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9. 06:41ㆍ그냥.../일상
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요즘.
100만년 만에 세차도 한번 하고
출출~한 배도 달랠 겸 대율군에게
" 대율아 점심 먹었나? "
" 아니? 이제 일어났다. "
" 그래? 그럼 아점 하러 가자 "
" 어디로 가꼬? "
" 갈비탕 먹으러 가자 "
" 갈비탕? 그러자 그럼 "
갈비탕이 급! 생각나 대율군이랑
갈비탕 먹으러
덕하에 위치한 '고집센 그집 갈비탕'으로...
" 대율아 날이 와이래 덥노 "
" 오늘따라 엄청 그렇네 "
" 와~ 갈비탕 먹고 힘내자 "
" 하하하 "
밑반찬이 차려지고
갈비탕이 나왔는데
우와~~
양이 장난 아닌걸?
" 대율아 와~ 진짜 많다 "
" 여기 푸짐하게 주더라 "
" 다 먹겠나? "
" 에이~ 다 먹을 거 아이가? "
" 하기사 남기면 쓰나 "
" 하하하 "
갈빗대에 붙은 갈빗살을 분리하고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음~~ 좋은걸?
갈비탕에는 이 깍두기가 진린 거죠?
고기도 맛나게 한입한입 먹다 보니
빈그릇만 덩그러니...
" 대율아 진~짜 배불리 잘 먹었다. "
" 몸에 기운이 좀 나는 거 같나? "
" 기운도 기운이지만 사우나하고 나온 거 같이
땀을 쫙~ 빼니 몸이 좀 가벼운 거 같기도 하고 "
" 하하하 "
대율군과 점심 맛나게 먹고
저녁은 집에서 와인 한잔 하는 걸로.
오늘의 와인은
'엠 샤푸티에 라스토'란 아이.
안주로는 치즈랑 소고기.
첨 맛보는 요 치즈
어린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여러 가지 맛.
음... 요녀석 맥주에도 잘 어울리겠는걸?
뜨거운 여름 한낮의 갈비탕 한 그릇에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저녁에는 달콤 쌉싸름한 와인 한잔의 여유까지.
오늘도 대율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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