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 오일장 그리고 박경미니 생일파티...

2022. 5. 28. 08:21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 아침 핫도그 "

" 우와~~ 요즘 핫도그 자주 먹는다. "

" 치즈랑 빵이랑 있는 걸로 만들었어 "

" 박경민님 상추가 인상적이야 "

" 하하하 "

 

상추가 아주 인상적인 핫도그.

 

" 박경미니 이거 먹고 경산 가자 "

" 경산? "

" 자인시장 오늘 하는 날 아이가? "

" 아~ 알았어. 구경 가보자 "

 

 

 

오일장 갈 때 듣기 좋은

'마이노' 앨범도 하나 챙기고

 

 

 

저~~멀리 주차하고 걸어가니

벌써 붐비고 있는 도로.

 

 

 

" 박경미니 땡초다~ "

" 하하하 한봉다리 사야지? "

" 어어어 "

 

 

 

득템!

 

 

 

" 박경미니 옥수수랑 보리도 사자 "

" 저번에 언양에서 샀는 거 있어 "

" 그래도 미리미리 더 사놓자 "

" 알았다 ㅎㅎ "

 

 

 

요리조리 골라서

 

 

 

물 끓여 먹을 아이도 스윽.

 

 

 

" 박철미니 그거 사자 "

" 뭐? "

" 만두~~~ "

" 좋~~지 "

 

 

 

자인시장 오면 꼭 사가는 만두.

 

 

 

" 만두 포장해주세요 "

" 네~ 하나면 되나요? "

" 네~ "

 

 

 

만두도 계산완료!

 

 

 

" 박경미니 한 바퀴 더 돌아볼래? "

" 그래 혹시 더 머 있나 보자 "

 

 

 

벌써 수박이?

이제 곧 여름이 오는 건가?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집으로 돌아와.

 

 

 

거하게 한 상 차려 봅니다.

 

 

 

순대볶음에 고기 좀 넣어서 볶아주고

 

 

 

고기도 굽고

 

 

 

만두는 일단 두 개만 ㅎㅎ

 

 

 

언양장에서 샀던 버섯도 

 

 

 

" 박경미니 역시 속이 알차다. "

" 그니깐. "

 

 

 

든든~하게 먹고는

요즘 한창 즐기는

 

 

 

꽃 멍 좀 하다

 

 

 

" 박경미니 내 강변 좀 걷다 올게 "

" 그래. 조심해서 댕겨 온느라 "

" 어~ "

 

강변을 넘어가는데

고양이가?

 

 

 

'살진아~~'

'살진아~~'

 

 

 

목이 말라 제일 먼저 보이는 커피집에 들러

 

 

 

탄산수도 한병 사고

 

 

 

한창 공사 중인 건물을 지나니

 

 

 

요런 벚꽃나무가 한그루 딱!

 

 

 

혹시나 하는 맘에 갔더니만

역시나 문을 닫은

#1987.

언젠가 문을 여시는 날 만날 수 있겠죠?

 

 

 

'맛 깡패버거?'

오~~

요기도 조만간 한번 ㅎㅎ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컴백홈~~

 

 

 

 

그리고 며칠 뒤.

대망의 박경민님 생일.

 

 

 

" 박경민님 생일 많이 축하해~ "

" 고마워~ "

" 생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회를? "

" 회도 시키고 돈가스도 시켰잖아 "

" 고마워~~ "

 

박경미님 생일인데 음식은 내가 좋아하는 걸로.

고맙습니다.

 

 

 

" 박경민님 둘이서 생파 하자 "

" 그래그래. 그래서 초도 이걸로 샀나? "

" 어어어 "

 

생일이니 특별한 초로 ㅎㅎ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박경미니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얼마만의 참치랑 연어가 포함된 회인지.

 

 

 

살짝 식긴 했지만 그래도 돈가스도

무척이나 오랜만.

 

 

 

서비스로 주신 명란 구이.

 

 

 

분명 생일은 박경미니지만

호강은 내가 하는구나~

 

 

 

박경미니 고마워~~~

 

 

 

 

올해도 박경민님 생일은 조용~하게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음악도 들으면서 행복하게 보낸 생일 파뤼.

내년 생일에는 용돈 많이 모아서

선물이라도 드려야 할 텐데...

늘 미안한 맘이 한가득.

 

어쨌거나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