민님.
이런 이벤트 좋네. "
" 하하하 "
소민이 줄 빵도 다 샀으니
이제 진짜 오늘은 요기까지 ㅎㅎㅎ
요즘 느긋~한 주중을 보내는 철민군.
덕분에 평소 잘하지 못했던
브런치도 먹으러 다니고 대낮 영화에
느긋~한 술자리까지.
캬~~
이런 행복은 자주자주 왔음 좋겠다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안이현이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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