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1. 17:36ㆍ그냥.../일상
" 어? 저기 커피집 아이가? "
" 어? 그럼 저기 가자 "
" 그러자. 목도 마르다. "
" 오키 "
얼음골 가는 길에 만난 오아시스 같은
'그린 체어 커피'.
" 뭐 마시꼬? "
" 나는 산미가 있는 걸로 "
" 음... 우리는 뭐 먹지? "
일찌감치 메뉴는 정하고
친구들이 메뉴를 정하는 사이에
카페 구경.
커피집답게 템퍼로 티슈를?
요것 귀엽구만 ㅎㅎ
깔끔한 실내.
" 대율아 시골 감성 맞나? "
" 아무래도 사장님이 커피도 배우시고
인테리어에도 감각이 있으신 거 같다. "
" 어어어 나도 그래 생각한다. "
커피 맵.
그러고 보니 벽에 걸린 그림은 없고,
바닥에 전부 놓으셨던 것 같은데
그런 이유라도 있으신 건가?
깔끔한 차림의 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시는 커피.
나도 요런 사진 하나 찍어보고 싶었다는 ㅎㅎ
" 그나저나 오늘 저녁은 뭐 먹지? "
" 대율이 좋아하는 소고기랑
진원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먹자 "
" 오~~ 좋다. "
" 주호야. 운전한다고 고생이 많다. "
" 아니다~ 나는 괜찮다~ "
마샬 스피커는 혹시 커피 사장님들
공동구매하시는가요?
둘이 왔음 저기 앉음 느낌 있어 보일 것 같고
진짜 꽃인지
가짜 꽃인지
학설의 대립이 일어나고 있을 때쯤
드디어 나온 각자의 음료.
음~~ 이 집 커피 잘하시는데? ㅎㅎ
향이 좋~은 커피 한잔 하고
이제 진짜 청송 나들이 목적지인
'얼음골'에 도착.
"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노 "
" 하하하 영천 가서 짬뽕에 만두에 "
" 그러니깐. 그래도 겨우 늦지 않게 왔다. "
이게 그 유명한 청송 얼음골이란 말인가?
와~~ 멋지긴 멋지구나.
대율군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봐도
대단하긴 대단하군.
" 주호야. 거기서 찍고
반대로 돌아가 봐 봐 "
" 대율아 내 빨리 움직일께~ "
만세~~~
짜잔~~~ ㅎㅎㅎ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도 한 장 찍고
이번에는 물이 얼어붙은 냇가에
얼음놀이 중인 대율군.
" 대율아 조심해라~ "
" 그래 대율아 절단난다~ "
" 재밌다~~~ "
맛난 커피도 마시고,
시원~한 얼음골 구경도 했으니?
이제 장 봐서 숙소로 밥 먹으러 가야지?
-3부에서 계속...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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