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동) 고기제 - 한우 오마카세...

2022. 1. 28. 17:35그냥.../일상

" 형 이번에는 한우 오마카세로 가자 "

" 그래 저번에는 스시 오마카세 갔으니

  이번에는 한우로 가자 "

" 오키오키 "

" 형수랑 박경미니한테 물어보고

  어디갈지 정하믄 되겠다. "

" 꽃새우도 있으면 진짜 좋은데 "

" 요즘 꽃새우 만나기가 너무 힘들다. "

" 맞다 맞다 "

 

 

일 년에 2번 만나는 부부모임.

지난번에는 스시 오마카세로 갔으니,

이번에는 한우 오마카세로 결정.

 

이번에 만날 고깃집은

달동에 위치한

'고기제'

 

 

미리 예약을 했지만

일단 메뉴판 사진.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주류 가격이 상당히 착하시다는 것!

사장님 복 받으실 거에용~~ ㅎㅎ

 

 

" 형수~ 오랜만이야~~ "

" 잘 지냈나? "

" 어어어 우리사 늘 똑같지 "

" 경민이도 오랜만이다. "

" 어어어 "

" 연우랑 아인이는 잘 있고? "

" 우리 연우는 늘 잘 있지 "

 

오고 가는 인사 속에 싹트는 정 ㅎㅎ

 

 

넓은 접시에 세팅이 되어있는

찍어먹고 뿌려먹는 아이들.

 

 

고기 불판이 캠핑용 그것과 무척이나 닮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나온

첫 번째 고기는 치마살.

 

" 구워 드셔도 되고

  그냥 드셔도 됩니다. "

" 감사합니다~ "

 

 

" 고기도 나왔으니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 반갑습니다~ "

 

건배!

 

 

굽기보단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건

생으로 먹어봐야겠지?

 

 

음...

 

 

와사비 살짝 올려서 맛을 보니?

역시!

 

 

장에도 살짝 찍어 맛나게 냠냠 ㅎㅎ

 

 

다음에 나온

두 번째 부위는 '우설'.

 

 

제대로(?)된 우설은 얼마만인지.

 

 

아주 먹기 좋게 구워 주시는 사장님.

 

 

잘 구워진 우설 위에 파를 올리고

 

 

한입 맛을 보니?

캬~~~

 

 

거기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아주 화룡점정.

 

 

큰 부위도 먹기 좋게 잘라서

 

 

소금 살~짝 뿌려 맛나게 냠냠.

 

 

" 형수 매력 있다 아이가? "

" 어어어 우설 첨 먹어보는데 괜찮네 "

 

먹기 쉬운 부위도 아닐뿐더러

은근 매력 있는 부위인 우설.

 

 

다음에 나온

3번째 고기는

'제비추리'

 

" 제비추리도 그냥 드셔도 되고

  구워 드셔도 됩니다. "

" 그냥이요? "

" 네. 그냥 드셔도 맛이 꽤 괜찮습니다. "

 

 

제비추리를 생으로 먹는다?

그래서 소금만 살짝 올려서 맛을 보니?

오~~~

 

" 형. 이거 괜찮다. "

" 그니깐. 이거 진짜 생각도 못했다. "

" 어어어 "

 

 

생으로도 먹었으니

구워서도 먹어봐야겠죠?

 

 

냉정과 열정

아니

구이와 생거 사이 ㅎㅎㅎ

 

 

그다음에 나온

4번째 고기는

'안심'...

 

 

그냥 통으로 구워서

슥슥 썰어 먹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안심.

 

 

요녀석은 안심의 맛과 풍미를 최상으로

올리게끔 도와주는 녀석.

 

 

맛있게 먹으려면

이만한 시간은 감수해야겠죠?

 

 

와사비 살짝 올려 한입 맛을 보니?

와~~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한 큰아이.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ㅎㅎ

 

 

요리 굽고

조리 구워

 

 

가장 맛나게 구워진 순간

 

 

접시 위에 살짝 올려

 

 

먹기 좋게 잘라주신 한점

와~~~

 

 

 

자 다음은 또 다른 맛을 느낄 시간

 

 

이렇게 먹어도 또 색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안심.

 

 

진짜 너무 잘 구워 주셔서

너~무 맛나게 먹었던 녀석.

 

 

다음에 나온

5번째 아이는

'늑간살'

 

 

그리고 함께 나온 야채들.

 

 

다같이 불판에 올려

맛나게 구워

 

 

한점 맛보고

 

 

아스파라거스랑도 함께 냠냠.

 

 

잘~ 구워진 가지도 아주 맛이 일품.

 

 

다음에 나온

6번째 아이는

'LA 갈비'

 

 

LA 갈비를 요렇게 자르셨군요?

 

 

먼저 LA 갈비살을 구워주셨는데

 

 

얼마나 불판 위에서 뛰어놀았던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녀석.

여름의 나랑 무척이나 닮았구나?

 

 

그리고 뼈를 잘 발라서 구워 주신 갈비살.

 

 

완벽한 발골? ㅎㅎㅎ

 

 

" 여기까지가 오늘 코스 마지막입니다. "

" 그럼 저희가 추가로 주문을

  조금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

" 네... 생각해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

" 넵! "

 

 

세상 비싼 소고기 샌드위치(?)를 먹으며,

 

" 뭘 더 시켜서 먹어보까? "

" 아까 치마살이랑 안심? "

" 그래그래 거 좋겠다. "

 

 

그리하여 나온 치마살과 안심.

 

 

안심은 구워서

 

 

치마살은 물론 생으로 ㅎㅎㅎ

 

 

" 형 나중에 우리 둘이 오면

  불이 필요 없겠다. "

" 맞다 맞다 다 생으로 먹어뿌니깐 "

" 그니깐 "

 

 

고기는 요까지 하고

된장찌개도 맛을 봐야겠죠?

 

 

고기 맛에 집중해서 그런가?

생가보다 술을 덜 마신 느낌이지?

 

 

반찬도 정갈하게 내어 주시고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캬~

 

 

진짜 이건 꼭 마무리로 먹고 나가야 할 필수코스! ㅎㅎ

 

 

사이좋은 두 친구.

앞으로도 두 분의 우정이

영원히 변치 말길 바라며?

 

 

" 이제 어디로 가보꼬? "

" 음... 고기 먹었으니 해산물 먹자 "

" 좋~~지 "

" 그라믄 일단 절로 넘어가보까? "

" 그래 배도 슬~ 꺼줄 겸 걷자 "

 

 

정말 맘에 들었던 '고기제'.

일본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오셨다고 하신 사장님.

사장님 돈 많~이 버셔서

일본에도 분점 하나 내시길 바라며?

 

 

 

오늘도 형, 형수,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