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9. 20:15ㆍ그냥.../일상
" 김밥에 라면 먹을까? "
" 그럴까? 오늘도 거기? "
" 응... 이 새벽 같은 아침에 어디서 김밥을? "
" 하하하 하긴 먹는 거에 감사해야지 "
일요일 아침 잠보다 앞선 배고픔에
서둘러 차키를 챙겨 들고 일산지로.
요즘 다시 듣고 있는
'언타이틀 1집'.
책책책 책임져~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오늘은 그래도 배가 덜 고팠나 봅니다.
손떨림이 없어요 ㅎㅎㅎ
오늘은 대박 김밥 그리고 매콤~한 김밥으로.
그리고 일단 밑반찬에 파김치~~~~
주말에만 먹을 수 있는 파김치~~가 기대되는 순간.
" 박경미니 김밥 세팅 끝났어~ "
" 라면도 이제 다 끝났어 잠시만~ "
" 어~~ "
" 박경미니 계란 노른자는 뭐지? "
" 왜 면 찍어 먹으라고 "
" 아~~~~ ㅎㅎㅎ "
역시 라면은 박경민님께서 짱이십니당 ㅎㅎ
밥보다 노른자가 많은 김밥.
오늘 노른자 이마이 먹어도 괜찮은 건가?
매콤 한 건 꼭 있어야겠죠?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후~ 후~ 불어서 맛을 보니?
역시 참기름 한 방울 올려 그런가?
고소~~한 맛이 일품!
" 오~ 박경미니 이거 별미야 "
" 맞지 맞지 "
" 야~~ 이걸 생각하다니 "
" 예전에 라면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서 "
" 역시 "
이거 노른자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짱! ㅎㅎ
요거요거 담에는 살짝 더 짜글 하게 하는 걸로? ㅎㅎ
파김치는 진짜 와~~
라면 맛을 완전 장난 아니게 만들어 준다죠?
음...
너무나 건강한 맛의 김밥.
간이 강하지 않으니
라면 국물이랑 함께 드세용 ㅎㅎ
든든~~하게 밥도 먹었으니
커피 한잔 하러 가야겠죠?
간만에 성안동 스타벅스.
" 박철미니 내 후딱 갔다 올게 주차하고 있어 "
" 어... 알았어. 조심히 댕겨와~ "
주차하고 바닥을 보는 순간
이거 머선일이고!!!!
쓰레기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갔구만.
진짜 다들 이러지 맙시다.
세상 부끄럽습니다.
혼자 욕을 욕을 하고 있는 사이
천지 모르고 커피 들고 오시는 박경민님.
열 채서 목도 타는데
오늘은 얼음 좀 씹어야겠군!
일요일 아침 꼬르륵 거리는 배꼽시계 덕분에
나도 모르게 부지런히 움직인 오늘.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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