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0. 08:54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엄마가 굴김치 담아 주셨어 "
" 그래? 그럼 집에 가는 길에 보쌈 사가자 "
" 그럴까? 알았어 김치 받아서 갈게 "
" 응~ "
야음동 어머니께서 굴김치를 담아 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보쌈이랑 김치랑 먹는 걸로.
여기 국밥집은 첨이지?
" 박경미니 수육이랑 순대 섞어서? "
" 음... 그래 순대도 땡긴다. "
" 오키오키 "
" 사장님~ 저희 수육이랑 순대 조금 섞어서
포장 부탁드릴게요~ "
" 네~ 잠시만 앉아 계세요~ "
한산~한 가게 안.
제발 코로나 이색히좀 ㅠㅠ
포장해서 한상 차린 밥상.
수육과 순대.
그리고 굴김치 ㅎㅎ
먼저 김치랑 굴이랑 하나 맛을 보니?
와우~~ 역시 ㅎㅎㅎ
수육이랑 궁합이 이래 잘 맞을꼬 ㅎㅎ
새우 한 마리 올려 먹은 보쌈은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 좋구나~~
순대는 오늘따라 박경민님께서 잘 드시고
나는 상추쌈도 한쌈 싸서 박경미니 한쌈 드리고
전원일기 보믄서 나도 한쌈 맛나게 냠냠.
이것이 삼합이지요~~
탱글탱글한 굴도 하나 맛나게 냠냠.
" 박경미니 오늘따라 진짜 맛난다. "
" 생김치라 역시 좋아하는군 "
" 하하하 "
야음동 어머니 덕분에 입이 호강 합니당 ㅎㅎ
오늘은 허리띠 풀고 부른 배를 감추기 싫어진다는 ㅎㅎ
담에는 순대랑 보쌈 포장해서
막걸리랑 한잔 해야겠는걸?
마지막 순대 하나로 저녁은 풍성~하게 마무리.
다음날 아침은 돼지 국밥.
수육이랑 순대만 주셔도 되는데
이렇게 국밥까지 챙겨 주셔서
정말 두 끼를 든든~하게 ㅎㅎ
생김치 좋아한다고 이렇게 챙겨주신
야음동 어머니 덕분에 맛난 저녁과
인심 후하신 국밥집 사장님 덕분에 맛난 아침까지.
오늘도 야음동 어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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