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4. 11:17ㆍ그냥.../일상
" 광호 생일 다가온다. "
" 뭉치자. "
" 그래그래.
어디서 하꼬? "
" 사이즈 괜찮은 횟집으로 가자 "
" 오키 그럼 의성횟집으로 가자 "
" 그래그래 "
" 전어 먹자~ "
" 진원아. 전어가 벌써 나왔나? "
" 나왔더라~ "
" 오키 그럼 전어 슬쩍 추가하자 "
광호 생파 당일.
산책하러 강변으로.
캬~~ 날씨 한번 좋~~구만? ㅎㅎ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광호 생파 케이크 사러 빵집에 들러
케이크도 하나 구입하고
박경민님과 함께
'의성횟집', '조은초장' 에 도착.
" 박경민님.
여기 자주 오네 "
" 그러니깐. 온 지 얼마 안 됐잖아. "
" 어어어 "
아쿠아리움을 지나
메뉴판을 보는데
오늘 초장값이 무시 못하겠는걸? ㅎㅎ
" 이야~
정 차장님 얼마만인교 "
" 요즘 좀 바쁘네? "
" 지원이도 오랜만이네~ "
" 잘 지내셨죠? "
" 그래그래 "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 광호야.
미역국 딱 좋네 "
" 안 그래도 생일인데
미역국 나와서 좋다. "
" 하하하 "
" 광호야.
생일축하한다~ "
" 고맙다~ "
광호의 생일을 위해
건배~~
위장보호 차원에서
단호박이랑 미역국부터.
" 와~ 회 장난 아니네 "
" 진원이가 좋아하는 전어도 있고. "
" 철민아. 괜찮겠나? "
" 나는 괜찮다~~ "
그 시각 쭌이가 도착해서
또 한 번 축하 건배가 이어지고
먼저 일 년 만에 만난 전어부터
깻잎에 한쌈 싸서 맛을 보니?
음...
초장을 듬~뿍 찍어서도 한쌈.
전어보단 난 요게 더 좋은 걸로 ㅎㅎ
" 주호야.
안이현이는? "
" 약속 있어서 어디 갔다. "
" 대율아.
이따 갈 때 주호를 잘 부탁한다. "
" 와~~ 세상에서 제일 힘든 부탁아이가? "
" 하하하 "
역시 횟집 쌈 중에 거의 원탑이 아닐까?
정성희랑 겹치는 부위도 맛나게 냠냠.
" 진원아.
오늘 전어 만족하나? "
" 글쎄... "
" 하하하 "
" 철민아. 초장을 찍어라 "
" 알았따~~ "
배추쌈에 깻잎쌈이 아주 쭉쭉 들어가는구만?
양파쌈도 한쌈? ㅎㅎㅎ
" 쭌.
아직도 고기는 무리가? "
" 고지혈증 약 때문에 좀 그렇네. "
" 아프지 마라 "
" 안 아파야 술도 마시지 "
주호리 오늘 컨디션 괜찮은걸?
하지만 2차에서 아주 활약이 대단했다죠? ㅎㅎㅎ
" 우리 매운탕 주문하까? "
" 좋지. "
" 그럼 매운탕 먹고 2차 가는 거가? "
" 그렇지? "
" 2차는 어디로가꼬? "
" 아직 1차도 안 끝났다~~ "
" 모르나?
진원이랑 철민이는
점심 먹으면서 저녁메뉴
생각하는 아이들이다. "
" 대율아. 어찌 알았노~~ "
" 하하하 "
매운탕 주문하면서 또 빵! 터지는 친구들.
보글보글
보글보글
먹기 힘든 부위는 모두 나에게로 ㅎㅎ
" 소주 없나? "
" 더 마실래? "
" 한 병씩만 더 하자
국물이 좋네. "
" 콜~ "
머리에 붙은 살도 발라서 맛나게 냠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지만
사실 2차 장소에 대해 진지한 토론 중 ㅎㅎ
그리하여 2차는
치킨이 먹고 싶다는 의견으로
'오꾸닭'으로 결정!
분위기도 최고조.
주호리도 최고조?
" 케이크부터 하자~ "
" 그래그래.
슬~ 취하고 있다~ "
과일이 듬뿍 올라간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생일축하 노래도 끝났으니
커팅식도 해야겠죠?
" 성희야.
초심을 잃었나? "
" 오빠야 와 그라노
이 칼에 붙은 케이크까지
알뜰하게 먹는 아이한테 "
" 그런거가? "
케이크 포장지는 이제 양보하시고
칼날에 붙은 빵까지 야무지게 드시는
정 차장님.
그런 정 차장님을
옆에서 잘~ 지켜주는
든든~~한 진원군. ㅎㅎ
성화에 못 이겨 빵 한 포크 맛도 보고
" 진원아.
잠시 나가서 커피 사 오자 "
" 오~ 그래
커피 사서 주면 좋겠네 "
" 어어어 "
잠시 나와 커피를 사서
여성분들에게 접대도 하고 ㅎㅎ
주호리 피트니스 오픈!
들숨 날숨 강의에
진원군 열공모드 ㅎㅎ
이때부터 주호리 슬슬 시동 걸더니만 ㅎㅎ
3차에서는
주호리랑 쭌이는 퇴장하시고
진원군이 먹고 싶은
수육 먹으러...
" 철민아.
조단이다. "
" 이야~~ 진원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네. "
" 정성희가 사주드라 "
" 이야~~ 멋지다. "
밑반찬이 등장.
테이블당 하나씩 수육도 나와주시고.
요 국물이 또 빠지면 섭하죠.
앞접시에 덜어 부추 고명 올리고
소주 한잔에 국물 한 숟가락 캬~~~
수육도 몇 점 담가서
" 대율아.
영 못 먹노
수육 말고 국밥 먹을래? "
" 음... 그래.
나는 국밥 한 그릇 먹을까? "
" 오케이 "
" 진원아.
요즘 술 마시면 국밥집이가? "
" 이상하게 땡기네. "
" 하긴 회가 근기가 없긴 했다. "
" 맞다~ "
보글보글
대율군 국밥도 나와주시고.
진원군과 난 수육파티.
순대도 맛나게 냠냠.
양파쌈에 싸서도
맛나게 먹고 있는데
그사이 소민이가 그려준 우리들 그림.
진원군과 나.
경민이 숙모.
성희숙모랑 진원이삼촌.
지원이 숙모.
대율이 삼촌까지.
와~~ 이건 꼭 간직해야겠죠? ㅎㅎ
" 자 이제 집에 가자~ "
" 그럴까? "
" 진원이 소주잔에
초콜렛 넣는 거 보니깐
취했다~~ "
" 하하하 "
" 가자~~~ "
광호 생파로 오랜만에 다 모여
즐겁고 행복했던 어느 토요일 저녁.
요즘 주호리 체력이 훅! 떨어졌는지
너무 일찍
'뻥 안 치고'
를 외친 덕분에 끝까지 가지 못해 아쉬웠고,
쭌이는 고지혈증이 어서 나아서
맛난 고기 구워 먹으러 빨리 가길 바라며?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달동 삼산동) 노워즈 커피 그리고 레드토마토 피자... (0) | 2023.10.18 |
---|---|
(경남 양산) 덕계시장 진흥보리밥... (0) | 2023.10.17 |
(경남 밀양) 평양냉면 함흥냉면 선택 가능한 밀양면옥... (0) | 2023.10.12 |
(울산 북구 명촌) 제주 현지직송 숙성 돼지고기 동명집... (0) | 2023.10.07 |
(울산 남구 달동) 추억속의 국밥집 경주박가국밥... (0) | 202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