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 17:07ㆍ그냥.../일상
" 엄마 아빠 일어나셨어요? "
" 그래 일찍 일어났네 "
" 김서휘는 아직 꿈나라네요 "
" 어제 늦게 잤으니 늦잠 자겠지 "
" 어제 김서휘 신나서 얼마나 좋아 하드노 "
" 그러니깐. 자주 요트 태워줘야겠다. "
김서휘 어린이는 꿈나라 여행 중인 와중에
상쾌한 아침이 밝았으니
맑은 공기도 마실 겸
동네 산책을 좀 해볼까나?
" 박경민 너무 멋이서 "
" 잠옷으로 산책하면 이상하게 생각할려나? "
"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
" 하하하 "
산딸기?
아주 오랜만에 요런 것도 보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아침 먹으러 갈 준비도 끝났으니
마지막으로 김서휘 어린이 그네도 한번 타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도 한 장 더 찍어 봅니다.
오늘 아침을 책임질 곳은
'김순희 굴국밥'으로.
" 아빠 뭐 드실래요? "
" 굴국밥 먹자 "
" 엄마는? "
" 나도 굴국밥 해서 서휘랑 나눠먹지머 "
" 나는 매생이굴국밥 "
" 오키 그라믄 굴국밥 3개, 매생이 2개? "
로 주문 완료.
깔끔한 그릇에 정갈하게 나온 반찬들.
먼저 굴국밥이 나오고
보글보글 보글보글
" 엄마 아빠 많~이 드세요~ "
" 너거도 많~이 먹어라 "
" 김서방도 많이 먹어~ "
" 네 형님도 많이 드세요~ "
내가 좋아하는 노른자.
뭔가 속이 든든~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랄까? ㅎㅎ
시원~한 국물도 한 숟가락.
굴도 하나 맛나게 냠냠.
이제 나온 박경민님 매생이굴국밥.
뭔가 묵직~~한 보글보글?
" 아빠. 시원~한게 좋네요. "
" 그래. 오랜만에 굴국밥 먹으니
시원하게 좋다. "
" 엄마 많~이 먹어래이 "
" 그래 아들 많이 먹어~ "
굴 알이 아주 실하군요?
진짜 내일 마실 술도 미리 깰 것 같은
굴국밥
맛나게 한술 한술 뜨다 보니
맛나게 완뚝! ㅎㅎ
밥그릇에 담아놓은 물도 마셨으니
이제 나무 보러 떠나 봅시다. ㅎㅎ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우선 올라가는 길에 김서휘 어린이
썰매부터 한번 타고
'거제맹족죽테마파크'로 입장~
지도를 한번 살펴 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태화강 국가정원을 생각나게 하는
대나무 숲이 떡! 하니 펼쳐지고
김서휘 어린이는
어린이 전용 계단으로 출발~
하트 뿅뿅
" 엄마 태화강이랑 비슷하나? "
" 글쎄. 태화강이 더 좋은거 같다. "
" 그래? "
그러고 보니 아직 내가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숲을 가보질 못했구나?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박경민님처럼...
김서휘랑 하삐 할미랑도 ㅎㅎ
대나무로 우거진 길.
슬쩍 떨어져 걸으시다가
김서휘 덕분에 나란~히 ㅎㅎ
" 박경민님 여긴 힘들겠지? "
" 음... 가볼래? "
" 아니. 그냥 가던 길로 가자 "
" 하하하 "
걷다 보니 이런 대나무 악기도 발견!
김서휘 어린이 연주회도 잠시 가졌다가
다시 또 숲길을 걸어가 봅니다.
햇볕을 가려준 대나무 덕분에
나름 시원하기까지.
이런 지압하는 길도 있는데
험난한 길을 택한
랄지랑 박경민님.
경치가 젤로 좋았던 매점에서 바라본 뷰.
이거 뭐지? 어디서 본거 같지?
이제 다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랑 또 다른 느낌의 숲길.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 어머니 같이 사진 찍어요 "
" 경민아 그럴까? "
" 네~ "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내시길 ㅎㅎ
" 이제 매미성으로 가볼까? "
" 그래. 거기 주차가 좀 힘드니깐,
가다가 자리 보이면 그냥 주차하면 된다. "
" 어~ "
매미성에 도착.
옥슈슈?
겉바속촉.
운세 명당에 왔으니
운세 뽑기도 한번 해봐야겠죠?
" 삼촌~ 내가 열어보고 싶어 "
" 응 서휘가 열어서 삼촌 줄래? "
" 응~ "
옥슈슈빵?
콘치즈가 들어간 빵이었군요?
매미성 도착.
캬~~ 시원~하구만
지난번 여행 때 이미 와본 곳이라
오늘은 조용~히 바다 구경만 하는 걸로? ㅎㅎ
저기 올라가시는
엄마 아빠
항상 오빠야 걱정을 해주는
하나뿐이 내 동생.
친 자매처럼 지내자는 ㅎㅎ
놀러 온 강아지 친구들.
그사이 김서휘 어린이는
하삐랑 바다 쪽으로.
앞으로도 쭉~
항상 하삐가 1순위이길 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살찌니 두 마리.
사람이 다가가도 미동도 없는
녀석들을 뒤로하고
아쉽지만 먼저 저는 집으로...
하....
아빠 칠순 여행도 먼저 이렇게 마무리하고,
진짜 회사일이 잠잠해지면
제주도라도 함께 가서
재미진 추억을 또 만들고 싶은 맘이 굴뚝인 하루.
오늘도 우리 가족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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