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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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1일차 3부. 천호동 뼈등심 삼겹살 시집 그릴하우스...
" 박경민님. 지하철도 오랜만이지만 이 교통카드도 오랜만이다. " " 그러게 왜 카드를 잃어버려서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 " " 그러게 말이다ㅠㅠ " 잔소리와 맞바꾼 1회용 교통카드. 괜한 말에 또 한소리 듣고 지하철 타고 숙소에 도착. " 박경민님. 완전 괜찮아. " " 그렇지? " " 어어어 짐 정리하고 슬~ 밥 먹으러 갈까? " " 그러자. 쪼매만 있따가 가자. " " 오키오키 " 강풀만화거리. 옛날 골목 느낌의 길을 걷다가 우리 눈에 훅! 들어온 '시집 그릴하우스'에서 저녁 먹는 걸로. 고깃집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었는데 우리는 지하 1층으로 안내를 받고 착석.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지 벌써 반찬은 세팅되어 있고 갓 지은 밥? 그리고 고기 굽기에 집중하신다며 주류 및 반찬은 셀프. 앞치마..
2023.09.05 -
(서울) 나들이 1일차 2부. 남대문 갈치조림골목 넝쿨식당 그리고 뚝섬미술관...
" 박경민님. 이길로 내려가면 되는 거야? " " 응. 나를 믿고 따로 오시오. " " 알겠소. " 남대문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 잘은 모르는 길이지만 요리조리 걷다 보니 '갈치골목'이라는 골목이 등장. " 박경민님. 대박이야. " " 이렇게 되어있는 구조인지 몰랐네? " " 와우. " 좁을 골목사이로 갈치찌개랑 구이를 파는 가게가 쫙~~ 늘어선 '갈치골목'. 그중에서 '넝쿨식당'으로. 입구에는 갈치조림 조리가 한창. " 조림 주문하실 거죠? " " 네. 조림으로 2개 주세요. " 메뉴판에는 뭔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치조림을 드시고 계셨고 다른 건 아마 시간이 걸리는 눈치. 주문과 동시에 초스피드로 차려진 식탁. 갈치조림에 갈치구이까지? " 박철미니. 여기 골목 들어오는데 박철미니 걱정이 되더라...
2023.09.04 -
(서울)나들이 1일차 1부, 남산 피크닉.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 박경민님. 이번 휴가는 서울로 갑시다. " " 서울? " " 어... 전시회 투어로다가 휴가를 만끽하고 싶군요. " " 오~ 괜찮은 생각이다. " " 내가 대충 3곳을 정해놨으니깐 갑시다요. " " 오케이~~ " 휴가가 시작된 일요일 아침. 아침 일찍 KTX역에 갈 버스 기다리는 중. " 박경민님. 그냥 태화강역에서 탈걸 그랬나? " " 아니야. 그럼 늦어. 남구청에서 타는 게 더 빨라. " " 알았어. " 들뜬 맘에 사진도 한 장 찍어주시고 KTX 안에 있는 책자에 소개된 포항의 맛집도 일단 저장. 드디어 서울에 도착. " 박경미님.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왔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좀 있네? " " 벌써 줄을 서고 있는 거야? " " 그건 아닌 거 같고 저 앞에서 인증샷 찍으시는 거 같아. " " 아~~..
2023.09.02 -
(울산 북구 명촌) 아호 닭발, 닭발과 돼지껍데기 그리고 짜글이...
" 박철미니. 8시 10분까지 아호닭발에 가서 닭발이랑 껍데기 세트로 주문하고 있거라. " " 오케이~ 알았어~~ " " 내 요가 끝나고 바로 갈 테니. " 박경민님의 명령을 받고. '아호 닭발'에 총총걸음으로 시간 맞춰 도착. 부담 없이 한잔. 실내포차. " 사장님~ 오늘은 반반으로 부탁드려요~ "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혼자 앉아있기 심심해서 밑반찬도 나와주셨겠다 시원~~한 맥주 한잔 짠~~~ ㅎㅎㅎ 혼자 심심해서 요래조래 사진도 찍고 오이 하나 먹으려고 하는 순간 박경민님 도착. " 반반으로 주문했어? " " 당연하지. " " 잘하고 있네. " " 어어어 " 건배~~~ 맥주 한잔에 양파절임으로 입맛을 돋우고 있을 무렵 닭발과 돼지껍데기가 함께 있는 반반세트 등판. " 와~ 박경민님. 매콤..
2023.09.01 -
(울산 북구 명촌) 돈돈명가에서 낮술 그리고 명촌주막...
" 와~ 낮술 한잔 하까요? " " 그럴까요? 어차피 둘 다 반차 쓰는 거 낮술이나 한잔 하시죠. " " 명촌으로 이따 와요. " " 어디로 갈 거예요? " " 돈돈이요. " " 넵! " 오늘은 둘 다 반차를 쓰게 된 날. 간만에 낮술이나 한잔 하자면서 '돈돈명가'로... " 과장님. 어디쯤이에요? " " 거의 다 왔어유~ " " 오겹살로 준비하고 있을게요~ " " 네~~ " 불판이 들어오고 현규 과장님을 위해 준비한 숙취해소에 좋다는 아이와 현규 과장이 좋아하는 켈리와 진로까지 준비완료. 오겹이도 등판. " 와~ 덥네요 " " 그렇네요. 속에 천불이 나는 거처럼 날이 무척이나 덥네요. " " 하하하 " " 늦게 오셨으니, 쏘맥이나 한잔 말아주세요. " " 그럴까요 " 정신줄 반은 놓고 나타난 현규 과장..
2023.08.30 -
(울산 남구 선암동) 돌쇠네 뼈다귀 감자탕 해장국...
" 박경민님. 점심은 먹어야지? " "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 " 저 밑에 뼈다귀 해장국집 있더만 " " 아~ 거기? 그럼 거기 가자 " " 그래그래 " 요즘 주말에도 출근 중인 박경민님. 점심은 먹어야 하기에 박경민님 회사 근처 ' 돌쇠네 뼈다귀 해장국'집으로. 지나가다 보기만 보다 드디어 와보는구만? " 박경민님. 나는 뼈해장국 " " 음... 나는 우거지국밥? " " 오키. 사장님~ 뼈하나 우거지 하나요~ " " 네~~ " 주말이라 한산한 가게 안. 보아하니 09시에 문을 여시고 22시에 닫으시는 거 같습니다. 잠시 후 등장한 해장국과 반찬들. 뼈다귀 해장국 오랜만이구나.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우거지도 한 젓가락 먹어보고. 튼실한 살이 붙어있는 뼈도 하나 뜯고. " 박경민님. 퍽퍽하지 않..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