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7. 09:2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으니깐
밥 먹고 올래? "
" 그러자.
근처에 어디가 있을까? "
" 꽤 오래된 국밥집이 하나 있지? "
" 그래? "
" 경주 박가 국밥 "
" 그래 그럼 밥 먹으러 가자 "
" 오케이 "
10년이 훌쩍 넘어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경주박家국밥'
김대유리랑 참 많이 댕겼었는데 말이지 ㅎㅎ
그리고 24시간 영업은 아닌 거 같으니
혹시나 오시게 된다면
전화 한 통 하시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여.
" 박경민님. 뭐 먹을래? "
" 음... 나는 섞어? "
" 오케이
나는 오랜만에 돼지로 하겠어. "
" 하하하 추억 돋나? "
" 그렇지.
김대율이 불러야 하나 "
" 하하하 "
음...
밑반찬이 등장.
상큼한 부추무침과
국밥의 영원한 동반자
마늘과 고추.
김치랑 양파 하나씩 맛도 보고
오늘따라 정겨운 쌀밥.
쌀밥에 김치 스윽 올려 먹고 있으니
드디어 국밥이 등판.
보글보글
보글보글
진~~짜 오랜만이군
박가네 돼지국밥 ㅎㅎ
다대기 풀리기 전에
맑은 국물 한 숟가락
캬~~~
경주 박가네 국밥은
다대기 풀어줘야죠? ㅎㅎ
역시 이거지 이거야 ㅎㅎ
소면 하나 툭 던지고는
살살 말아서 한 젓가락.
고기국수처럼도 요래 먹어보고
밥도 풍덩 말아서
깍두기랑 김치도 스윽 올려
한입 가득 맛나게 냠냠.
고기도 큼직 막한 걸로 한 숟가락.
부추도 스윽.
마늘과 양파는 또 빠지면 섭섭하죠?
" 박경민님.
진짜 추억이다. "
" 근데 한 번씩 올 만도 한데
왜 이제 왔지? "
" 그러게나 말이다. "
" 여기 말고 저기 공구상가
근처에 거기도 아직 있나 몰라? "
" 담에는 거기 가볼래? "
" 그러자 "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ㅎㅎㅎ
너무 오랜만에 다시 들른
'경주박가국밥'
국밥 한 그릇에 추억을 먹은 느낌이랄까?
조만간 삼산점도 가보는 걸로?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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