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2. 15:31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밀양에 매년 3월에서 10월까지만
운영하시는 냉면집이 있어 "
" 그래? "
" 슬~ 가볼래? "
" 좋지 "
'빅나티' 앨범 슬쩍 챙겨서
아침 일찍 밀양으로 출발~~
" 박경민님.
너무 일찍인가? "
" 아직 오픈전인거지? "
" 어어어 "
뜻하지 않은 오픈런? ㅎㅎ
밀양면옥은
매년 3월 1일 ~ 10월 중순까지 영업.
하지만 영업기간에는 무휴.
10시 오픈 20시 마감.
혹시 모르니 문의전화는
055-354-7990.
너무 일찍 도착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을 서성이고 있으니
저런 모습이 불쌍해 보이셨는지
앉아서 기다리라는 말에
냉큼 가게 안으로 ㅎㅎ
동치미숙성고?
반죽에서 육수까지
모든 음식은
주방에서 직접조리 합니다.
캬~~~ 좋다.
" 박경민님 뭐 먹을래? "
" 나는 고민 중이야. "
" 나는 무조건 평양물냉면. "
" 음... 나는 회냉면 "
" 오케이 "
" 박경민님.
뭔가 고수의 느낌이야. "
" 그러게.
장사가 잘 되시면
쭉~ 하실 수도 있는데 말이다. "
" 어어어 "
그사이 밑반찬이 등장.
육수도 등장.
한잔씩 따라 주시고
음...
뜨끈~~하니 좋은걸?
밑반찬도 하나 맛보고 있으니
바싹 갈비가 먼저 등판.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ㅎㅎ
" 박경민님.
따뜻할 때 어서 먹어봐 "
" 알았어.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 "
" 응 "
먼저 바싹 갈비 한점 맛을 보니?
음...
비빔이랑 먹음 더 맛나겠는걸?
와사비랑 소스에 콕! 찍어서도 맛보고
양파랑도 함께 먹다 보면
드디어 평양 물냉면과 회냉면이 등판!
시원~~~한 육수를 보자니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고 싶단 생각이 ㅎㅎ
박경민님의 회냉면이
오늘따라 탐나는 건 왜일까? ㅎㅎ
일단 잘~ 말아주시고
계란 반쪽 먼저
바~~로
냉면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오~~~
오이랑 무랑도 시원~하게 냠냠.
밑반찬이랑도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고기랑 이래 먹어도 별미네. "
" 그러게.
은근 잘 어울린다. "
" 어어어 "
냉면에 들어있는 양지고기인가?
요녀석도 맛나게 냠냠.
배가 엄청 고팠었나?
금방 물냉면 클리어.
냉면 다 먹고
바싹 갈비 먹고 있으니
" 박철미니.
비빔 좀 먹어.
나는 물냉면 국물 좀 먹게. "
" 그럴래? "
거절하지 않고
비빔냉면 받아서
맛을 보니?
음...
회냉면에 들어있는 가오리도 하나 득템 ㅎㅎ
회냉면도 나름 매력이 있는걸?
그렇게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
시원~한 냉면 한 그릇과
바싹 갈비 한 접시의 행복.
더할 나위 없이 충분했던 아침 겸 점심.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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