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동) 서민식당.

2020. 10. 9. 07:03그냥.../일상

" 광호 생일 파뤼 하자~ "

" 언제가 좋겠노? "

" 친구들 오늘 시간 괜찮겠나? "

" 오늘? 비 이마이 오는데 괜찮겠나? "

" 뭐 상관있나 "

" 그라자 그럼 오늘 하자 "

 

급 번개식 광호 생파.

빗속을 뚫으며, 케이크 하나 사들고

태화동으로 출발~~~

 

 

오늘 광호 생파 장소는 '서민식당'.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일까?

한산~한 가게안은

고기 초벌 하시는 사장님의

뒷모습 너머로 연기만 보일뿐...

 

 

" 쭌이랑 광호랑 와있었나? "

" 어 아까 왔다. "

" 차 장난 아니게 막히드라 "

" 맞제. 비가 넘 많이 온다. "

" 오랜만에 뵙네요 "

" 안녕하세요~ "

" 대율이랑 진원이네는 오고 있단다. "

" 광호야 덕분에 오늘 니 생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

" 하하하 "

 

 

자연스럽게 집게와 가위는 광호 손으로 전달되고,

 

 

가슴에 태극마크 단 고기 굽기 국가대표 광호군.

 

 

일단 먼저 온 사람끼리

" 광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건배~

 

 

시원~한 쏘맥 한잔에 고기 한점

캬~~~

 

 

드디어 우리 테이블에도 고기가 들어오고

 

 

고기 자르기 꿈나무 박경미니가

2겹을 한방에 자르는 모습.

 

 

" 박경미니 아주 잘 잘랐어 "

" 내가 신경 써서 잘랐다. "

" 하하하하 "

 

 

고기 찍어먹는 아이들.

 

 

요건 와사비랑은 살~짝? ㅎㅎ

 

 

웃고 떠드는 사이 팔팔 끓고 있는 시래기국.

 

 

음... 비가 와서 그런가?

요거 좋으다. ㅎㅎ

 

 

상추쌈 한쌈도 싸 먹고

 

 

양파랑도 맛나게 냠냠.

 

 

대율군, 진원군, 성희양이 도착하고

다시 한번

" 광호야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고기 먹었으니 시원~한 냉면도 한 그릇 해야겠죠?

 

 

요래 함께 먹는 것도 나름 괜찮은 맛.

 

 

" 진원아 요 찌개는 꼭 먹어야 한단다. "

" 좋~지 밥이랑 같이 먹음 맛나겠다. "

 

 

그래서 시킨 주먹밥.

 

 

또 한 명의 고기 굽기 국가대표 진원군.

오늘은 비빔밥 비비기 신공을 선보이고 계시고.

 

 

" 진원아 맛있겠다. "

" 안에 내용물이 뭐가 많다. "

 

 

오~~ 요녀석 요거 봐라?

 

 

찌개도 앞 그릇에 담아

 

 

호~ 호~ 불어 맛나게.

 

" 1차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2차 가야지? "

" 2차는 어디로 가꼬 "

" 옆에 낙지집 있드라 "

" 오키오키 "

 

 

2차는 '팔도 낙지촌' 으로.

 

 

" 뭐 시키지? "

" 탕 하나랑 무침하나 시키지 뭐 "

" 맞다 1차에서 넘 많이 먹었따. "

" 그래 2차는 간단히 먹자 "

 

 

일단 케이크부터 불어야겠지?

생일 축하 노래가 식당 안에 울려 퍼지고

 

 

" 광호야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 "

" 친구들아 고맙다~ "

 

 

계란찜 한 숟가락 호~ 호~ 불어 냠냠.

 

 

 

정성희양 케이크 포장지를 뜯더니?

 

 

" 오늘은 이거 광호 오빠야 한테 양보하까? "

" 성희야 괜찮겠나? "

" 내가 특별히 양보할게 "

 

 

원래 케이크 포장지 하면 정성희양이지만

오늘만큼은 광호 커플에게 토스!

 

 

" 그때 초코 케이크 품절이라 못 샀는거

  오늘 사왔다. "

" 초코 좋~지 "

 

 

무침요리 나와주시고

 

 

" 케이크 먹는데 커피가 없다. "

" 커피? "

" 어... 박철미니 가서 커피 좀 사 올래? "

" 비 엄~청 오는데 그럼 편의점 커피 괜찮나? "

" 그거라도  "

" 알았어 "

 

케이크에 커피 같이 먹어야 한다는

여성분들의 요청에 비를 뚫고 대율군과

커피 사러 편의점에 후다닥 ㅎㅎ

 

 

커피 사러 갔따오니 시원~한 탕도 나와있었군요?

 

 

멍게는 사장님의 생일 서비스~ ㅎㅎ

 

 

" 진원아 밥 비비까? "

" 나도 그 생각했는데 오늘은 참자 "

" 그라까? "

 

 

오~ 시원~~~ 합니당 ㅎㅎ

 

 

멍게도 하나 맛나게 냠냠.

 

 

" 3차 가야지? "

" 배 터지겠다 "

" 그래도 여기서 집에 가긴 아쉽다. "

" 그럼 3차는 진짜 간단히 하고 가자 "

 

그리하여 찾아간 3차 장소는

' 산마루 민속주점'...

 

 

밑반찬이 진짜 반찬입니당 ㅎㅎ

 

 

튀김과 먹태로 간단하게 마무리한 3차.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서

광호 생일이라고 다 모여 재미나게

놀았던 어느 금요일 저녁...

 

 

오늘은 광호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