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7. 09:29ㆍ그냥.../일상
" 토요일에 낮술 콜? "
" 좋~지.
그때 말했던 그 금강산갈비? "
" 어어어.
낮에 술 마시기 참 좋더라. "
" 못 오는는 친구들은 없고? "
" 없다~~ "
" 주호리.
특근 안 가도 괜찮나? "
" 나는 특근 안가도 된다~ "
" 알았다~~ "
부름이 잔뜩 낀 하늘이 인상적인
낮술 마시기 딱! 좋은 토요일오후.
오늘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반구동으로 출발~~
대율군 얼마 전에
호떡 사러 울산 시내를 돌아댕겼다더니
다온포차에 호떡이?
캬~~
담에는 대율군 호떡 사러 여기로 와라~~ㅎㅎ
오늘도 평화로운 시장길을 지나
낮술 즐기기 좋은
'금강산 갈비'에 도착.
" 광호 빼고 다 왔나? "
" 광호도 거의 다 왔단다. "
" 머 먹으꼬? "
" 삼겹살이랑 대패로 먼저 가자. "
" 오키오키 "
" 참, 여기는 술은 셀프다. "
" 아~~ "
오랜만에 낮술이니 쏘맥으로 시작해 봐야겠죠?
먼저 삼겹살이 등장.
주호리와 쭌이는
대패삼겹살로 이미 시작했고
" 오랜만에 낮에 이래 모이니깐
너무 좋네. "
" 주호는 진짜 회사 안가도 괜찮나? "
" 나는 괜찮다~~ "
" 특근까지 날리고 오다니.
주호 대단하네. "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 광호야.
잘 찾아왔네? "
" 어. 생각보다 쉽더라. "
" 자 광호도 왔으니
다 같이 건배 한번 하자 "
" 좋~지 "
오늘 낮술 모임을 위해
건배~~~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이.
옆에서 먼저 구운
대패삼겹살도 토스해 줘서
덕분에 한가위처럼 풍성해진 불판.
쌈은 쭌이가 좋아하니깐
특별히 쭌이 옆으로.
먼저 대패부터 한점.
김치에 돌돌 말아서 맛나게 냠냠.
" 여기는 쌈이 진짜 짱이다. "
" 깜짝 놀랬다.
소주도 그렇고 쌈도 그렇고. "
" 자주 오자. "
" 그래그래. "
쌈에 넣을 땡초 곱게 썰고 있는 진원군.
그사이 한쌈 싸주시고
역시 고기 굽기 선수인
진원군의 고기 굽는 솜씨는 대단하다니깐? ㅎㅎ
고기랑 버섯이랑
기름장에도 콕! 찍어 ㅎㅎ
" 고기 더 주문하까? "
" 어어어
삼겹살로 쭉~ 가자. "
" 오키오키 "
추가 삼겹살도
나오자마자 불판 위로 직행.
고기반 야채반?
삼겹살도 맞들면 낫다? ㅎㅎㅎ
옆에는 양념갈비로 종목을 바꿨는데
역시 광호군 고기 잘~ 굽는단 말이지?
똥손 쭌은 이미 집게 놓은 지 오래.
" 돼지갈비 맛 좀 볼래? "
" 어어어.
대율이 좋아하지 싶다. "
" 하하하하 "
달다~리한 양념갈비는
땡초랑 어울린다죠? ㅎㅎ
된장찌개 한 숟가락으로
1차는 마무리하고
" 2차 가자~ "
" 어디로 가꼬? "
" 옆에 중화요리 있다. "
" 그래? "
" 복만루라고 거기 가자~ "
" 오키오키 "
오랜만에 낮술 모임으로 기분이 들뜬 친구들.
적당~히 1차도 끝났으니
2차 가서도 또 재미지게 놀아보자꾸나~~ ㅎㅎ
1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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