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상개동)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고향가마솥국밥...

2023. 5. 4. 11:04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은 저기 장으로 가자 "

" 양남? "

" 어어어. 거기도 장이 선다드라 "

" 차 안막힐라나? "

" 그니깐 일찍 나가봐야지? "

" 오키오키 "

 

아침에 우유 한잔 마시고

장바구니 차에 실어서

'양남 5일장' 구경하러

양남으로 출발~~~

 

 

" 박경미니. 바다 이래 보니 좋네. "

" 그러고 보니 바다 근처 장은 첨인가? "

" 글치글치. "

 

주말 아침 모닝바다

캬~~ 

커피라도 한잔 해야 하나? ㅎㅎ

01

 

 

'양남 주성절리 물빛사랑시장'

이름 꽤 길지만

그냥 '양남5일장'이라고 하는 게 더 편하죠?

 

 

 

" 박경민님. 벌써 한창이야. "

" 어쩐지 주차도 좀 어렵다 했어 "

" 그니깐 "

 

 

미주구리? ㅎㅎㅎ

 

 

 

주차장에 펼쳐진 상점

 

 

 

오늘 모시고갈 땡초도 구경해 보고

 

 

 

안으로 들어오니

쑥이며 이미 여기는 봄나물로

가득 채워진 식탁? ㅎㅎㅎ

 

 

 

다시 푸드마켓을 지나서 야외로 가면

미역을 비롯한 말린 생선들도 있고

 

 

 

" 박경민님. 작지만 알차다? "

" 저쪽에는 생선만 따로 파시고 계시더라 "

" 아무래도 바다니까? "

" 어어어 "

 

남창장이 '홈플러스'라면

양남 5일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랄까?

 

 

 

" 박경미니 이거 미역꽁다리 아이가? "

" 미역귀? "

" 아 그래그래 미역귀 "

" 하나 사갈까? "

" 그러자. "

 

 

 

미역귀도 한봉다리 스윽.

 

 

 

자꾸 지갑을 열라며 손짓하고 있는

두부와 묵.

 

 

 

곱창김도 고민 좀 하다

집에 좀 남은 거 먼저 먹고 사는 걸로?

 

 

 

" 박경민님. 땡초도 한소쿠리 사야지 "

" 그래 서거라 사줄게 "

" 오~~ "

 

 

 

아쉽지만 살 것만 사고

 

 

 

아침 먹으러 가야겠죠?

 

 

 

아참 그리고

'양남시장 5일장'은

2023년 4월 4일부터

08시에 개장하오니,

새벽 일찍 안 오셔도 됩니다.

 

 

 

" 박경민님. 장도 봤으니

  어제 말한 거기 국밥집 가자 "

" 그럴래? "

" 어어어. 이 근처도 좋겠지만

  어제 거기 이야기 한 곳 거기 땡긴다. "

" 오키오키 가봅시다. "

 

오늘 아침 겸 점심은

어제부터 박경민님이 말했던

상개동에 위치한

'고향가마솥소고기국밥'.

 

 

 

아침 06시부터

문을 여시는 국밥집.

덕분에 평일은 물론

주말 아침식사도 걱정 끝이겠군?

 

 

 

" 박경미니 뭐 먹을래? "

" 음.. 글쎄 "

" 나는 내장탕 "

" 오케이 나도 내장탕 "

 

 

 

무쇠 가마솥에 직접 조리합니다.

와우.

 

 

 

뚝딱 차려진 식탁.

 

 

 

겉절이 느낌의 김치.

 

 

 

보글보글

보글보글

 

 

 

" 박경민님. 내장탕 오랜만이다. "

" 맛나게 많이 먹어라 "

" 그래그래 "

 

 

 

어디 보자 어디 보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꼬? ㅎㅎ

 

 

 

먼저 쌀밥에 겉절이 하나 올려

맛나게 한 숟가락 먹고는

 

 

 

바~~로 국물 한 숟가락 

캬~~

 

 

 

땡초 팍팍 뿌려 넣고

 

 

 

내장도 와사비장에 콕 찍어

맛나게 냠냠.

01

 

 

" 박경민님. 국물 베이스는

 소고기국 느낌이랄까? "

" 나도 나도 그 생각했다. "

" 뭔가 구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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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풍덩 말아서

 

 

 

음~~

 

 

 

겉절이랑 깍두기도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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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랑 땡초도 

일요일 아침 국밥에는

허용되는 괜찮은 아이템.

 

 

 

음...

 

 

 

아침부터 5일장 구경 한다고

서둘러 움직였는데

이런 뜨끈~~한 국밥이 몸에 들어가니

속이 든든~~해 지는 것이 좋은걸?

 

 

 

 

" 박경민님. 손님들이 계속 오시네 "

" 여기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은근 소리소문 없이 유명한 집이래 "

" 그래? "

 

 

아껴놓은 내장도 ㅎㅎ

 

 

 

그렇게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뜨다 보니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ㅎㅎ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 박경민님. 든든~하게 잘~ 먹었다. "

" 나도 한 뚝배기 다 비웠네 "

" 하하하 "

 

 

 

집으로 돌아와서 소화도 시키 겸

동네 산책 하다 만난 개나리.

진짜 봄이긴 봄이구만? 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 양남 5일장

그리고 숨은 국밥집 투어에

오랜만에 동네 산책까지

알차디 알찼던 일요일 아침.

 

 

오늘도 박경민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