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당근식당.

2022. 7. 30. 13:59그냥.../일상

아침해가 밝아오고

해변가에는 조깅하시는 분들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부지런하시단 생각 하면서

 

" 어제 그 식당으로 가까? "

" 그러자. 근처는 식당이 거기밖에 없더라 "

" 오키오키 "

 

 

 

사장님 출근과 동시에 입장.

 

 

 

" 머 먹으꼬? "

" 어? 가마솥밥이가? "

" 오~ 좋지 "

" 육개장 가마솥밥 먹으까? "

" 그럼 그걸로 통일하자 "

" 사장님 저희 육개장 가마솥밥 주세요~ "

" 네~~ "

 

 

 

너무 일찍 온건가?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시는 사장님.

 

 

 

그래도 뚝딱 금방 차려지는 식탁.

 

 

 

" 집밥 느낌의 반찬이다. "

" 아침에 딱 좋네 "

" 나물도 있어서 더 좋다. "

 

 

 

가마솥밥도 나와 주시고.

 

 

 

밥은 밥공기에 덜어서

물을 부어놓고는

 

 

 

이제 육개장이랑 맛나게 밥을 먹을 시간.

 

 

 

음...

 

 

 

아침에 딱! 좋은걸?

 

 

 

밥도 아주 찰진 것이 ㅎㅎ

 

 

 

육개장에 풍덩 말아

 

 

 

도라지 무침도 올려먹고

 

 

 

김치도 하나 슬쩍

 

 

 

나물이랑도 먹다 보니?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죠?

바~로 이어지는

2부 누룽지 타임.

 

 

 

얼마 만에 먹는 건지

캬~~~

 

 

 

" 밥 먹고 이렇게 누룽지 만들어 먹으니깐

 너~무 좋다. "

" 더워도 이거는 찐이지 "

" 맞다 누룽이 사이즈 있네 "

 

 

 

" 요 도라지 무침 괜찮다. "

" 그니깐. 간만에 먹으니 별미다. "

" 누룽지 먹으니 화장실 가고 싶다. "

" 광호야 어서 갔다 온나 "

" 어~ "

 

 

 

김치도 한 조각 ㅎㅎ

 

 

 

뭔가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누룽지까지. 

캬~~ 좋구나~~~

 

 

 

이제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광호 머리 예약 시간에 맞추기 위해

살짝 일찍 출발.

 

 

 

경주를 지나 울산으로 가는 길.

 

" 광호야 점심 먹고 가도 되겠나? "

" 어. 생각보다 시간이 남는다. "

" 오키오키 "

 

그래서 들린 육전 냉면집.

 

 

 

예약 손님이 많으신가?

상이 다 차려진 식당.

그사이 자리하나 잡아서 앉아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주문해 봅니다.

 

 

 

육전이 올라가 있고

 

 

 

" 올해 첫 냉면이다. "

" 나도다. 벌써 냉면 계절이가? "

" 그렇네... "

 

 

 

" 어? 안에 오이 봐라 "

" 어. 여기는 오이가 장난 아니네 "

" 그러니깐. "

 

냉면에 오이가 이만큼?

첨 보는 스타일의 냉면인걸?

 

 

 

면도 색깔이 남다르고

 

 

 

육전이랑 같이 맛나고 시원~한 점심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1박 2일의 포항 나들이.

친구들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엄~청 즐겁고 잼났던 여행.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