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3. 08:33ㆍ그냥.../일상
" 랄지~
엄마 생파해야지~ "
" 어디가 좋겠노? "
" 엄마집 근처로 가야
엄마 아빠가 편하시니깐
삼산으로 가자. "
" 그래그래 "
" 업스퀘어 맞은편에 소고기집
거기 갈래? "
" 아~
대복축산? "
" 어어어 "
" 알았어~
룸으로 예약해 놓을게~ "
엄마 생신날.
조금 일찍 퇴근을 하고는
케이크 사러 현대백화점.
얼마 만에 백화점 나들이인지.
엄마 덕분에 백화점 구경도 하고
케이크는 김서휘 어린이 좋아하는
마카롱이 올려진 아이로 초이스.
자~ 이제
엄마 아빠 모시고
오늘 생파 장소인
'대복축산 한우연'으로.
" 김서방.
일찍 왔네? "
" 장인어른.
장모님.
오셨어요? "
" 그래그래. "
반갑게 김서방과 서휘랑도 인사를 하고
맛난 고기를 골라
예약된 룸으로 입장.
오랜만에 다정하게 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 오늘 많이 먹자. "
" 그래그래.
모자라면 더 주문하면 된다. "
" 어머님 아버님
저희 생각해서 조금 드시지 마시고
많~이 드세요. "
" 그래. 고맙다. "
훈훈~한 잔치상분위기.
주문한 고기도 등판완료.
콜키지가 병당 1만 원이었나?
그래서 오늘 박경민님께서 준비한 와인은
'배비치 블랙라벨 피노누아'.
친절하신 이모님께서
양동이에 얼음 한가득 담아 주셨는데
덕분에 더 맛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었다는 ㅎㅎㅎ
" 자자 이제 시작하자. "
" 기름기 그래도 적은 거부터 하까? "
" 어어어 "
불판 위에 고기 올려주시고
" 엄마
생신축하해~ "
" 고마워~ "
" 장모님
생신축하드려요~ "
" 김서방 고마워~ "
" 어머님 오늘 많~이 드세요~ "
" 그래.
경민이도 고마워~ "
" 할머니.
생일축하해~ "
" 아이고~
김서휘 고마워~~~ "
엄마 생신을 위해 건배~~~
오늘따라 최선을 다해 굽는 고기.
맛난 고기도 많~이 먹었으니
케이크에 촛불도 켜야겠죠?
우리집 마스코트
김서휘 어린이랑 엄마 아빠
사진도 한 장 ㅎㅎ
그렇게 생일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살찐이
부끄럼 없이 아이컨텍을 제대로 했던
눈이 똥~그란 귀여운 녀석.
하마터면 집에 같이 갈뻔했다는 ㅎㅎ
며칠뒤 토요일.
야음동 어머니 모시고
안과에 갔다가
땡초 얻으러 얌동집으로 ㅎㅎ
" 여기 꺼는 매운 거고
저기 꺼는 안 매운 거다. "
" 엄마.
우리 많이 가져가도 되나? "
" 박서방 좋아하면
많이 따가라. "
" 알았어~ "
매운 녀석 위주로 땡초도 따고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시 장 보러
오랜만에 마트 갔다가
아니 글쎄 글렌캐런 잔 세트의
'글렌피틱 15년산'이 마지막 한 세트
남아있는게 아닌가?
애절한 눈빛 몇 번 발사했더니만
박경민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함께 집으로 고고고 ㅎㅎ
얼마만의 위스키인지
철민군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했다는 후문이 ㅎㅎㅎ
그리고 얼마뒤 결혼기념일.
술담화에 주문한 와인과 술이 도착.
'운암 1945'
우리나라 전통주인데
화이트 와인 맛이 나고
진짜 요즘 박경민님 최애 녀석. ㅎㅎㅎ
홍시영군 아니 기리보이 앨범이 드디어 발매.
' 뭐 어떡할까
눈물이라도 보여줄까
손목이라도 그어줄까
차라리 아니 내가'
그의 연애스타일은 어떨까?
기리보이 랩이 흘러나오는 결혼기념일 저녁
메뉴는 고민 끝에
'운암 1945'와 어울리는
상상스시의 사시미와 초밥으로 ㅎㅎ
엄마 생신 파티에
야음동 어머님 안과치료
그리고 우리 결혼기념일까지
많은 일이 었었던 일상의 날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고
우리 가족 모두 항상 건강했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남구 삼산동) 야마짱. 야끼니꾸 전문... (0) | 2024.01.18 |
---|---|
(부산 기장군 정관) 일품양평해장국... (2) | 2024.01.13 |
(울산 남구 신정동) 화로옥. 노상에서 즐기는 포장마차? (2) | 2024.01.12 |
(울산 남구 신정동) 해운대 대게 횟집. 야외테이블... (2) | 2024.01.09 |
(울산 울주군 청량읍 덕하) 돼지통머리곰탕. 노포느낌 물씬 국밥... (0)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