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1. 10:02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광천식당으로 갑시다. "
" 기대된다. 수육에 "
" 그니깐. "
" 대기할지도 모르니 어서 움직입시다. "
" 그래그래 "
서울 볼일 후딱 보고는
대전에 와서 숙소에 짐만 풀고는
'광천식당'으로 출발~~
다행히 평화로운
'광천식당' 입구.
광천식당 브레이크 타임은
3시에서 5시까지입니다.
연예인급 식당.
천만 다행히도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바~로 입구 자리에 착석.
" 수육 작은 거랑 양념면? "
" 그러자.
두부두루치기까지는 양이 "
" 넷이서 와야 할 식당인 거 같다. "
" 그러게 "
노포의 손맛!
44년 전통!
주문을 부탁드리자
사장님께서 내어주신 밑반찬.
새우젓과 김치 그리고 쌈장에
파가 송송 들어간 육수?
멸치육수 위에 파송송 ㅎㅎ
" 사장님.
지역 소주가 뭐가 있을까요? "
" 여기는 린 마셔요 "
" 그럼 린 도 한병 주세요 "
" 네~ "
린 오랜만이군. ㅎㅎㅎ
엄청 바쁘신 식당.
바쁘신 와중에
드디어 수육이 나와주시고.
일단 보기에도 두툼해 보이는 수육
그런데 수육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쿨하게 수육 위에
마늘이랑 땡초 올려주시는 센스?
와우 ㅎㅎ
" 박경민님. 시원~하게 한잔 하자 "
" 그래그래 목이 탄다. "
" 맛나게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건배~~~
소주 한잔에
수육 한점 맛을 보니?
와~~~
두꺼워서 걱정을 했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연하디 연한 식감.
상추쌈에 마늘이랑 고추 넣어서
한쌈 크게 싸서도 맛나게 냠냠.
맛나는 수육을 음미하고 있을 때
매콤~해 보이는 비빔면 등장.
비비고 비벼
" 박경민님.
두 명이 왔을 때 두부두루치기 대신
이거 주문하면 되겠다. "
" 그렇지? "
" 근데 좀 매콤하겠노 "
" 양념이 좀 그래 보이긴 하다. "
잘 비벼진 면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칼칼~~한 맛이랄까?
김치랑도 맛나게 냠냠.
새우젓 3마리 올린 수육도 한 숟가락 ㅎㅎ
이번에는 두부도 한 숟가락.
캬~~~
내가 좋아하는 고기랑 두부가 있으니
참 오늘 저녁 행복하답니다. ㅎㅎ
" 박경민님.
마늘이랑 땡초 다 못 먹겠어 "
" 너무 아깝다. "
" 그니깐. 싸가고 싶노 "
" 울산까지? "
" 어어어 "
" 하하하 "
비빔면도 이거 은근 계속 땡기게 만드는 걸?
면이랑 수육도 찰떡궁합.
" 박철미니 두부 남은 거 먹어 "
" 오~ 양보해 주는 거가? "
" 나는 고기를 먹을게 "
" 하하하 양보 맞나? "
" 어~ "
박경민님께서 양보하신
두부 한 숟가락으로 광천식당은 피니쉬!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
광천식당 앞에서 사진도 한 장.
" 2차는 어디로 가꼬? "
" 달빛한옥이라고 맥주집이 있어 "
" 오~ 오랜만에 맥주 좋다. "
" 거기 가보자 "
" 오키오키 "
2차 장소로 향해 걸어가는 길.
근데 박경민님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죠?
44년 전통의 노포식당에서
맛나는 수육과 비빔면으로 시작한 대전 나들이.
자 이제 시원~한 맥주 한잔하러 가볼까나?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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