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하게 된 주호리 생파 하지만 마무리는...

2022. 4. 25. 17:25그냥.../일상

" 언니 오빠랑 우리집에 놀러 오실래요? "

" 집에? "

" 오늘 주호 오빠가 굴도 오고 한다고

  집으로 오시래요 "

" 그럼 저녁에 집으로 갈게 "

" 네~ 이따가 봐요~ "

" 그래~ "

 

안이현이의 초대로 급 주호리 집으로 가게 된 우리.

 

" 주호 생일도 다가오고

  케이크 하나 사가까? "

" 그라자 "

" 오키오키 "

 

집 앞에 위치한 빵집인

'베이크 브래드인 오븐' 에서

 

 

 

주호리 줄 케이크 하나 사서

 

 

 

 

택시를 기다리는 중.

요즘 힙합에 빠지신 박경민님.

드랍 더 케이크.

 

 

 

 

주호리 집에 도착하니

오늘도 엄~~청 커다란 TV 속에

쇼미니 좋아하는 만화가 절찬 상영 중.

 

 

 

 

" 삼촌, 숙모 이거 드세요 "

" 소민아 고마워~ "

 

' 그치만 소민아. 

 삼촌은 사실 초콜릿을 싫어해.

 다음에 진원이 삼촌 오면

 10개 주면 엄~청 좋아할 거야'.

 

 

 

" 이야~~ 진짜 잔치상이다. "

" 뭘요. 차린 거 없지만 많이 드세요. "

" 이현아 이 정도면 우리 일주일도 

  넘게 먹겠다. "

" 하하하 "

 

 

 

 

주호리 여러 가지 술도 준비해놓고.

오늘 단디 정신 차려야겠군.

 

 

 

 

" 주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주로히 생일을 위해

건배~~~

 

 

 

 

요즘 두부요리에 빠졌다는

안이현이 표 두부 부침개.

 

 

 

 

간장에 찍어 맛을 보니?

오~~~

 

 

 

 

" 진짜 맛있다. "

" 어어어. 박경민님 분발해야겠어 "

" 박철미니가 하면 안 되겠나? "

" 어? "

 

엄마가 항상 말조심하라고 했는데

또 깜빡 잊고 있었단 말이지 ㅎㅎㅎ

 

 

 

불고기도 맛나게 냠냠.

 

 

 

 

역시 잔치상에는 또 잡채가 ㅎㅎ

 

 

 

 

나물도 이렇게나 맛나게?

안이현 솜씨가 장난이 아닌걸?

 

 

 

 

시원~~한 맥주도 한잔 

캬~~~~

 

 

 

 

" 팔에 타투 이쁘네 "

" 그때 개명하고 했는 타투에요. "

" 안 아프드나? "

" 엄청 아프고 그런 건 아니에요 "

" 아~~ "

 

 

 

 

" 오빠 비빔밥 만들어 드릴까요? "

" 좋지. ㅎㅎ "

" 밥도 금방 했거든요 "

" 오늘 주호 생일이 아니고

  내 생일이가? "

" 하하하 "

 

 

 

 

계란 후라이까지?

오늘 내가 호강하는 날이로구나~

 

 

 

 

계란이랑 나물이랑 슥슥 비벼 비벼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오~~~ 역시 ㅎㅎ

 

 

 

" 오빠 숟가락 드릴까요? "

" 아니 아니 괜찮다. 젓가락으로 충분하다 "

" 에이~ 그래도 "

 

 

스타벅스 숟가락?

진짜 오늘 내 생일인 거 아냐? ㅎㅎㅎ

 

 

 

 

" 박경미니 먹어봐봐 "

" 알았어. "

" 진짜 맛있어 "

 

박경민님도 한 숟가락 드리고

 

 

 

 

무말랭이도 슬쩍 올리고

 

 

 

 

고기까지 올려서 맛나게 냠냠.

 

 

 

 

" 오빠~ 굴 왔는지 확인해봐봐 "

" 어 잠시만~ "

" 굴 왔따~~~ "

" 주호야 굴은 안 먹어도 되겠다. "

" 철민아 그래도 맛은 봐야지 "

" 진짜 배부르다~~ "

" 괜찮다~~ "

 

 

 

 

얼굴이 붉게 물든 주호리.

배부르다고 굴은 부모님 드리라고 해도

끝까지 뚜껑을 뜯고야 만 주호리.

 

 

 

 

" 주호야 그냥 어머니 드리고

  우린 이거 먹음 된다. "

" 철민아. 내가 먹고 싶어서 글타~ "

" 그럼 알았으~ "

 

 

 

 

" 주호야. 진짜 굴알이 장난 아니네 "

" 어~ 철민아. 완전 실하네 "

 

주호리 덕분에 이 밤에 이런 호강을.

 

 

 

 

핫소스 뿌려서도 맛나게 냠냠.

 

 

 

 

굴 까느라 힘들었는지

소민이 안마받으면서 졸고 있는 주호리.

사실 손에 굴 껍데기에 베인 상처 때문에

한 손은 꼭! 쥐고 있는 주호리. ㅠㅠ

 

 

 

 

그사이 안이현이가 굴이랑 조개도 쪄서 오고.

 

 

 

 

" 주호야. 괜찮나? "

" 어. 철민아. 내 좀 누워있을게 "

" 어어어 그래 방에 가서 좀 누워 있어라 "

" 어~~ "

 

 

 

 

그토록 기다리면 굴라면은

구경도 못하고 방에 자러 간 주호리.

 

 

 

 

 

주호 생일 파티하러 갔다가

비록 케이크에 촛불을 켜기 전에

주호리가 뻗는 바람에 파티의 끝은 내지 못했지만

안이현이가 직접 만든 너무 맛나는 음식과

신선한 굴요리까지 너무나 호강했던 저녁.

 

 

오늘은 안이현이 주호리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