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3. 11:05ㆍ그냥.../일상
" 오늘 곱창 먹으러 가요~ "
" 박지현 사원님 그럴까요? "
" 네~~ 갑시다~~ "
" 그럼 곱창집 한번 알아보죠 "
" 어디가 좋을까요? "
" 일단 톡으로 보내 놨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
" 음... 매곡 곱창이 좋아 보여요 "
" 오키 콜! 거기로 갑시다. "
여러 곳의 후보 중에 매곡곱창으로 정하고는
퇴근 후 곱창 먹으러 매곡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
귀여운 황소 그림까지
" 뭐 먹을까요? "
" 먼저 구이 먹고 전골로 가시죠 "
" 오~ "
" 사장님 저희 구이 먼저 주시고
구이 다 먹고 전골 부탁드립니다. "
" 네~ "
밑반찬이 상당히 정갈하게 나오는 매곡 곱창.
일단 각자 자리 세팅 완료.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 그래 다들 수고 많았다~ "
" 이게 얼마만이고 "
" 맞다 맞다 특히 지혀이랑은 진짜 오랜만이다 "
건배~~~
파래김? 요녀석으로 입맛을 돋우고.
번데기 1
번데기 2
ㅎㅎㅎ
그나마 허기를 채울 묵으로
충화니형 얼굴도 들어보고
진용 차장님 얼굴도 들어 봅니다 ㅎㅎ
드디어 나온 곱창~~~
닭가슴살로 보였던 풀때기
사장님께서 직접 맛나게 구워 주시고
제일 먼저 염통을 주셔서
호~ 호~ 불어 맛나게 냠냠.
역시 몸에 안 좋은 건 맛이 좋다니까? ㅎㅎ
" 박지현 사원님 많이 드세요 "
" 안 그래도 많이 먹고 있어요 "
요 감자는 뭐 적당히 구워졌을때 먹음
와~~~ ㅎㅎㅎ
잘~ 구워지고 있는 곱창들.
살 찔까봐 걱정은 된다만
그 걱정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대창도 맛나게 한점.
느끼할 때 요 마늘지 하나면
기름기가 그래도 좀 사라지는 느낌.
곱창도 누린내 없이 이 정도면 ㅎㅎ
마늘과 함께 사라진 대창.
아삭아삭 채소랑 만난 대창.
염통.
와사비와 채소와 함께 먹으니
곱창도 느낌함이 덜 하고
" 인자 전골 먹을까요? "
" 그럽시다. "
" 사장님~ 저희 전골 주세요~ "
" 네~ 금방 드릴게요~ "
보글보글 전골 등장이오~~
조금 더 팔팔 끓이고는
앞접시에 건더기 먼저 덜어놓고
국물까지 부어
소주 한잔에 국물 한 숟가락
캬~~~
좋구나~~ ㅎㅎ
" 차장님 어디세요~ "
" 거의 다 왔다. "
" 네 알겠습니다. 빨리 오세요~ "
성 차장님 퇴근하시고 곧 도착하신다는 소식에
" 사장님~ 저희 구이 좀 더 주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성 차장님 술상 세팅 완료!
우선 성 차장님 구이 굽는 사이
우리는 벌써 볶음밥으로 넘어가고
사장님께서 볶아주신 볶음밥.
마무리는 박지현 사원님께서 ㅎㅎ
그릇에 덜어 살짝 식힌 뒤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역시 최고의 술안주는 뭐다?
밥이다~~ ㅎㅎ
계산하러 갔더니만
벌써 오늘 계산은 박지현 사원님께서 ㅠㅠ
오랜만에 맛나는 곱창에 전골에 볶음밥까지
엄~청 배불리 먹었던 하루.
하지만 계산을 박지현 사원님께서 하시는 바람에
마지막이 영~ 맘에 들지 않았던 마무리.
박지현 사원님은 특별히
다음에는 지갑은 고이 놓아두시고 몸만 오시길... ㅎㅎ
오늘은 박지현 사원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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