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9. 17:44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퇴근하는 길에
삼산에 들렀다가 갈게 "
" 삼산? "
" 참치 그때 거기서 포장해가게 "
" 아~~ 알았어~~ "
" 이따가 축구 보면서 먹자 "
" 좋~~지 "
이게 얼마만의 축구 경기인지.
오늘은 한일전 축구경기가 오랜만에
TV에서 중계를 해주는 날.
집에 오니 박경민님께서 이렇게 세팅을?
" 박철미니 원하는 술과 잔을 고르시오 "
" 오늘 일식집인가요? "
" 하하하 어서 고르시오! "
" 음... "
축구보랴
술고르랴
잔고르랴
" 어? 참치는 거기꺼지? "
" 어.... 오늘은 저렴이 버전이야 "
" 그래도 고마워. 귀찮았을 텐데 말이지 "
" 조금 일찍 움직여서 괜찮았어 "
고심 끝에 고른 오늘의 술과 잔.
" 박경미니 술담화에서 온 요 제주 술이
회랑은 맞을 것 같고,
조니워커도 또 회랑 맞을 것 같아서 "
" 그럼 내가 제주 술 마시고
박철미니가 조니워커 마시는 걸로 "
" 오키오키 "
우리 술 품평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니모메'...
먼저 고소~한 죽으로
시작해볼까나?
" 박경미니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죽도 먹었으니
술맛도 좀 볼까?
건배~~
박경미니표 초밥부터 한 숟가락 맛도 보고
흰색 부위도 와사비 살짝 올려 ㅎㅎ
나름 씹는 식감이 있단 말이지.
토마토랑 치즈도 맛나게 냠냠.
" 박경미니 축구가 산으로 가고 있어 "
" 안되겠다. 딴거 보자 "
" 그라자 "
속상한 맘에 술이나 한잔 더 마셔볼까?
요번에는 빨간색 부위.
퇴근 후 한잔 술 기울이기에는
요만한 아이도 없다는거 ㅎㅎ
생각보다 과식하겠는걸?
오늘은 특별히 김에 싸서도 맛나게 냠냠.
와사비 좀 올리고 참치 한점 올리믄
뭐 그냥 초밥이지 ㅎㅎ
" 박경미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 "
" 오늘은 많이 먹고 싶어서 많은 걸로 샀어 "
나름 배꼽도 붙어있는 아이 ㅎㅎ
나는 요걸로 일단 참치는 마무리하고
후식으로는 요기서 빠지면 섭섭한 우동으로 체인지ㅎㅎ
주중에 퇴근하고 바쁜 와중에
푸짐~한 회에 샐러드까지
박경민님 덕분에 행복했던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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