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9. 13:55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안이현이랑 주호랑 한잔 하까? "
" 그러자. "
" 안 그래도 주호 연락이 왔거든. "
" 그래그래.
근데 퇴근은? "
" 내가 좀 늦을 거 같아서
명촌으로 주호가 온다더라. "
" 오케이. "
" 어~~ "
불금.
주호리 안이현이 이소민양과 함께
오랜만에 한잔 하는걸로? ㅎㅎ
'용마포차'
술은 우리의 적이다.
마셔서 없애버리자.
와우...
메뉴.
기본안주 1.
" 불금 좋네. "
" 진짜 오랜만에 이래 본다. "
" 그니깐.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
오늘밤을 위해 건배~~
때마침 좋은데이에서 오셔서
술 더 많이 마시라고
숙취에 좋은 거 까지 주시고.
기본안주 2.
" 여기 기본안주가 좀 색다르네요. "
" 이현아 이 오뎅탕도 그냥 오뎅탕이 아니고 "
" 안에 닭고기가 들어있는 오뎅탕이다. "
" 그렇네요? 오뎅탕에 닭까지. "
" 철민아.
이걸로 소주 한 병 마시겠다. "
" 하하하 "
기본안주가 괜찮을때 누구나 하는
'이걸로도 소주 몇 병 까겠다.'
오랜만에 주호리가 해주는군 ㅎㅎ
기본안주 3.
" 소민아~
계란 먹어~ "
" 지금은 배 불러요. "
" 그래?
그럼 이따 배고플 때
주먹밥이랑 계란 먹어~ "
" 네~ "
용마 계란까지 나왔으니
한 젓가락 맛을 봐야겠죠? ㅎㅎ
주먹밥도 등판.
" 역시 주먹밥은 주호다. "
" 뜨거운 것도 잘 만지고
뭐든 후딱 하더라. "
" 어어어 "
주호리 주먹밥 만든느 거 구경하는 사이
드디어 등장한
'여수 갓김치 삼합'
사장님께서 요리조리
먹기 좋게 손질도 해주시고.
사장님께서 삼합 맛나게 해 주시는 사이
주호리는 묵묵히 주먹밥 만들기에 열중.
재료가 다 익어갈 때쯤
전복까지 먹기 좋게 잘라 주시는 사장님.
" 자~ 이제 다 익었으니
어서 먹어보자. "
" 언니 오빠 많이 드세요. "
" 그래.
이현이도 많이 먹고 "
나만의 삼합을 요래 만들어 맛을 보니?
음...
소주 안주로는 뭐 ㅎㅎ
소주 한잔에
나름 삼합 한 숟가락에
주먹밥
캬~~ ㅎㅎ
전복도 하나 맛나게 냠냠.
" 삼촌 이거도 하나 드세요. "
" 응~ 소민아 고마워~ "
소민이가 준 젤리.
" 잠깐만.
닭고기랑 같이 먹으면
덜 짜고 맛날 거 같다. "
" 그른가? "
" 한번 먹어보자 "
닭고기랑도 나름 잘 어울리는군요?
평소 잘 안 먹는 짠짠 ㅎㅎ
" 밥 볶아야지? "
" 그래.
주호리 간만에 솜씨 좀 발휘하나? "
" 그라까~~ "
고인돌 시절부터
볶음밥 하면 주호리
오늘도 그 솜씨를 뽐내면서
밥을 볶아주는 주호리.
" 주먹밥도 그냥 넣을까? "
" 그라자. "
" 오케이~ "
오늘은 주호리가 요리사.
볶음밥도 이제 막바지
김가루도 솔솔
" 자 다됐다. "
" 주호야 고생했다. "
" 맛나게 드셔~ "
" 그래그래 "
역시 마지막에 밥이 진리라는 ㅎㅎ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먹고는
" 2차 가야지? "
" 옆에 이로이로 가자 "
" 좋지. "
" 가서 스끼야끼에 한잔하자 "
그리하여 2차는
나베, 꼬치구이 전문점인
'이로이로' 로 가는 걸로.
고독한 미식가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던 '이로이로'.
창가자리는 손님들로 차 있어서
통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스끼야끼랑
유즈하이볼
산토리하이볼
진로
로 주문완료.
양배추 콩 단무지 무침이 기본찬.
하이볼 등판.
스끼야끼가 나오자
사장님께서 채소를 손질해 주시고.
무척이나 친절하셨던 사장님.
자 이제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되는 거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 주시고
보글보글
보글보글
" 인자 다 끓였으니깐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2차부터는 각자 알아서
건배~~
살짝 단맛이 느껴졌던 스끼야끼.
" 박철미니.
이따 꼬치도 좀 주문해 줘. "
" 알았어.
일단 요거 좀 먹고 "
" 그래 알았어. "
버섯도 한 숟가락 냠냠.
창가자리가 나서
창가로 자리를 옮긴 기념으로?
시원~~한 생맥도 한잔.
박경민님 요청으로 주문한 꼬치구이
그리고 쯔쿠네.
역시 사장님께서 오셔서
전문가의 손길로
맛나게 해체해 주시고 가셨다는 ㅎㅎ
" 오늘 완전 푸짐하다. "
" 철민아.
뻥 안 치고 너무 좋다. "
" 하하하
이현아 주호 뻥 안 치고 나왔다. "
" 이제 슬~ 가야 할 시간인가요? "
" 하하하 "
음~~
노른자에 찍어먹는 건
뭐든 다 맛난 거 아닙니까? ㅎㅎ
맥주 한잔에 꼬치구이도 맛나게 먹고는
주호리 더 취하기 전에 마무리하고
새로 생긴 '토토리 상점' 구경하러 갔다가
폴라포랑 몇 가지 사서 집으로
컴백홈~~~
오랜만에 주호리 안이현이랑
'이정프라자'에서 모든 걸 해결했던 불금
다음에는 우리가 삼산으로 가서
맛나는 갈매기살에 한잔 하는 걸로?
오늘도 주호리 안이현이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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