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 덕신) 밀양집 돼지국밥 전문...

2023. 5. 23. 10:16그냥.../일상

" 랄지 김서휘 어린이 생일이잖아 "

" 어. 그래서 뭐 하까 싶다. "

" 그럼 집으로 온나. 

  엄마 아빠랑 같이 밥 먹자 "

" 귀찮은 거 아니가? "

" 아니다. 김서방도 어디 갔다믄서

  간단하게 뭐 시켜서 먹자 "

" 엄마 아빠 모시고 집으로 넘어갈게 "

" 그래 그럼 알았어~ "

 

김서휘 어린이 생일날.

오랜만에 차린 건 없지만

배달 아귀찜에 간단하게 밥 한 끼 먹는 걸로.

 

김서휘 어린이 가지고 놀 농구대도 준비하고.

 

 

 

아구찜 오기전에 파김치를 비롯한 밑반찬부터.

 

" 아빠. 아구찜 괜찮으세요? "

" 오랜만에 아구찜 좋지. "

" 어머님도 괜찮으세요? "

" 그래. 아구찜 괜찮다. "

 

 

 

" 엄마. 꿀떡이라도 먼저 좀 먹고 있어 "

" 시간이 애매해서 좀 오래 걸리네요 "

" 괜찮다. 이따가 오면 다 같이 먹자. "

 

그사이 김서휘 어린이는

생일기념 사진촬영 중 ㅎㅎ

 

 

 

결국 꿀떡을 향해 나아가고 마는 

엄마의 젓가락 ㅎㅎ

 

 

 

그사이 아귀찜도 도착.

 

 

 

오늘 준비한 술은

'회곡안동소주'.

 

 

" 비록 만든 건 아니지만 많이 드세요~ "

" 이래 다 같이 먹으니 기분이 좋네 "

" 김서휘 어린이 생일축하해~~ "

 

김서휘 어린이 생일을 위해

건배~~

 

 

 

우리가 아귀찜을 먹는 사이

 

 

 

생일자 김서휘 어린이는

먹고 싶었던 치킨으로.

 

 

 

맛나게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ㅎㅎ

 

 

 

다음날.

 

" 박철미니. 오늘은 내가 갈 곳을 정했어. "

" 오~~ 어디? "

" 덕신으로 갑시다. "

" 덕신? "

" 가보면 압니다. "

 

 

 

그리하여 덕신에 위치한

'밀양집돼지국밥 전문'

 

 

 

" 박경민님. 

  엄청 오래된 가게 같아. "

" 어. 꽤 오래됐어.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깔끔하고 오픈형 주방이라

  더 믿음이 가는 거 같아. "

" 그리고 저기 반찬 쌓인 거 보이나? "

" 와~~  일욜 점심도 바쁘신갑다. "

" 그러니깐 "

 

 

 

멀뚱멀뚱 구경하는 사이 등장한

김치랑 부추무침이랑 마늘 고추.

 

 

 

" 박경민님. 밥이? "

" 하하하 "

" 순간 돈가스집인 줄 알았어 "

" 그러고 보니 또 그렇노 "

" 그니깐. "

 

밥공기(?)가 특이한 국밥집이랄까? ㅎㅎ

 

 

 

뚝배기도 등장.

 

 

 

" 박경민님. 여기도 파랑 다대기? "

" 그렇네. 나도 하도 오랜만이라 "

" 일단 국물이 맑은 것이

  요즘 박경민님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

" 맞아. 그래서 생각해서 왔어 "

" 오~~ "

 

 

 

자 이제 잘~ 섞어서

 

 

 

먼저 쌀밥에 김치하나 턱! 얹어서

한 숟가락 맛나게 먹고는?

 

 

 

국밥 국물 한 숟가락 바~로 

와~~ 

 

 

 

새우젓 좀 넣어주시고

 

 

 

고기도 한 숟가락 맛보니

연하디 연한 것이 참 괜찮은걸?

 

 

 

고기 먹었으니 고추도 한입.

 

 

 

파랑 고기에 마늘도 스윽.

 

 

 

밥도 풍덩 말아서

 

 

 

" 박경민님. 김치 괜찮네. "

" 살짝 새 김치 느낌이지? "

" 어어어. "

 

 

 

부추랑도 맛나게 냠냠.

012

 

 

 

살코기 위주의 고기지만

질긴 식감이 없어 아주 괜찮다는.

 

 

 

" 박경민님. 엄청 오래된 식당인 거 같은데

  그만큼 오래된 이유가 있네. "

" 그렇지? "

 

 

 

자극적이지 않은 국밥 맛과

 

 

 

생각보다 넉넉한 고기 인심에

한술한술 뜨다 보니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오늘 식탁도 깔끔하게 피니쉬!

 

 

 

" 박경민님.

 맛나게 국밥 먹고 이래 벚꽃 구경도 하고

 캬~~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

" 그래도 올해는 벚꽃을 좀 보긴 보니 좋네. "

 

 

 

" 박철미니. 그러니깐 항상 건강하그라 "

" 그래그래. 건강하게 오래오래

 여기저기 놀러 댕기고 하자 "

" 그래그래 "

 

 

 

 

국밥 한 그릇에 이제 끝물인 벚꽃까지

노곤~~한 주말 점심.

이제는 점점 더워질 일만 남은 건가?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여름걱정까지?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