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동) 연경반점...

2020. 10. 13. 17:50그냥.../일상

" 박경미니 스벅 가서 커피 한잔 하까? "

" 그럴까? 가서 샌드위치도 하나 먹고 "

" 응... "

 

 

여유를 즐기고 있는 토요일 오전.

이현도 1집과

 

 

화이트 2집 앨범 챙겨 들고

커피 마시러 나가 봅니당.

 

 

" 박경미니 뭐 많이 샀구나? "

" 어... 뭐가 살게 많아 "

" 하하하 "

 

 

스벅에서 쇼핑하신 박경민님.

 

 

박경미니 먹을 빵과

 

 

나의 샌드위치.

 

 

" 박경미니 샌드위치도 먹어 "

" 샌드위치는 박철미니 줄라고 샀어 "

" 오늘 영~ 뭐 안 먹고 싶어 "

" 와이라노 무슨 일 있나? "

" 아니 아니 소식해야지 "

" 하하하 "

 

 

커피랑 빵 맛나게 먹고는 드라이브 좀 하다가

샌드위치도 놔둘 겸 집에 잠시 들러 환복 하고는

 

 

" 박경미니 참 오늘 거기 모임 가는 거지? "

" 어 대율이는 갈라나? "

" 대율이한테 물어보자 "

" 대율아 오늘 갈꺼가? "

" 어... 가봐야지 "

" 그럼 같이 갈래? "

" 먼저 가있음 내 곧 갈게 "

" 어 그럼 경민이랑 가있을게 "

" 어~ 이따 보자 "

 

 

대율군과 함께 볼일이 있어 잠시 달동으로 가서

보일 끝내고

 

" 대율아 밥 먹으러 가자 "

" 뭐 먹으꼬? "

" 음... 중국집? "

" 중국집? 그럼 간만에 중국집 가보자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찾아가게 된 동서 오거리 근처

' 연경 반점'

붉은색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입구.

 

 

무엇을 먹을까나?

 

 

" 뭐 먹으꼬? "

" 나는 자장면 "

" 음... 나는 콩국수 "

" 와... 나는 매운 고추짜장 "

" 매운거? 괜찮겠나? "

" 오늘 내가 땀 한~거 흘려준다. "

하하하하

 

 

중국집 밑반찬답게 양파 단무지에 부추무침이 추가.

 

 

음식이 나오고

 

 

매운 짜장은 간짜장 스타일이구나?

 

 

시원~해 보이는 박경미니의 콩국수.

 

 

기본에 충실한 대율군의 짜장면.

 

 

나의 매운 짜장은

 

 

소스를 하나 남김없이 면에 쏟아붓고는

 

 

슥슥 비벼 한입 맛을 보니?

음... 뭐 그래 매운 건 아니잖아?

 

 

소스만 한 숟가락 맛도 보고

 

 

다시 면발을 쭈~욱 들어 한입 더 맛나게 맛을 보니?

" 철민아 많이 맵나? "

" 와~ 첨에는 별로 매운지 몰랐는데

  뒤에 매운게 올라온다. "

" 괜찮겠나? "

" 어어어 엄~청 매운건 아니라서 "

 

 

부추 한입 장전하고

 

 

" 짜장 소스가 많이 남았어 "

" 밥 비벼 먹어 "

" 박경미니 그라까? "

" 어... "

 

그리하여 공깃밥을 주문해서

 

 

슥슥 비벼

 

 

한 숟가락 크게 먹고

 

 

양파도 하나 슬쩍 올려 맛나게 냠냠.

 

 

이렇게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먹다 보니?

 

 

말끔하게 피니쉬.

 

 

밥도 먹었으니 바람도 쐴 겸 언양으로 드라이브하다

우연하게 만난

'부르봉?'

'버번?'

여튼 로스팅 카페...

 

 

일단 내부는 엔틱 가구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문 앞을 지키는 석상이 눈길을 끄는 카페.

 

 

" 철민아 어제 캠핑 갔다 왔는데

  진~짜 한여름에는 도저히 안 되겠드라 "

" 하하하 그래가 새벽에 돌아왔나? "

" 도저히 견디다 못해 짐 싸서 내려왔다. "

" 하하하 대율아 원래 여름에는 에어컨 없음 안되는 거다 "

" 다시는 여름에 못 가겠다. "

 

뜨거운 여름 고생하고 돌아온 대율군을 위해

시원~한 커피 한잔.

 

 

 

" 대율아 경치 죽이네 "

" 어... 뭔가 평화롭다. "

" 대율아 캠핑 가까? "

" 철민아 더워서 못 간다~~~ "

" 하하하하 "

 

 

 

대율군과 함께 하는 이 일이

아무쪼록 잘~ 돼야 할 텐데.

항상 미안한 맘이 한가득.

그래도 조금의 진척이 있다 하니

친구 우리 한번 기다려 보자꾸나 ㅎㅎ

 

 

 

오늘도 대율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