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 17:15ㆍ그냥.../일상
" 랄지 집으로 온나. "
" 집? 언니 힘들잖아. "
" 괜찮다. 박경민님이
고기 사놔서 같이 먹자
엄마 아빠한테도 말씀드렸다.
이따가 같이 온느라 "
" 그래. 그럼 모시고 저녁에 갈게 "
" 어~~ "
잠시 바닷가 드라이브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무지개와의 만남.
" 박경미니 무지개야~ "
" 우와~ 오늘 좋은 일이 있을라나? "
" 그니깐 "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인지 ㅎㅎ
" 박경민님 모두의 마블 세일하고 있어 "
" 하하하하 "
" 이거 하나 사자 "
" 누구랑 할라고? "
" 박경민님이랑 "
" 하하하 알았다. "
모두의 마블도 스윽! ㅎㅎ
자. 장도 다 봤으니,
이제 집에 가서 준비를 좀 해볼까?
" 박경미니 고기 꺼내놓고
또 뭐하지? "
" 상을 좀 피고 밑반찬 올려야지 "
" 오케이 "
" 근데 상이 하나로 되겠나? "
" 아무래도 좀 작나? "
" 그런거 같다. "
" 음... 그럼 2개로 피자 "
" 알았어~ "
준비하는 사이 집에 도착하신
엄마 아빠 그리고 서휘네.
오자마자 멍게 손질에 바쁜 김서방.
" 김서방 이런 것도 할 줄 아나? "
" 형님 그냥 머 하면 되죠 "
항상 긍정적인 김서방.
그사이 엄마는 묵을 손질해 주시고 계시고.
아주 훈훈~합니다. ㅎㅎ
나도 일단 아빠가 좋아하시는 증류주,
엄마가 좋아하시는 막걸리에,
김서방이 좋아하는 소주
그리고 박경민님이 좋아하는 와인까지
세팅 완료!
" 경민이가 또 이렇게 초대해줘서
다같이 모여 밥 먹으니 좋다. "
" 아니에요. 차린게 너무 없어요 "
" 이래 모이는 것만으로도 좋지 "
훈훈한 인사가 오고 가고
자 술도 한잔씩 ㅎㅎ
그사이 고기도 노릇노릇
우리 김서휘 어린이는
외숙모가 만들어주신
소세지 반찬으로 밥 한 공기 뚝딱!
김서방이 손질해준 멍게도 맛나게 보이고
굽기 무섭게 사라지는 고기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최선을 다해 구워 봅니다.
" 모두 모두 건강해요~ "
" 그래. 다들 건강이 최고다 "
건배~~~
할매집표 야채는 머 ㅎㅎㅎ
어느새 키가 훌쩍 커버린 김서휘 어린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다오~ ㅎㅎ
시원~~한 묵으로 만든 시원~한 녀석.
" 어머니 깨소금이 좀 적은 거 같아요 "
" 이 정도면 된 거 아니가? "
" 아니에요 더 넣어볼게요 "
봉다리에 깨를 좀 넣어서
깨를 무지막지하게 부시고는
다시 묵사발에 넣었는데
별반 차이가 없는걸? ㅎㅎㅎ
와인 몇 잔에 얼큰하게 취하신 박경민님.
오늘 새로운 오빠 한 명 만드시고는
기분이 좋으셨는지 꿈나라로 먼저 ㅎㅎㅎ
그래도 박경민님 덕분에
이렇게 오랜만에 가족들 모여서
밥 한 끼 맛있게 먹는게 이게 행복인 거지?
오늘도 우리 가족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중구 서성로) 이모식당, 막창순대... (0) | 2022.07.08 |
---|---|
(울산 삼산동) 토지 보리밥. 정성희양 생파... (0) | 2022.07.02 |
(울산 성안동) 서래돼지국밥... (0) | 2022.06.28 |
(울산 삼동) 소이빈삼동... (0) | 2022.06.25 |
(경상남도 거제) 나들이 2일차. 거제식물원, 바람의 언덕, 천화원, 매미성... (0) | 2022.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