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나들이 1일차 2부. 달빛한옥, 쉐리앤피트...

2023. 4. 24. 14:43그냥.../일상

" 박경민님. 

 여기 건너서 쭉~ 가믄 되나? "

" 그런 거 같아. "

" 이야~ 길 엄청 잘 찾는다. "

" 뭐? 내가? "

" 나에 비하면 뭐 구글아이가 "

" 하하하 "

 

길치인 나는 박경민님 따라서

구도심으로 추정되는 길을 따라

기분 좋게 걸어가는 중.

 

 

 

" 박경민님. 계단이 신기해 "

" 그러게. 바로 요 계단만 올라가면

  달빛한옥이 나와 "

" 그래? "

 

 

 

'소원을 말해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달빛한옥'.

 

 

 

" 박경민님. 완전 멋있노 "

" 내가 잘 골랐지? "

" 어어어 "

 

 

 

감성이 아주 뿜뿜 ㅎㅎ

 

 

 

" 박경민님. 완전 옛날 드라마 세트장이다. "

" 어어어. "

" 저기 담배 자판기 봐라

  저런게 있었었나? "

 

 

 

88 담배를 여기서?

와~~~

군대서 보급받았던

군팔 이후로 첨으로 만나는

88 ㅎㅎ

 

 

 

맥주 냉장고에는

각국의 맥주들이 

맛난 온도를 유지하며

대기 중이시고

 

 

 

" 박경민님 자리는 어디로 앉지? "

" 음... 일단 둘러보자 "

" 그래그래 "

 

 

 

소나무 밑에 자리도 괜찮을 것 같고

 

 

 

" 어? 저기 평상 좋다. "

" 그럴까? "

" 어어어 저기 가자 "

 

 

 

자리 찜하고 가고 있는데

옆으로 보이는 멋진 카페 풍경도

잠시 구경.

 

 

 

듀벨 큰 병에 조화 한송이도

나름 느낌이 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 및 달빛한옥 이용방법도 

천천히 읽어봅니다.

 

 

 

" 박경민님 뭐 먹을까? "

" 음... 찹쌀치즈드래곤볼? "

" 오키오키 "

 

 

 

안주를 부탁드리고 평상에 앉았는데

 

 

 

" 박철미니. 맥주 가꼬 와야지? "

" 어 알았어. "

 

다시 신발을 주섬주섬 신고는 맥주 냉장고로

 

 

 

각자 원하는 맥주 초이스해서

 

 

 

" 박경민님. 건배하자 "

" 그래. "

 

건배~~

 

 

 

기본안주로 내어주신

돌아온 라면 왕!

 

 

 

제2탄이라고 하는데

1탄도 궁금해지는군요?

 

 

 

이어서 나온 드래곤볼? ㅎㅎㅎㅎ

 

 

 

" 박경민님. 조심해서 먹어 "

" 뜨겁나? "

" 안에 엄청난 녀석이 들어있어 "

" 하하하 "

01

 

 

소스에도 콕! 찍어서 ㅎㅎ

01

 

 

어둠이 찾아오니

 

 

 

더더욱 매력을 발산하는 '달빛한옥'.

 

 

 

어릴 적 쌀집가게 자전차도 보이고

 

 

 

과자창고? 

혹시 요안에 1탄도 있나요? ㅎㅎㅎ

 

 

 

손님들 안 계실 때 동영상도 ㅎㅎ

 

 

 

자꾸 눈길이 가는 갬성 충만한 옆집.

01

 

 

" 맥주 더 마시까? "

" 배가 부르다. "

" 그렇긴 하지? "

" 어디로 가꼬? "

" 배부르니 멀지만 호텔까지

  걸어갈까? "

" 그것도 괜찮지 구경하믄서 "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달빛한옥도 아쉽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

 

 

 

" 남은 건 싸서 호텔에 가서

  간단히 한잔 더 하자 "

" 그래그래. "

 

 

 

계산하는 곳

 

 

 

" 박경민님. 여기는 완전 "

" 옛날 시골에 점빵느낌이다. "

" 어어어 회관 "

" 뭐? "

 

 

 

" 옛날에 할매 손잡고 갔던

  동네 점빵 느낌이다. "

"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나? "

" 어어어 "

 

 

 

" 그리고 예전에는 아마 여기가

  부엌이 아니었나 싶다. "

" 타일이 그렇지? "

" 어어어 "

 

 

 

김벙룡 형님? ㅎㅎㅎ

 

 

 

" 박경민님. 이제

  숙소로 걸어가자 "

" 박철미니 괜찮겠어? "

" 당연하지 "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할 때

우린 이제 다른 손님께 양보하고

 

 

 

호텔로 걸어가는 길.

 

" 박경민님. 보니 여기는

  주택을 개조해서 뭘 많이 하신다. "

" 그게 유행인가? "

" 그니깐. "

 

 

 

고기 굽는 향기가

아주 코를 자극했던 곱창집.

여기 뭔가 찐맛집 느낌인걸?

 

 

 

대박을 꿈꾸며 로또도 한 장 사고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데

 

" 박경민님. 여기가 실비김치 거긴가? "

" 매운 김치 전국택배? "

" 와우. 앞에 차들이 많아 "

 

 

 

페리카나 양념통닭.

캬~~ 세월을 짐작케 하는 통닭집간판.

012

 

 

 

" 박경민님. 가는길이 재밌다. "

" 천천히 따라오너라 "

" 오야~~ "

 

 

 

저기 굴뚝도 보이고

 

 

 

주위 구경에 정신없는 사이

박경민님은 저 멀리서

 

" 박철미니~ 빨리 와~ "

" 알았어~~~ "

 

 

 

" 어? 박경민님. 

  술집이야 "

" 하하하 "

" 구경 좀 해볼까? "

" 안에 사장님

  기타 연주에 정신이 없으시다. "

" 그런가?

  그럼 방해하지 말아야지 "

 

sherry&peat.

 

 

 

잠시 후

연주가 끝나신 걸 확인하고 내부로 입성.

근데 술도 술이지만 이 레고가 ㅎㅎ

 

 

 

기타 연주에 아주 멋지진 사장님.

 

 

 

술구경 하러 왔다 레고 구경중 ㅎㅎ

 

" 사장님. 죄송하지만

  사진을 좀 찍어도 될까요? "

" 물론이죠. "

" 네. 감사합니다. "

 

 

 

자 무슨 술이 있나 ㅎㅎ

 

 

 

와인도 진열되어 있고

 

 

 

값비싼 몸값의 아이들이 아주 ㅎㅎㅎ

 

 

 

멋진 레고 구경하고

그냥 나오기 좀 그래서

유명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안 마셔본

시바스 리갈 1병도 스윽. ㅎㅎ

 

 

 

 

밤이 아름다운 '달빛한옥'에서의

맛난 맥주는 겸이고,

분위기가 아주 멋들어졌던 저녁.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술에 레고 구경까지

알차게 보낸 대전의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