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6. 16:34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아버님 패딩 드리러 가자. "
" 오케이~
그리고 병원 들렀다가 오면 되겠네. "
" 그래. "
아빠 드리려고 산 패딩.
곱게 전달해 드리고
엄마가 야음동 어머님 드리라고 하셔서
야음동 넘어가는 길에
둥이네숯불갈비? ㅎㅎㅎ
심부름도 다 했으니
산책도 할 겸 반구동
'금강산 갈비' 가는 길에
빵!
'빵띠아 PANTIA' 에 잠시.
빵은 잘 모르지만
박경민님 먹을 빵 고르는 사이
아기자기한 가게구경 중.
" 박경민님.
수박식빵이 있어~ "
" 하하하
특이하네? "
" 이거 맛보고 싶네. "
" 알았어. "
수박식빵이랑 카이막 브리오쉬
주문완료!
빵 들고 고기 먹으러 가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추억 속의 X차. ㅎㅎㅎ
" 오늘 병원도 2곳이나 가고
하루가 바빴네. "
" 그래도 오랜만에 오후에 여유가 좀 있다. "
" 그니깐. "
그러고 보니 참으로 오랜만에
하늘을 쳐다보는 것 같단 말이지? ㅎㅎ
어느새 '금강산갈비'에 도착.
" 박경민님.
삼겹이로 시작할까? "
" 그러자. "
알콜음료 가지러 가는데
등산 동호회 아주머니 아저씨분들
웅변대화 나오신 줄 ㅎㅎ
" 박경민님.
오늘은 창문 열고 먹어도 되겠다. "
" 그니깐.
갑자기 따뜻해졌어. "
" 쏘맥이 어울리는 날씨랄까? "
" 하하하 "
삼겹살 등판.
불판에 비계로 기름칠 좀 해주고
밑반찬도 세팅완료.
풀부터 먼저
" 박경민님.
맛나게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오늘은 많~이 먹어라. "
" 알았어~ "
건배~~
근고기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얇은 삼겹이가
더 좋을 때가 있다죠?
캬~~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이
참으로 어색한 박경민님 가위질. ㅎㅎ
자 이제 고기다 다 구워졌으니
한점 맛나게 냠냠.
깻잎쌈이며, 상추쌈이며
역시 금강산갈비 하면 쌈이 최고!
참기름에도 콕! 찍어
살짝 느끼할 땐 김치랑 함께.
" 박경민님.
오늘 잘~ 먹네? "
" 둘 다 점심을 잘 못 먹어서 그런갑다. "
" 삼겹이 더 먹을래? "
" 어어어 "
" 알았어 "
추가로 주문한 삼겹살도 불판 위로.
잘 익은 버섯도 참기름에 콕!
쌈 퍼레이드.
마지막 한점은 구운 김치랑 돌돌 말아
새콤~하게 피니쉬!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즉석수제 참조은 두부' 가게에서
두부도 한모 사고
시장구경 한번 쓱했다가
" 박경민님.
구례 계획도 좀 짜야지? "
" 그니깐.
머가 이래 하루하루 바쁘네. "
" 집에 가거든 짜봅시다. "
그러고 보니 구례 나들이날이 코앞이잖아? ㅎㅎ
병원 갔다가 달동집 야음동집도 들리고
맛나는 고기까지 배불리 먹었던 하루.
그나저나 내일은 뭐 하고 놀지?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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