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8. 16:45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언제 끝나지? "
" 아직 좀 남았어. "
" 오케이.
커피 한잔하고 있을게~ "
" 어~ "
박경민님 기다리는데
때마침 'NOWORDS'가 문을 열어서
커피 한잔 마시러.
경주에서는 어마무시한 대기로 못 가본 '노워즈'.
오픈시간에 때마침 앞이라
고소한 아메리카노로 부탁드리고
빵이며 커피며 굿즈를 천천히 구경 중.
국민학교 중학교 때 낙원문방구였던 자리가
세월이 흘러 흘러
이렇게 멋진 커피집으로 바뀔 줄이야 ㅎㅎ
간단한 맥주도 구비되어 있고
블랙의 그라인더와 머신.
그렇게 천천히 구경하고 있으니
시원~한 커피가 내손에 ㅎㅎ
공원에서 노니는 비둘기 녀석들.
베란다 실외기에만 안 날아오면 참 좋겠구만
여튼 조용하게 너거들끼리만 좀 놀아다오.
이 형이 부탁한다!
" 박경민님.
점심 먹고 들어갈래? "
" 뭐 먹고 싶은 거 있고? "
" 내가 저기 피자집을 발견했어. "
" 그래? "
" 간만에 피자 콜? "
" 오케이~ "
그리하여 찾아온
'RED TOMATO PIZZA'.
'레드 토마토 피자'의
영업시간은
11시 ~ 21시이며,
월요일 휴무입니다.
데이트 중인 커플도 계시고
우린 창가 자리에 착석.
메뉴판.
" 박경민님.
어떤 걸로 먹어볼까? "
" 음... 페퍼로니? "
" 오케이. "
페퍼로니 피자를 부탁드리고
잠시 가게 구경.
전축?
이거 완전 탐나잖아? ㅎㅎㅎ
전축 옆에 있던
피클이랑 디핑소스도 준비완료.
핫소스
레드페퍼
치즈도
" 박경민님.
느긋~하니 좋네. "
" 박철미니.
나는 더 느긋하기 위해서
맥주 한잔 해야겠어. "
" 그래그래.
시원~하게 마시거라 "
맥주까지 부탁드리고
잠시 후 피자가 등장.
진짜 오랜만에 맛보는 피자. ㅎㅎ
한 조각 접시에 덜어
한입 쭈욱~~~ ㅎㅎㅎ
두 번째 조각도
접시에 덜어서는
레드 페퍼 툭툭 뿌려 주시고
맛나게 냠냠.
꽁다리는 소스에 찍어서 ㅎㅎ
" 박경민님.
오늘 과식하겠어. "
" 있을 때 많이 먹거라 "
" 알겠습니다~ "
이번에는 핫소스 투척!
오~ 역시 ㅎㅎ
치즈도 솔솔 뿌려주시고
그렇게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나게 먹다 보니
그 많던 피자가 어딜로 갔을까? ㅎㅎㅎ
오늘 점심도 깔끔하게 피니쉬!
오랜만에 따뜻~한 피자 한판에
비록 과식을 하긴 했지만
뭔가 느긋~함이 있었던 ㅎㅎ
다음에는 다른 피자를 먹으러 가볼까?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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