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7. 15:2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구례 오기 전부터
올모스트데어 여기가 궁금했어. "
" 캠핑용품이랑 옷이랑 살 수 있는 거야? "
" 그렇지.
편집샵이라 보면 되겠지? "
'화엄사' 올라가는 입구 쪽에 위치한
'ALMOST THERE!'
'올모스트데어'는
오전 11시 ~ 오후 17시까지
그리고 매주 화, 수 정기휴무래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웰컴장작? ㅎㅎㅎ
클라이밍 장비인가?
캠핑 가서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미소된장? 그리고 즉석밥?
목이 꽤나 길고 두께감이 있는 양말은
한겨울 추위에도 아주 든든해 보이고
나는 천지 잘 모르는 캠핑용품들을 보고 있으니
우리 김대율군 같이 왔음 좋아했겠는걸?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이쁜 모자도 있고
등산복 및 일상복 가방이 눈길을 사로잡고.
" 박경민님.
급 캠핑에 관심이 가노. "
" 아이고야~
함부로 시작하지 마라.
박철미니랑 안 맞다. "
" 하하하 "
각종 그릇과 백팩과 향초까지.
참 없는게 없구나.
옷 구경 중이신 박경민님.
그사이 나는 요 사무실? 처럼
생긴 곳에 들어와
화엄사에서 깜빡하고 못 샀던
커피를 한잔 테이크아웃 해야지 하는순간?
" 박경민님.
여기 티셔츠 프린팅이 가능해~ "
" 그래? "
옷구경 하던 박경민님 급 소환.
티셔츠 색깔은 요렇게 구비되어 있어요.
" 저.
티셔츠만 고르면
바로 프린팅이 가능한 거죠? "
" 네.
직접 체험하실 수 있어요. "
" 오~~ "
고심 끝에 내가 고른 티셔츠.
" 프린팅 하실 도안
고르시면 도와 드릴게요. "
" 넵! "
" 박철미니 골라봐봐. "
" 음...
저걸로 해야겠다. "
잠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주에도 지내다 오시고,
구례에는 친구분들 만나러 오셨다
이렇게 자리를 잡게 되셨다는 사장님.
젊으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린 생각과 괜찮으신 마인드에
부럽고도 살짝 놀랬다는 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다가 시작해 볼까?
내가 고른 도안을
티셔츠에 올려놓고
멋진 조교님의 지휘에 따라
박경민님 열심히 프린팅 중.
너~무 기대되는 순간.
" 우와~
박경민님.
너무 잘 나왔네. "
" 역시 힘으로 하는 건 자신 있다니깐. "
" 하하하 "
다음은 건조하는 과정.
Almost There.
프린팅 작업도
정말 이제 거의 다 왔군요?
팔 쪽에도 마저 진행 중인 프린팅.
나름 이렇게 해놓으니 귀여운걸?
박경민님은 노란색으로 ㅎㅎㅎ
이렇게 보니 노란색도 이쁜걸?
박경민님 프린팅 마무리하는 사이에
'맥긴리'의 '미러' 흉내 좀 내보고 ㅎㅎ
구례에서 또 색다른 값진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올모스트 데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움을
알려주신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들 전하며
'ALMOST THERE'
체험은 요까지.
" 박경민님.
그러고 보니
또 커피를 못 샀어. "
" 하하하
자꾸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리네. "
" 일단 밥 먹으러 가자. "
" 그래그래. "
- 5부에서 계속 -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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